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인천사람인데 체조까지 1시간 50분 / 송도컨벤시아 1시간 반.. 이거 맞냐

2. 초반 두 곡은 목소리가 세션에 묻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바로 잡아버림

3. 퇴근길을 포기하니 배너가 생겼다.

1. 인천사람이라 4시면 그래도 여유롭게 주변 좀 둘러보고 하겠지 했는데 1시간 반 걸림...

진짜 외관에서 필요한 사진들만 찍고 바로 입장해서 착석함

2. 앉아서 시작 전에 찍는 기본적 사진들.. 뭐 티켓샷이랑 블랙홀봉샷 그런거 있잖어...

찍고 있는데 옆자리 분이 초코렛 나눠주심. 본인 당 떨어져서 드시려는데 내가 좀 힘들어보였나봄..

3. 공연은 일단 퀘이사가 없는 대신 영상 배경을 되게 잘 만들어둔 티가 났다.

난 워낙 윤님 위주의 컷을 잡았기 때문에 저 두 컷정도 남았는데 퀘이사 당시의 청량한 배경이라던지, 노을지는 배경, 로방저 때 배경도 아주 예뻤다.

4. 곡이랑 음향 등에 대한 소회는 뭐... 믿고 듣는 윤하고.. 요약의 첫 두곡 불안했던거 말곤 아무 의심도 들지 않는 좋은 무대들이었다.

5. 나 서울콘은 금토 갔었는데 금토때는 그냥 앵콜! 만 했었는데 오늘은 호프 부른거 좋았다.

6. 단차 없어서 4열 중앙쪽인데도 아쉬움이 있었지만 억울하면 1열 중앙 잡아야지 뭐 어쩌겠냐.. 했다 내 키를 탓해야지 뭐..

7. 마지막으로 집가기 전에 1시간 반걸려 왔더니 중앙 포토월에서 사진을 못찍어서 퇴근길 포기하고 줄서있는데 내가 제일 뒤였다.

근데 공연사 스탭분이 배너랑 배너스탠드 2세트를 들고 쪼르르 오시길래 '어.. 사람 지나가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거.. 필요하세요 ?"

"네.. 주시면 감사하죠"

그렇게 나는 오늘 공연 배너의 오너가 됨.. 그러더니 내 앞쪽 남자분한테도 하나 주시고 가심.

근데 스탠드는 안주시더라.. 역시 스탠드는 재활용 해야되니까..

아무튼 나보다 더 큰 굿즈가 생겼는데 이거 어디다 걸어둬야하나 싶다.. 배너 스탠드 비싸진 않은데 하나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