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펑크】:

내 기억이 맞다면

그렇게 파이프밤 프로모가 끝나고

백스테이지를 향해 걸어가려 했었어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지

"잠깐 방금까지 이런 프로모를 깎아놓곤

그냥 백스테이지로 돌아가면 안되는데?"

그 때 그대로 커튼 열고

백스테이지로 돌아갔으면

(방금 막 파이프밤을 터뜨린 본인의)

케이페이브를 생각했을 때

누구랑 곧바로 진짜 맞짱을 떴어야했거든

(대충 이해를 위한 델리오 짤)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난 무대 옆 샛길로 걸어갔지.

막 사람들이 드나드는

좁디 좁은 그런 통로가 있었거든

"이것 참 묘하구먼"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그렇게 무대 옆 작은 통로로 빠져나갔더니

복도에 아무도 없더라고.

모두가 날 보려고 고릴라 포지션 쪽에서

아주 문전성시를 이뤄서 모여 있었거든

다들 같은 생각이었던거지

"와 씹;;; 이거 찐으로 벌어진거네!"

라고 말이야

그러다가 크리스 매스터스를 만났어.

걔가 날 보더니 나한테 와서 이렇게 말하더군

"야! 너 펑크가 말한거 들었어????"

?????????????????
야 내가 CM펑크야;;;;

그랬더니 매스터스가 그러더라고

"얌마 그러다 너 해고 당해!!!"

이게 뭔가 싶은 광경이었지...

아무튼 내가 터뜨린 파이프밤이

그정도로 일이 커질 줄은 몰랐었어

그래도 이건 하나 알았지.

그런 반응들을 보니 우리가 뭔가 해내긴 해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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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크리스 매스터스는 이로부터 약 3개월 뒤

스맥다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해고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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