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계속 **"내 남자(Boy)"**라고 소리치는 거야?

왜? 왜? 그래, 그의 실력을 존경할 수도 있겠지.

마음껏 존경해. 하지만 내 생각을 말해줄게.

그 집에서 그날 밤 세 명이 목숨을 잃었어. 세 명이.

나는 CTE(만성 외상성 뇌병증)에 대해서는 신경 안 써.

그 집에서 세 명이 죽었고, 그중 오직 한 명만 선택할 수 있었어.

나머지 두 사람은 선택권조차 없었어.

그러니까, 네가 그렇게 말하는 **"내 남자"**가 그 사람이라면,

X 같은 소리 집어쳐.

레슬러 퍼포머로서는?

내가 평생 본 최고의 선수 다섯 명 중 한 명이야.

그의 경기력은 정말 놀라웠고, ECW에서 함께했던 것도 너무 좋았어.

E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 만들 계획이었고,

첫 번째 페이퍼뷰에서 에디 게레로와 대립을 시킬 예정이었지.

그 페이퍼뷰에서

사부 vs. 타즈,

토미 드리머 vs. 레이븐,

크리스 벤와 vs. 에디 게레로

이런 라인업을 생각하고 있었어.

만약 우리가 1996년에 페이퍼뷰를 했더라면, 그게 첫 번째 대진이었을 거야.

그러니까 실력 면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어.

하지만 인간적으로?

난 CTE든 뭐든 이유 따위 신경 안 써.

이유가 뭐가 됐든 낸시(아내)와 다니엘(아들)은 선택할 기회조차 없었어.

하지만 크리스 벤와는 선택할 수 있었지.

그러니까, X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