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사, 각본이 빈약

새미, 데미안 정도 빼면 딱히 서사가 부여된 각본이 없는데, 이마저도 새미는 깔끔하게 서열정리했고 데미안은 젖데 각본의 곁다리로 빠짐

2. 최근 경기 프로듀싱이 군터의 힘을 빼고 있음

군터가 킹옵더링 결승전 기점으로 생긴 문제인데

군터 특유의 챱과 래리어트 등 타격기로 몰아붙이는 운영을 대거 빼고, 트리플 H식 느긋한 다리지옥, 팔지옥 기반의 올드스쿨 운영을 장착시킴

이러다보니 군터 특유의 호쾌하고도 잔인한 맛의 경기 스타일은 사라지고, 지루하고 힘빠지는 경기스타일이 잡힘

3. 메인급에 경기력 좋은 언더독이 부족함

군터의 인컨 집권기가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언더독 워커들이 군터의 탑독 운영과 상성이 좋았음

리코셰, 무스타파 알리, 채드 게이블처럼 경기력 좋은 언더독들이 군터랑 명경기 뽑으면서 서로 리스펙을 쌓고, 군터는 인컨챔 위상 쌓는대로 윈윈하는 경우가 많았음

근데 이번에는 핀 밸러랑 분탕푸들 정도 빼면 언더독 워커들을 많이 못 만났음

최근에 만난 언더독이 제이인데 이건 말을 말자

4. 유독 비슷한 단점을 보유한 상대방을 많이 만남

랜디 오턴이랑 코디 로즈가 그런데, 얘네 둘도 자칫하면 경기가 많이 늘어지고, 특히 원사는 기술 자체의 임팩트가 좋아도 하이라이트 이전까지의 전개를 못함

근데 타격 운영이 상당히 봉인된 군터도 트리플 H 빙의해서 똑같이 늘어지게 경기하니까 관중들 입장에선 뒤질 맛임

얘네 둘이랑 각본적으로 깊게 엮였으면 스토리텔링으로 커버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