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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폴 헤이먼 "언더테이커 연승에 관한 음모론"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0 18:20:28
조회 632 추천 3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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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이나 케네디 암살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 사건에는 정말 많은 음모론이 존재하죠.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아무도 그 진실을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적어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WWE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죠.


우리는 이것이 대본이 있고, 경기 결과가 미리 정해져 있다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이는 여러분이 지불하는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좋아요, 그 가정에서 출발해 봅시다.




이제 제가 여러분께 한 가지를 말씀드릴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집에 가서 두 가지 중 하나를 생각하겠죠.


"헤이먼이 우리가 절대 알아서는 안 되는 사실을 말해버렸군"


혹은


"아, 그냥 우리를 가지고 노는 거네."


어느 쪽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저는 ‘그날’ streak(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이 끝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을까요?


네,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또 누가 알고 있었을까요?


빈스 맥마흔이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팟캐스트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죠.


"언젠가는 이 업계를 위해 다시 돌려줘야 할 때가 옵니다.


언더테이커는 바로 그 순간을 맞이한 겁니다.


그는 안드레 더 자이언트가 레슬매니아 3에서 헐크 호건에게 했던 것처럼 이 업계를 위해 희생한 겁니다.


그게 바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멋진 답변이지만, 정작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죠.


그러니까, 도대체 누가 ‘streak’이 끝날 걸 알고 있었냐고요?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브록 레스너도 알고 있었죠.


하지만 심판은 몰랐던 게 분명하죠, 안 그렇습니까?


음향 담당자도 몰랐던 게 분명합니다, 그렇죠?


실제로, 이 질문에 대해 확실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단 네 명뿐입니다.


빈스 맥마흔 – 그가 몰랐다면, 애초에 승인된 일이 아니겠죠.


언더테이커 – 경기 직후 커튼을 지나자마자 쓰러졌고,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어서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죠.


심지어 빈스 맥마흔은 레슬매니아 30을 떠나


구급차를 타고 직접 병원으로 동행했습니다.


저, 폴 헤이먼.


그리고 브록 레스너.


자, 그럼 여기서 여러분께 하나의 음모론을 던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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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본에 따르면 언더테이커가 이기는 경기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브록 레스너가 갑자기 "난 질 생각이 없어."라고 말했다면요?


브록 레스너가 이렇게 마음먹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난 그를 ‘수플렉스 시티’로 보내버릴 거야.


그를 머리부터 내리꽂을 거야.


그를 반쯤 기절시킬 거야.


그를 들어 올려서 F5를 날릴 거야.


그리고 세 번째 F5를 날린 뒤, 다리를 강하게 눌러서


그가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거야.


그럼 심판은 어쩔 수 없이 셋을 세겠지."


이 가정을 따라가 보면 어떻게 될까요?


브록 레스너의 승리 음악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겠죠.


왜냐하면 그는 이기기로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요.


심판은 브록 레스너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지 확신이 없었을 겁니다.


언더테이커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죠.



그리고 WWE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브록 레스너를 해고할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그는 이미 ‘streak’을 끝내버렸으니까요.


제가 아까 질문한 분께 드린 답변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만약 그날 밤, 브록 레스너가 정말 그런 배짱을 부렸다면?


해고될 수도 있는 일을 저질렀지만, 그만큼 엄청난 화제를 만들어냈다면?


그래서 결국 WWE가 그를 해고하지 못하게 됐다면?


브록 레스너는 UFC 200에서 이런 말을 했죠.


"브록 레스너는 브록 레스너가 원하는 대로 한다."


왜냐고요?


그를 해고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는 streak을 깨뜨린 사람이 되었고,


이제 WWE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TV에서 뭐라고 말할까?


‘브록 레스너가 원래 져야 했는데 실수로 언더테이커를 이기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발표할 건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고,


내가 TV에서 ‘내 클라이언트는 21승 1패의 그 1패를 만든 사람입니다!’ 라고 외치도록 둘 것인가?"



저는 단언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러분께 질문을 던졌을 뿐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가지고 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여러분이 절대 알아서는 안 되는 진실을 말해버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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