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쪽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계속 증가중인 히스패닉 비율 때문에 그쪽 혈통 스타는 덥덥이에서도 계속 원해왔음

도서관장 되기는 했지만 알베르토 델 리오가 데뷔할 때부터 대형푸쉬받았던 거나 사고 치고 나간 다음에도 금방 복귀해서 시나 거의 스쿼시로 먹어버린 원동력도 그거였고

삼치가 NxT 전담할 때부터 덥덥이는 자체적으로 스타 키우기에 더해서 어느 때보다 인디 인재 모으기에 관심 가졌고

삼치 레이다망에 루차브로스가 잡히지 않았을 리가 없음

그런데 결국 계약이 없었던 이유가 루차브로스의 워크에씩이었거든

크게 따져보면 1) 영어 배우는 데 별로 관심 없음. 물론 덥덥이의 일본 선수들 대부분이 반벙어리 상태이기는 한데 영어로 프로모 못하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경기장 바깥에서 의사소통 한계가 생김 2) 경기 운영 멋대로 함. 애우와 달리 덥덥이는 경기마다 프로듀서 붙어서 시간부터 스팟 다 조율하는데 얘들은 경기 잘하는만큼 부심도 대단하서 본인이 꼴리면 갑자기 하고픈대로 하고 그래서 상대방이 당황않고 엄청 잘 받아줘야 하는데 신인들도 많은 NxT에, 설령 베테랑들을 붙여도 경기시간 오버하면 일단 대참사임.

둘 다 실력만큼이나 대단한 자의식이 발현된 꼴이고 이게 덥덥이와 계약 못한 결정적 단서였다는 말인데

지금 루차브로스 보면 애우랑은 이제 아예 연 끊어버릴 각이고, 그러면 애우 대신에 그 정도 대우해줄 비빌 언덕이 생겼나가 궁금해짐.

도미닉 같은 히스패닉 스타가 이미 확보된 덥덥이가 루차브로스를 억지로 데려올 이유도 없으니

고집 꺾고 덥덥이 말 잘 듣기로 이미 뒤쪽에서 이야기 다 진행되었는지 아니면 굳이 애우든 덥덥이든 없어도 아쉬울 게 없을 정도로 쌓아놓은 게 있고 멕시코 쪽 본진으로 북미는 인디만 돌아도 상관 없는 상태인 건지.

내 개인적 뇌피셜로만 지껄여보면, 애우에서 돈맛 좀 봤고 나이도 먹으면서 고집도 좀 수그러들어서 덥덥이 말 잘 듣기로 이야기가 꽤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