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여장은 하고 싶었지만 그걸 실제로 하진 않았어

엠티때나 여장몇번 했었지..

시디바를 가고 내가 여자옷을 사고 그러진 않았음

누나 옷이나 몇번 입었을 지언정




그리고 여친 만나고 학교 다니고 바빴거든

근데 어느날 여친이랑 헤어지고 너무 무료 한거야..

그래서 커뮤 뒤적 거리고 있는데, 돈을 내면 화장을 해주고 여장을 해준다고 하네

그리고 시디바에서 화장을 받았어


오랜만에 받는 그 관심이 너무 좋았어

러버라는 사람들이 날 보고 꼴려 한다는 사실도 너무 재밌었고

그걸 커뮤에 올렸는데 아이돌 누구 닮았다고 막 그러는거야

(그러다 그 아이돌 유료 팬클럽도 하게됨..)
너무 재밌었어

취업 시즌인데 나 빨아주는 커뮤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준비 하던 취업 실패하고

결국 돌고돌아 취업했는데
그때 내가 왜 이 짓을 했나 싶기도 하고

그 뒤로 친구들 연락도 끊기고 회사 다니며 그냥 장발에 여자같은 남자(?)로 살고 있는데 뭐 하는지 모르겠네 정말
지금은 여장은 안하는데 예쁜남자니 여자같은 남자니 이런 호칭을 듣는거에 대해서 너무 재밌고 좋아
이러다 계속 여자 못만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