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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GROWTH THEORY 대구콘 후기(요약ㅇ)앱에서 작성

피치가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5 02:27:50
조회 134 추천 11 댓글 15
														

요약
1. 누나 약간 힘들어보여서 마음 아팠다.
2. 그치만 역시 프로답게 개쩌는 무대를 보여 주셨다.
3. 어쩔 수 없지만 체조의 웅장함은 없어서 아쉽다.
4. 앞자리 가는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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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2번째인 대구 콘서트. 나는 대구콘을 참 좋아한다. 왜냐하면 집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마침 딱 오늘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해서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사실 지옥철이라서 죽고싶었다)

(인천콘 못감. 그띠콘 전국투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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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고 약속한 건 아닌데, 마침 친구가 대구콘을 예매했다 해서 엑스코에서 만났다. 친구가 응원봉이 없다 해서 블랙홀봉을 빌려주고 나는 구홀봉을 들었다.

윤갤엔 1,2열이 수두룩하겠지만 나는 이번 4열이 역대 콘서트 중 가장 앞자리였다. 자리에 앉자 "와 이렇게 가깝다고?" 란 생각이 들었다.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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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맹그로브로 이어지는 인트로 부분은 다시 봐도 윤뽕 차오르게 한다. 윤님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하... 너무 예쁘다. 오늘이 특히 예쁜건지 내가 앞자리에 있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예쁘시다. 사진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 프롬으로 아프단 말을 듣고 많이 걱정했다. 혹시 공연중에 무슨 일 일어날까봐. (다시보니 호들갑이다) 죽나때 약간 사리시는 모습 보고 마음 아팠다. 물론 별로란 말이 아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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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KSPO DOME의 퀘이사는 전국투어로 가져올 수 없었다. 대신 스크린으로 최대한 구현하려고 한 거 같은데, 잘 만들었다. 칭찬해욥... 하지만 체조콘을 이길 순 없다. 그 실물 배의 충격이 너무 컸다.
요즘 퀘이사가 왤캐 좋은지 모르겠다.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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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승
케 이 프 혼
내 경례각보다 좋음 ㅇㅇ
체조콘에서 북쪽이어서 못본거 이제라도 한 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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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댄스 정면에서, 가까이에서 보면서 행복했다. 떨쳐내려 해도 체조때 뒷모습만 본 거랑 비교하게 된다. 은화 응원법 이번에는 옆에서 열심히 하길래 나도 눈치안보고 신나게 했다. 쁘르르르 하!

태물과 포니는 신비하게 나에게 힘을 주는 노래인 것 같다. 사진속 저 나침반이 코리올리가 나오자 흰색선 원으로 변한 거 같은데 참신했다.

로방저 시작하기 전에 한 멘트가 꽤 마음에 와닿았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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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리뷰, 구그, 새녘바람은 연출에 놀랐다. 체조에선 서쪽-중앙-동쪽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엔 라이프리뷰땐 처음에 뒤를 보며, 구그는 구름하늘, 새녘바람은 동쪽 노을을 표현했다. 노래에 맞게 잘 만들었다.

체조땐 이쪽 셋리가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 라이프리뷰가 너무 좋아서 들으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가사를 곱씹어 볼수록 이 세 곡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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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후 두번째 착장. VCR이 체조콘 기준으로 영상이 만들어져 있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봤는데(인천 후기) 뭐...이거 말고 마땅한 영상이 없지 않을까? 그리고 내기억상 자를 부분은 자르고 수정한 거 같다.

블랙홀 - 딱히 할말 없는 명곡. 난 피아노버전이 더 낫긴해..

노리밋이 난 그띠콘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이거 몇년만에 라이브 하는거야? 그래서 체조콘에서 미친듯이 즐겼고 이번에도 그랬다. No Limit 확성기는 다시 봐도 멋지다. 물론 이번에 사이렌이 울려대는 조그만 사고가 있었다. ㅋㅋㅋ 윤하도 당황해서 웃음 지으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일어나고 싶어서 근질거렸는데 앞에분이 일어나서 바로 일어났다. 감사해요!

