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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 WWE 잘 나가는 이유 ..jpg

3dd(211.107) 2025.03.12 19:15:44
조회 6176 추천 77 댓글 57
														






아리엘 헬와니: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여전히 WWE 최고 결정권자 자리에 있다는게 어색해?


트리플 H:

가끔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오죽하면 지금도 종종 무슨 일 처리 하다가

"음 이건 윗선에 일단 보고 해야겠는데

???

아 내가 그 윗선 이구나"

이럴때가 있음

이제는 더이상 컨펌 받을 상대가 없는거야

실감도 안 나고 이 자리가 가져오는

엄청난 책임감에 압박이 되기도해

있잖아 예 들어서

니랑 나랑 이렇게 앉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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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최종 결정과 모든 책임을 다 지는


사람이라고 해보자


그 경우에는 니가 무슨 말을 하면 거기 대고


나는 내 의견 가감 없이 제한 없이 말할 수 있고


내 판단으로 일단 뭘 하고


나중에 보고 하면 그만이야


근데 그 책임을 온전히 내가 져야하는


위치에 오게 되니까


"그래 이거 해보자


아 아니지 있어봐



내가 틀렸으면 어쩌지?


아니야 하는게 맞겠어


씁 아니지 이렇게 섣부르게?"


요렇게 생각이 많아지고 


끝없이 검증을 하게 되는거임


이런 자리에 있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 압박감 상상도 못할거야


사소한거 부터 회사의 앞날을 좌우하는


큰 결정까지 전부 내 앞으로 떠밀려와서


"사장님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런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거기서 오는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하는


매일매일이 정말 다른 세상에서 사는 기분임


그래도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에


내가 잡아먹히지 않게 최대한 집중 하고 있어


그점에서 새삼 빈스의 능력이 대단하구나


다시 느꼈지


빈스는 그냥 모자 바꿔 쓰듯이 착 착


모든 일에 다 관여를 했고


순식간에 결정을 내리면서


쉴새없이 일 했었어


이 머리 아픈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처리했었는지


놀라울 뿐이야




아:


빈스가 그 자리에 관해서 조언 해준거 있어?




트:


이런 말을 해주더군


"자네가 지난 25여년간 내 옆에서


보고 배웠던건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 일세


잘 할 수 있을거야


모든 결정에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에 귀를 기울이게


'빈스 였다면 이럴때 어떻게 했을까?'


그런 생각은 버리고 이제


'나는 어떻게 할까?'


'회사를 위해서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까?'


그것만 생각하게


물론 자네 선택을 내가 싫어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 또한 그 자리에 있어봤기 때문에


자네가 내린 결정을 끝까지 옳다고 생각 하고


밀고 나가는 것 또한 이해 할걸세"


빈스와 나의 차이는 크게 봐서는


별반 다르지 않아


우리 둘 다 똑같이 아이스크림을 파는거거든


다만 초코맛 바닐라맛이 있는데


그동안은 빈스가 맛을 골랐다면


이제는 내가 선택 할 수 있게 된거야


중요한건 어쨌든 둘 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이잖아


그저 이제 내 시간이 왔다는거지




아:


WWE 로스터의 대한 생각?





트:


당연히 빈스의 회사고 빈스의 쑈니까


그동안은 빈스가 선수들을 골랐어


"이 놈 잘하긴 하는데 그냥 딴거 시키자"


"저 여자 선수 괜찮게 하긴 하네


근데 그냥 다른데 쓰자"


빈스는 늘상 나와 다른 시각으로


선수들의 재능을 판단 했었지


하지만


이제 내 시간이 온거야


"이 친구 재능 있네 그 재능 살리자"


난 재능을 그저 재능 그 자체로만 판단해


남자든 여자든 어디서 왔든


WWE까지 어떻게 오게 됐든


어릴때 부터 여기를 꿈 꿨든


아니면 이것 저것 해보다가 왔든


나 한텐 상관 없어


재능은 그저 똑같이 재능일 뿐이야


우리가 다듬어줌으로써


그 선수의 재능이 더 만개 하고


훨씬 큰 이름의 선수가 되서 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은 선수라면


그 누구든지 함께 일할거야


사실 그게 당연한거지


소위 순혈 WWE 선수든


다른 단체서 배워서 왔든


일단 여기 오면


그떄부터는 우리 방식대로 하되


선수 본연의 매력을 펼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거 최대한 할 수 있게


자유를 줄거거든


재능 있다면 누구든지 우리랑 함께 해보자고


돌고 돌아서 WWE로 와도 상관 없어


경험이 많든 적든 실력이 있고


내가 봤을때 우리랑 같이 일하면


딱 맞겠다 싶은 사람들?


다들 들어와 모두 환영이야


이미 자기 기술도 있고 다른데서 뛰던 사람들?


그쪽 단체 계약 끝났어?


오케이 여기로와 언제든 웰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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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AEW랑 정면으로 맞붙었을때


결국 NXT가 이기지 못했고


그래서 처벌 받았다는 썰


진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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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아니


전혀 아님


사람들이 그걸 무슨 '전쟁' 이랍시고


너무 과몰입 하는데


이런건 사실 경쟁 축에도 못끼는거야


아니 뭐 우리 뉴비 등용문 목적의


방송 좀 이겼다고?


어 그래 잘했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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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무슨 압박 같은거 없었어

 

빈스가 막


"반드시 저것들 밟아놔야하네!"


이런거 아예 없었다니까?


우린 그냥 그때도 우리가 할 거 한거 뿐이지


코로나 시대 때문에 NXT가 축소 되고


신인 선수들 양성하던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었던 어지러운 그 시기에도


그런 와중에도 NXT를 이끌어 온


숀과 다른 사람들이 그저 자랑스러울뿐이야




아: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WWE에 오는


선수들 중에서는 회사와 과거사가 있거나


마냥 해피한 기억만 있었던건 아닌


뭐랄까 좀 피차 까칠한 사이의 선수들도


있을텐데?





트:


이렇게 말해볼게


어떤 재능들은 다른 재능들에 비해서


같이 일하기가 좀 까다롭기도해


이 방송 수위가 어떻게 되농?




아:


편한대로 해




트:


이런 말이 있잖아?


"그 새끼가 개새끼는 맞는데


그래도 내 개새끼야" 뭐 이런거지


같이 일하기에 좀 까다로운 사람들이


당연히 있을 수 있어


근데 그게 또 이 바닥의 재미거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모여서


으쌰으쌰 같이 가보입시다!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과 서로 다른 의견끼리


부딪히고 충돌하고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는거야


나 한테는 그게 이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최고의 방법 이거든


아니 봐봐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다들 말 없이 가르키는 방향 그대로 우르르 따라가는거


이런게 그래 사업적인 면에서야


편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근데 이러면 무슨 재미가 있어?


난 모든 분야 모든 사람들의


모든 의견을 다 듣고 함께 방법을 찾아나가고 싶어


아이디어 낸게 누구인지는 상관 없어


괜찮은 아이디어면 같이 해보자고


재능 있고 열정 있어?


같이 하는거야


물론 이런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고


길고 지루 할 수도 있겠지만


회사를 창의적으로 운영 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은 얼마든지 기쁘게 감수 해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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