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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윤말정산 + 후기앱에서 작성

빗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31 12:36:12
조회 385 추천 22 댓글 18
														

3줄요약

1. 갈만한거 다 감
2. 고윤하 장하다
3. 나도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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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59회 중 51일 53회

오프출석률 89.8%

스물이랑 소콘 후기는 썻으니 제외

올해 후기 쓴 것들을 되돌아보면 유독 표독스러운 후기를 많이 남긴 것 같다.
하지말자부터인지 소콘부터인지 독기를 점점 품다가
7집이라는 락스물에 한번 담갔다 빼고 나선 좀 줄어들긴 했다만 아무튼.
어찌됐던 올해도 다 갔고, 그렇게 됐다. 근데 귀찮으니 한번에 적으려고.
일부러 가독성 조져놨으니 읽지마라


1. 못 간 오프 핑계거리

- 이효리 레드카펫 출퇴 : 퇴근하고 피곤해서 유기함
- 상명대축제 : 출장이라서 못감
- 수호, 김지원 게스트 :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 하울림 프리오픈 : 알고보니 갈만했더라
- 꿀단지라디오 : 오히려 간 사람이 있는게 신기하지
- 공방 : 엠카, 뮤뱅 폼림픽 광탈함
- 공학페스티벌 : 씨구 공지뜨고 알았는데 귀찮아서 출퇴안감


2. 기억에 남는 오프
- 뉴주대
2박3일 출장 끝나고 회사차 타고 복귀하는데 아무리 봐도 시간이 안될 것 같길래
대전에서 먼저 내려달라 하고 사비로 기차타고 올라옴. 집들렸다 장비챙겨서 갔었음
가면서도 이게맞나? 욕하면서 관성마냥 간거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갔으니 잘했다 싶음

- 석훈오빠 브런치카페
9시40분에 상암 도착해서 1시간 대기탔는데 출근 못봄.
근데 퇴근에서 귤받음


3. 팬싸 주저리주저리
작년 언팩 행사때 5번 한다했던거 그래도 5번은 지켰으니 굿
첫팬싸 - 7집 질문들 모아서 가져갔는데 리팩에 다 담았대. 그래서 걍 포기함
둘팬싸 - '장때비' + 투샷안됨 + 전전날 청운대 기타 싸인해준거로 독기품음. 포니테일이라 밥삼
셋팬싸 - 여론 감지했나봄. 뭐했는지는 잘 기억안남. 포니테일이라 밥삼
넷팬싸 - 팬싸템 해달라. 성공적. 대충 후기 썻음. 포니테일이라 밥삼
막팬싸 - 다음엔 좀 더 신경써줬으면. 진짜 일정 빡센거 알고 퇴근하고 쉬고 싶은거 십분 이해하지만 우리도 돈내고 왔잖아요. 팬싸템 해줘서 고마웠다. 감사합니다.

근데 팬싸장 진짜 뒤지게 좁더라 좀 너무한거아님? 50명이면 좀 한칸씩 띄어 앉게 하던가
앞 뒤 간격도 뒤지게 좁은데 다닥다닥 붙여서 이게 뭐하는건지
아무리 오타쿠새끼들이라지만 이 돈 갖고 어디 가면 이정도 취급은 안받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지만 결국 올거 아니까 이따구로 대우하나 싶다.
장소를 좀 더 넓은곳 해주던가... 좀 널널하게 띄어 앉히던가 했으면 좋겠음


4. 콘서트 주저리
스물콘은 이머시브를 통한 들려주는 콘서트
그띠콘은 360도 연출을 통한 보여주는 콘서트
두가지 체조의 컨셉이 확실히 느껴졌고, 그만큼 체조 콘서트는 잘 즐길 수 있었음

소콘 준비하면서 그띠콘도 같이 준비해야했을테니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이 드니까... 소콘은 이제 이해하기로 했음

5. 그띠콘 주저리
1부 마지막 곡들의 경우 연결곡이 끝나고 바로 VCR, 2부로 넘어가기 때문에, 연결곡들의 연관성을 개인의 해석에 맡긴다는게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그띠에서 구그가 가장 인상 깊지 않은 곡이였다.
이후 프롬에서 라리뷰는 소녀가 퀘이사에게, 구그는 퀘이사가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해줘서 해당 연결곡에 대해 좀 더 해석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번에 라리뷰가 부모님에 대해 쓴 곡이라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려 해도 결국 부모님에 대한 감정으로 해석되어 버렸는데, 저 프롬으로 그 틀이 꺠졋고,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음.
셋리에 대해 좀 더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근데 소콘마냥 20분동안 멘트하면 졸려지니까 적당히 끊었으면.


- 체조
360도 보여주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연출 하나 하나가 신경 쓴게 느껴졌기에 좋았다.
내가 북쪽이라서 그랬지 남쪽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함. 정남향 한번이라도 갈걸
다음엔 동 서 남 북 4방위 다 갈 수 있게 4일 열어달라 (진심임)
2월 스물콘보다 오른 가격이 이해 되는 연출과 장비였다고 생각함. 얼마썻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티켓값은 안아까웠다. 가끔씩 대극장 티켓값 9.9 되돌려라 하는놈들 있던데 대구 가서 살아라. 막창 배터지게 먹어도 3만원 안나오더라.


