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지금 제 옆에는 루드비히 카이저가 있습니다.

카이저, 우선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이번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펜타에게 먼데이 나이트 로우 첫 패배를 안기셨는데,

사실상 승리를 '가로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루드비히 카이저:

승리를 가로챘다고요?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캐시?

누가 뭘 도둑맞았다는 거죠? 아니, 오히려 제가 뭔가를 빼앗긴 기분인데요.

펜타는 이 회사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루드비히 카이저에게서 관심을 훔쳐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지금 저한테 ‘가로챘다’고 말하는 건가요? 전 아무것도 훔친 적 없습니다.

제가 한 건 오직 성실하게 노력하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살리는 것이었죠.

제가 훔친 게 아닙니다. 하지만 펜타는? 펜타야말로 훔쳐 왔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됐죠.

제가 그에게서 가장 소중한 걸 빼앗았습니다. 바로 ‘관심’이죠.

그가 지난 몇 주 동안 누려온 그 화제성, 더 이상 없습니다.

NO MORE PENTA!

2025년은 루드비히 카이저의 해가 될 것입니다.

캐시: 확실히 잘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승리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