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러버 30후반 아재입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제이후기를 검색하니 이곳 여장갤 글들이

나와서 싹다 정독하며 준비하다가

굳게맘먹고 어제 새벽1시쯤 첫방문했습니다.
일단 가는길부터가 험난했습니다.

뭔가 세기말분위기의 동네에서 주차자리 찾다가

무슨 철물절골목에 도둑주차하고 구글맵보며

걸어가는데 중간중간에 큰이모들이

잘해주시겠다며 부르시는데 공덕동 족발골목 생각이 났습니다.
건물에 다다를때쯤 1층앞에 시디분들이 세분정도

나오셔서 담배피시며 수다떨고 계시길래

일단 그냥 지나가는척했다가

그분들 몰래(?)다시 건물입구로 진입하는데
1층안쪽계시던 어떤 시디분이

오빠 거기왜가?

하셔서

그냥..요

하니까 으이구하며 팔을 찰싹때리시더라구요
이게 시작이구나 싶어 두렵기도하고 기대하며

지하로내려가서 유리문을 여는데

열자마자 직원분같은 시디분이 키오스크에서

러버세요? 하셔서 네 하고 카드드리는데

이미 입구부터 사람이 어마어마 해서 순간

큰일났다 싶더라구요
일단 구조도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바글바글하고 시끌시끌하고

적응이 안되서 마스크낀 채 구석에 숨어서

흘깃거리며 구경만 했습니다.
엄청 큰소리로 수다떠는 시디분도 계시고

벽에기대서 폰보시는 시디도 계시고

다들 매력있으시더라구요.

헉소리나게 예쁜분도 계셨고.
구조좀 구경할까싶어서 구석구석 다녀보는데

방같은게 4개인가있더라구요.

그런곳인가보다 하고 마지막방에 들어가봤는데,

검은 미니원피스에 검스신은 예쁜시디분이 엎드려서

주무시고 계신것같아서.

잠시 문잠그고 뒤에서 구경하다가 슬쩍

다리를 터치하다보니 깨시더라구요

황급히 죄송하다고 하고 도망가려니

괜찮으니까 오라셔서 스킨쉽 실컷했습니다 ㅎㅎ

몸이 정말 예쁘시더라구요...

시디클럽? 처음인데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뭔가 너무 긴장되서 못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연령대가...

물론 저보다 연배높은 큰형님들 몇분 계시긴했지만

대부분이 20대 중반 내외로 보여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그러던중에 어느 20대 일행분들이 저한테

저 아재 몇시간째 계속 팔짱끼고 구경만한다고ㅠ(다 들었습니다)
암튼 또 맘에드는 분들 몇분계셨지만

차마 용기내지못하고 계속 구경하고

가게 구경하다가

하나둘씩 나가시길래 거의 5시 다되서 나왔습니다.
다음번엔 용기내서 말걸어보는게 목표입니다.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