대구콘 하이라이트는 역시 락라스다. 이걸 두번 할줄은 진짜 몰랐다. 윤하가 화장실 다녀온 사람들에게 이걸 못들었네! 하고 놀리니까 다들 한번 더!를 외쳤는데, 난 안할 줄 알았다. 근데 진짜 하네??? 와 두번 하는데 두번 다 무대를 찢었다. 미쳤다. 신나게 놀았다. 이제 콘에서 락라스 안하면 허전할 거 같다. ㅋㅋ
(사실 좀 걱정되긴 했다. 누나 너무 무리할까봐...)

살별/혜성 - 말이 필요없다. 이제 C/2024YH까지 왔다. 언제까지 부를 수 있을까?

내가 같이 간 친구한테 "다른거 힘들면 오르트구름 응원법이라도 숙지해라." 라고 했다. 응원할 맛 나는 대중적이면서도 신나는 노래. 대구에서도 증명되었다. 이 무대와 떼창은 못 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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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더!!!
윤 : 너 대구사람 아니지

ㅗ

1절만 해라 뭔 한곡을 세번씩부르냐


그렇게 단체사진 찍고, 주노님 노래 듣고, 막곡 26 듣고 앵콜 단계로 넘어갔다. 앵콜요청 이왕이면 호프 후렴으로 하고 싶었는데, 전국투어라 그런가 앞쪽의 홀들은 호프 부르고 뒤쪽의 비홀들은 앵콜 외치는 웃픈 일이 벌어졌다. 결국 누구의 승리도 아니게 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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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착장. 별윤하 깜찍하다.

호프랑 사평선은 언제 들어도 좋은 국밥같은 곡이다. 호프떼창 하는 맛으로 콘 가기도 하고. 사평선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는지 전주가 나오자 반응이 뜨거웠다. 비홀들이 보기에 윤하 : 사평선 매칭이긴 하니깐,,, 이거 들었으면 된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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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으니, 마지막 VCR 노래에서 나계획이 들린다. 댄스가수 고윤하는 체조콘에서 충분히 봤지만 정면샷은 못 봤으니 이번 콘을 기다렸다. 이거도 그렇고 이번콘의 댄스곡들이 안무가 지린다. 가까이서 보니 충분히 알 것 같다.

여기까지 오고 기특해만 남았다. 초반부터 윤님 체력과 건강 걱정했는데 이때까지도 좀 걱정했다. 한쪽 팔이 다쳤다고 해서 슬펐다. 물론 윤님은 기특해에서 날아 다녔다. 기특해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라이브 공연 하도록 하자ㅇㅇ 락라스만큼이나 좋았다. 앞자리에서 윤하의 잔망 댄스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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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띠 대구콘 총평

윤하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한 채로 공연을 계속 지켜봤다. 그러나 콘서트 자체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최고였다. 물론 나는 윤하누나가 정말 안 아팠으면 좋겠다만....

이번에도 윤하 멘트는 재밌었다. 복어랑 고래 인형 모자 쓰신분 계셔서 복치가 아니네?? 에서 웃겼다. ㅋㅋ
옷도 잘 올리고...! 소녀는 소중합니다,,,

자꾸 체조콘이랑 비교를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다. 올해 초 스물콘도 서울, 지방 가보고 그띠콘도 그러했는데 그띠콘은 그 격차가 더 큰 것 같다. 180도가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 거대한 360도 무대와 퀘이사호를 잊지는 못하겠더라. 그럼에도 체조에서 사라진 부분들을 나름 보완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만족했다.

이번에 취소표로 운이 좋게 4열 + 거의 중앙 자리에서 콘서트를 즐겼다. 이제는 사람들이 왜 1열 집착하고 굳이 양도 받으려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앞으로 갈수록 좋다. 눈으로 무대와 윤하가 한눈에 보이고 사진도(폰카지만) 훌륭하게 찍힌다. 아 좋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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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이 이제 끝났고, 부산만 남았다. 사실 크리스마스때 군대 휴가를 나올 수 있을지 굉장히 불안했는데 다행이 이번에도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띠콘 마지막! 20주년 마지막!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기!!!




p.s. 윤긩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좀 어버버하게 말한거같은데 성격이 낯을 가려서...ㅠ 담에 또 보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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