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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늦은 토요일 후기

윤하의프린키피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0 00:28:04
조회 388 추천 18 댓글 5
														

돈주고 가수 공연보러는 처음 가본 뉴비입니다.

중콘 후기남겨요


1. 나름 스피커 좋은거 쓰는데 왜 라이브가 녹음보다 더 좋을까

2. 윤하의 제 3이론 수강하러 갈듯

3. 7집 리패키지 오는길에 질러버림


1. 응원봉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2. 퀘이사?




혜성 때부터 플레이리스트에 윤하 노래를 담았었지만, 이번 앨범 때문에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에.. 가수들이 낸 정규앨범에서 전 곡이 마음에 들었던건 처음이었어요.

앨범의 모든곡을 커버해줄 거란 생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공연 이름만 보고 예매했는데, 

다행히 앨범 전곡을 이어서 해주시네요 ㅎㅎ 이런게 드문거라는걸 검색해보고 알아서 놀랐습니다 ㅋㅋ


어디 축제가서 윤하 공연을 본 적은 있는데, 솔직히 그런 곳은 음향이 별로잖아요? 그래서 제대로 된 라이브는 처음 듣는거였는데,

하.. 앨범 녹음을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을 좀 했습니다. 라이브>>앨범.. 요즘 세상에 이게 말이 되나요..? 디지털 마사지 성능이 미친 세상인데 말이죠

처음 앨범나오고 슈카 방송에서 나온 거로 미뤄 보면, 녹음을 곡이 익숙해지지 않고 녹음해서 그런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1부는 전반적으로 황홀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때, '어? 살이 많이 빠지셨네? 제철윤하가 목소리가 좋단 말이 많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제철윤하가 댄스연습하느라 살도 빠진 상태였다니.. 

공연이 조금 진행되면 땀을 엄청 흘리시더라구요. 멋있었어요.. ㄹㅇ..


죽음의나선은 혼자 계속 뛰어다니는데, 죽음의 나선을 그리는 거였겠죠? 여러 명이 뛰어다니는 그림으로 봐야했던 걸까 했습니다


퀘이사는 처음에 배가 나와서 즐겁게 깜놀했는데, 케이프혼이랑 배는 좀 안어울렸던거 같아요

댄서 분들도 배 위에서 군무하는 느낌이 더 맞는거 같아서 무대 전체를 배느낌나는 모양으로 했어야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에서 배 주변으로 바다같은 영상이 깔리는게 느낌있더라구요 ㅎㅎ


라이프리뷰는 이번 앨범 제 최애였는데, 듣다가 나오는 눈물 숨기느라 힘들었습니다. 다음번에도 들을 기회가 있길!!




2부는 전반적으로 플레이리스트 대로 신났습니다

6집 노래들은 다 좋았고, 특히 저의 출근을 2년째 함께하는 오르트구름!! 

그리고 혜성! 명불허전!! 살별은 혜성 2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4집 노래가 몇개 나왔는데,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보통 앨범나오면 다 들어봐서, supersonic, people, run, 크림소스파스타, hope 요정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음.. 다른분 후기보고 노래 찾아서 들어봤는데, 다시 들어봐도 이 노래가 공연장에서 아닌거 같아서 안들어본게 맞는거 같았어요 ㅋㅋ 

no limit은 중간에 확성기 + 마이크 쓰는 부분이 있는데, 마이크 없이 확성기만으로도 뭔가 충분할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PD님 노래 시킬때 표정에서 주마등 스치며 라이프리뷰하고 계시는게 보였는데, 웃기고 짠하면서도 능력자라는게 부러웠습니다


마무리 기특해는 솔직히 공연 전에 듣고는 '이게뭐야?' 했거든요, 콘서트 전용곡이란게 있었다니 ㅋㅋ

억만금 줘도 못 사~~ 음파로 마사지 받았네요




공연전에 MD샵에서 응원봉을 샀는데요, 앨범도 사려했는데 안팔더라구요? 보통 안파는거죠? 공연보고 오는길에 질렀습니다~ 빨리 좀 와라

중간에 응원봉의 사건의지평선이 쪼개져서 블랙홀 폭파할뻔 했습니다. 중앙제어 반응도 뭔가 굼뜨던데, 계속 쓸 수 있겠죠..? 

저는 응원 전혀 타이밍을 모르겠던데 다들 공부하고 가셔서 잘하시는거죠? 리스펙합니다


열심히 안흔든거 같았는데 응원봉 돌리다가 엘보 나갈뻔 했어요.

다음에 갈때는 더 열심히 흔들기위해 테니스 그립 응원봉에 감아서 가야겠습니다.





+ 공연보고 마음대로 8집 생각

8집이 너무 기다려져서 이래저래 생각해봤습니다

노래들의 스토리 라인이 있고, 그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번 theory trilogy는 앨범 내의 스토리가 있고 (우주/바다/??), 앨범끼리도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나에겐 계획이 있다/ 로켓방정식의 저주 같이..? 관련노래는 prrw?


Go far 멀리멀리 모험을 시작해
계획이 있어 걱정은 마
Go high 높이 높이 바람에 올라타
결국엔 만나게 될 거야


아무래도 오차 없이 높이 날고 싶고

멀리 가고 싶어 깨어나기 싫은 꿈속에 


거기 없어 the process
Result and the reason why


멀티버스의 윤하는 로켓과학자?! 같은 생각을 해보며 8집을 기다려봅니다!


색상은 엔띠가 노란느낌이지만 황혼의 색이라 생각하면 붉은색

이번이 푸른색

그럼.. RGB 생각해서 초록빛 일까요? 

테마는.. 6집에 우주테마에 있는 물의여행처럼 7집에있는 맹그로브/라이프리뷰 처럼 생명과 숲? 일까요?


AI한테 앨범 그려달라고 계속해서 대충 생각하는 느낌이랑 비슷한 거 뽑아봤습니다. 피리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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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정리는 여기까지..

윤하님 세번째 이론도 수강하러갑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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