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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리아 리플리 "난 비앙카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4 16:53:23
조회 6192 추천 130 댓글 41
														







인터뷰어: 실례합니다, 리아. 패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겠지만,


레슬매니아를 코앞에 두고 타이틀을 잃은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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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리플리: 기분이 어떠냐고? 기분이 어떠냐고??


열받아. 화나. 분노가 치밀어.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분노를 지금 느끼고 있어.


하지만 솔직히, 이요 스카이한테 화낼 수도 없어.


비앙카한테도 100% 화낼 수 없어.




내가 제일 실망스럽고 화나는 건 바로 나 자신이야.


내가 더 잘 알았어야 했는데.


내가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리브 모건 때도 이런 일을 겪었고,


돔(도미닉 미스테리오)과도 겪었고,


저지먼트 데이에서도 이런 일을 겪었는데도,


난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해.



난 여전히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여전히 집중력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업계에서 '친구'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어.


친구는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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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요 스카이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었어.


내가 한 번도 그녀를 이겨본 적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


모든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바보같이 나 혼자 모든 걸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마치 내가 무적이라도 되는 줄 알았지.









인터뷰어: 비앙카의 존재가 당신에게 영향을 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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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리플리: 상처받았어. 내 인생에서, 이 업계에서, 내 커리어에서.


2024년, 2025년 동안 너무나도 많은 감정을 느꼈어.




그런데 비앙카가 나를 두고 이요 스카이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게 너무 아프더라고.


난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어. 서로 존중한다고 생각했어.


물론, 이요도 우리의 팀원이었고,


우리는 함께 성장했고, NXT 시절부터 메인 로스터까지 같이 올라왔지.


하지만 내가 챔피언으로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을 때,



비앙카가 이요를 응원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수많은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그 순간들이 떠올랐어.



레슬매니아에서 싸우고 싶은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난 항상 비앙카라고 말했어.


우린 WWE 2K24의 표지를 함께 장식했고,


각자의 브랜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함께 성장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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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이제 내가 원했던 모든 것,


내가 이뤄내기 위해 피땀 흘려온 모든 것,


내가 압도적인 챔피언이 되기 위해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어.


그리고 그 이유가 뭐냐고?


바로 내가 너무 멍청해서 그래.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그래.


난 진짜 바보야… 진짜 바보 같다고…





인터뷰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너무 감정이 격하신 걸 알지만, 하나만 더 묻고 싶어요.



비앙카와 함께 성장해온 과정을 이야기하셨는데, 이게 개인적인 문제처럼 느껴지네요.



혹시 외롭다고 느끼시나요? 저지먼트 데이도 떠났고,



데미안 프리스트도 더 이상 같은 브랜드에 없는데, 그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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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리플리: 그래, '고립'이라는 단어가 딱 맞겠네.



그리고 내가 친구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결국 내가 다 망쳐버려. 내가 다 망쳐.


이요와 리브 모건의 경기에서 내가 개입해서


이요가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에 못 나가게 만든 것도 나야.


그건 내 책임이야.


비앙카랑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것도 끝난 것 같아.


그러니까 그래. '고립'이란 단어가 딱 맞아.






인터뷰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레슬매니아까지 6주가 남아있으니, 분명히 기회가 있을 거예요. 거기서 다시 뵙길 바랍니다.




리아 리플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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