- 인천
왜인지 모르겠는데 포니테일을 했지. 라디오 퇴근길 때문이였을까. 진짜 코디가 이쁘다고 해서 한걸까.
은화 댄스의 장발 웨이브펌에서 나오는 살랑살랑함이 키포인트인데 좀 많이 죽었다고 생각함.
컨페티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
댄서 대형은 체조에서도 윤하가 안보이더니 180도 오니까 정면에서 가리길래 좀 불만이였음
스크린 송출딜레이는 정말 현장상황/기술적 한계인가. 그럼 어쩔수없고


- 대구
컨디션에 반비례하는 외모력
컨디션에 비례하는 가창력
컨디션에 비례하는 코디력
걱정도 많고 탈도 많고 생각도 많고 아쉬움도 있었던 대구콘. 생목 느낌인지 과장 좀 보태서 대축음향 보는 듯 했다. 반박시 니 말이 맞음
프롬보고 걱정하면서 가는 콘서트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1부 내내 마음 졸이면서 봤었음. 억텐 올리는 느낌도 많이 받았었고 락라스 두번 할때 많이 불안했는데 그래도 마무리 쳤으니 다행.
당일에 후기쓰면 또 독기품을거 같아서 안썻었다.
대구콘 이후로 프롬 안오는게 회복을 하던 이를 갈던 뭔가를 할거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편했다. 프롬이 문제인가.
콘서트는 기대감을 품고 가야하는건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다.
걱정 없이 갈 수 있도록 마냥 건강했음 싶다.


- 부산
락라스, 오구 두번에 캐롤까지 영끌의 영끌 해서 끝낸 느낌
숙박 잡고 밥 먹고 술 먹는게 메인이였는데 아주 잘 이행했다.
막상 기억해보려고 하니까 별 생각이 안난다.
별 생각이 안난다면 그건 좋은 날 이였을테니까 좋았던 콘서트로 치자.



6. 리팩 안읽고 쓰는 셋리 몇개 생각
맹그로브 : 시냅스로 이어진 뇌가 생각남
죽음의 나선 : 까먹음
퀘이사 : 퀘이사호 이름 순서는 아쿠아파나 - 아쿠아 - 꽥 - 퀘이사 다
케이프 혼 : 돛을 올려라 <- 돛을 올리면 접는거 아니냐
은화 : 민물로 와서 알을 낳게 된 연어는 죽어버리는데, 20살이 되자마자 사회에 내던져진 성년들이 생각났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축제임과 동시에 부모의 죽음 뭐 그런거도 생각남. 축제인가요? 아니요 장례식입니다.
로방저 : 키워드로 생각난건 희망, 꿈, 이상 3개 단어. 비슷하지만 다 다른의미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키워드로 해석하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음. 팬싸가서 물어봤을 때 희망이라고 말해주길래 생각하기 멈춤
태양물고기 : 까먹음
포인트니모 : 내가 이렇게 오프다니는 것도 이 시점에서의 내 정답이였겠지...
코리올리 힘 : 까먹음
라이프리뷰 : 검은 눈물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다. 희생, 고통을 통해 흐른 눈물을 뜻하는 걸까. 아니면 그 희생 속에서 맺어진 결실을 의미하는 걸까. 부모님에 대한 해석만 뇌에 그득그득 찼었는데, 프롬 덕에 퀘이사가 소녀에게 전하는 편지라는 해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음.
구그 : 화자가 생각하는 구그는 감정 절제+담담한 안녕 이라면 내가 생각했던 구그는 감정은 절제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절절한 구그를 생각했어서인지 구그는 부산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새녘바람 : 까먹음
기특해 : 뚜루뚜루뚜뚜 뚜루뚜루뚜



22년부터 시작해서 이짓한지도 3년이 지났다
매년 끝날때마다 이게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복이였어? 라고 질문을 던지는데
올해도 뭐 나름대로의 행복쾌락추구하는 삶에서 최선을 다했고, 합격점 이라고 생각함.
독기 품었던 여름에 다른 콘서트도 한두개 쑤셔보고 찍먹해본 결과 그냥 내가 보는 눈이 높아진건 맞는 듯 함.
소콘때 했던 걱정과 달리 7집은 매우 잘 나왔고, 콘서트도 정말 잘 해냈으니까.
윤하는 건강 이외엔 딱히 걱정할 필욘 없고, 내 인생만 잘 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기엔 국방부가 나를 원하지 않는데 내년부터 어떡하나...

그래도 아직 윤하오프비용이 술값보다 싸다. 가성비로 잘 다니고 있는 듯.
포니테일 값 내년부턴 못할 듯. 올해 10콘값 썻더라. 저는 화수분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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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규앨범 작업, 3가지 컨셉, 20회 공연 고생 많으셨습니다.
20주년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건강관리 잘 해서 내년에 봅시다.
티켓팅 도와준 갤러들, 친구들 감사합니다.
지방오프 카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팬싸 지원해준 갤러들 감사합니다.
그 외에 자잘자잘하게 도움 주시고 같이 다닌 갤러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년에 봅시다.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소콘은 인정 못함.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제대로 해달라. 마인드셋콘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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