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 보다가 좋은자리 다 놓치고 1구역 30열로 가게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음. 주변이 텅텅 비어서 시야가 좋았다. 스탠딩때 잠깐 앉아있어도 윤님이 잘 보였을 정도

2. 스크린이 너무 떨렸다. 같은 방식으로 대구 부산도 진행하실거면 카메라 진동 방지를 위해 뭔가 방도가 필요해보인다.


3. 음향이 뭔가 오락가락한 느낌이었다. 맹그로브는 보컬이 좀 죽는 느낌이었는데 중간부터는 좀 살다가 다시 죽고 반복.

4. 하지만 전반적으로 음향에 만족했다. 개인적으로 체조보다 오히려 좋은 느낌이었음. 체조는 노래가 공간 전체를 꽉 채우진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소리의 질량감이라 해야 하나. 그 부분에서 인천은 만족스러웠다. 윤님이 아이유님 유튜브 나오셔서 360도 음향설계의 어려움을 토로하셨던 것 같은데, 인천은 무난한 180도라서 그랬을까?


5. 퀘이사가 침몰해서 허전했지만 스크린으로 보여준 연출도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6. 아무래도 공연장이 아니라 전시장이다보니, 처음 입장했을때 단조롭고 훵한 양 옆 벽면을 보며 솔직히 조금 짜쳤다(이제 콘 3번째인 경험없는 사람임을 양해해달라)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니 어차피 양 옆 벽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7. 저번 체조에 비해 상당히 많은 끼를 부리시는데 이러시면 제 마음이 진짜 녹아내려요 윤님.

8. 2부 의상은 정말 돌아버렸다라고밖에는.....윤니뮤ㅠㅠㅠ

9. 다음엔 꼭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해야겠다. 30분전에 도착했는데 도착 전까지 계속 초조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