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서 별 내용도 아니고 재미는 없음..

과거 어느날

오래되서 카톡방이였는지 트위터였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거기서 알게된 A라는 사람이랑 만나서 같이 놀기로 했었음

그 당시에 나는 막 여장계에 입문하려는 초보였고

(그 당시에는 정체성 구분을 몰라서 여장입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장이라기보다 이쁜 스타일이 좋았던것)

A의 사진은 너무 자연스러워 보였기에 난 A한테여장을 배워보고 싶었어서 호감이 있던 찰나

A가 자기랑 놀자면서 집앞 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11시 정도니 그때 보자고 했었음

(이때 A는 이미 다른곳에 놀러 나가 있었던 상태)

지금 생각하면 그당시 나는 참으로 순진하고 대책 없었던게

사람을 보기로 했으면 하다못해 연락처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카톡이였는지 DM이였는지 그당시 메세지만 주고 받으며 약속 장소에 나갔었고

11시.. 10분.. 20분이 지나도록 상대는 답장이 없었음

하.. 낚인건가.. 내가 너무 순진했나.. 안일했나.. 모든 생각이 들면서

주변 정류장을 검색하니 막차가 지나갈 예정이길래 정류장을 향해 터덜 터덜 걸어가고 있었음

다들 긴 글 읽는거 싫어하니까 1편 2편으로 나눠서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