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넷플릭스에서의 Raw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이벤트였어요. 시청률도 높고 관중 반응도 뜨거웠죠.

그리고 백스테이지에서 더 락과 대화하는 모습도 봤는데, 이제는 그와 가까운 관계처럼 보이네요. 예전엔 멀리서만 존경했던 분일 텐데요.

드류: 맞아요. 사실 락은 제 커리어 초반부터 저를 응원해줬어요.

예전에 비행기에서 그의 전처인 대니 가르시아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녀가 저와 락이 저를 좋게 보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저의 미래가 밝을 거라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격했죠.

그리고 몇 년이 지나, 2017년쯤 TMZ에서 락에게 ‘다음 WWE의 빅스타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저는 당시 그렇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는데도, 락은 주저 없이 ‘드류 맥킨타이어’라고 답했어요.

저는 그때 로얄럼블 우승도 예상되지 않았던 시기였어요. 하지만 락은 이미 저를 눈여겨보고 있었죠.

그가 저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준 적이 많아요. 그리고 제가 WWE로 다시 돌아왔을 때, 축하 선물로 검을 보내주기도 했죠.

이번에도 경기 후에 락의 라이브 틱톡에 저를 초대해줬어요.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지만,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먼저 욕을 했길래, ‘스코틀랜드인으로서 욕을 안 한다는 게 더 어려운 일이지’라는 생각에 저도 한 마디 했어요.

둘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이었죠.

Q. 락과 함께 TV에서 뭔가를 해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나요?

드류: 100%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하죠. 우리 사이에는 이미 멘토-멘티 같은 관계가 형성돼 있어요.

그런데 제가 SNS에 올린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드류도 블러드라인 멤버인가?’, ‘블러드라인의 왕인가?’ 같은 말들을 하더라고요.

저는 제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말했는데도요.

그래서 소셜미디어에서 한 번 더 설명했어요.

제게 개인적으로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저는 반드시 복수하겠다고요.

락은 저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줬어요. 그러니 그에게 복수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내가 설명을 너무 어렵게 했나?’, ‘TV에서 내 억양이 문제인가?’, ‘아니면 글로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만, 일부 멍청이들은… 정말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