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공간하는게

연극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국극이나 뮤지컬도 마찬가지고

이른바 '종합예술' 아닌가

판소리처럼 자기가 시종일관 소리만 하는것도 아니고

소설처럼 작가가 자기마음대로 다 써도 되는게 아닌

극중 백도앵 대사처럼 '상대 배우와의 호흡' 그게 가장

중요한게 공연예술인데

극중에서 정년이가...소리만 잘하지 춤이며 연기며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일주일간 개인적으로 탈춤추는 양반한테

개인교습받고 온것까진 그렇다치고

문제는...그래서 타배우들과의 호흡이나 이런것은

전혀 생각않고 시종일관 애드립으로 일관했다는것임

- 심지어 그 마패장면조차도...실제 원전은

방자랑 이도령이 편지갖고 실랑이하다 방자가

마패를 보게되는것 아닌가

" 네 이X !!! 천기를 누설하면 살아남지 못할터 !!! "

영서가 나름 그래도 노련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좀 알기에 망정이지 진짜 초짜나 순발력이 없는 배우가

상대역이었으면 진짜 큰일날뻔한 상황이지...

서혜랑 이야기가 맞음...애드립이란게...어떤 돌발상황에

대처한다던가...또는 기존대사가 너무 밋밋하거나 뭔가 적절치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변형을 시켰다면...그건 원작에 맛을 한층 더해주는

조미료가 될지언정 지나친 애드립은 결국 작품 전체를 망쳐먹을수가 있음

서혜랑의 대사가 단지 악역의 주인공을 비꼬기 위한 조롱의 의미이 대사인지

아니면 정년이가 앞으로 큰사고 칠수 있다는것을 말해주는

복선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정년이의...상대배우 입장은 고려치않고 자기 멋대로 대사하고

연기하는 방식은...이게 극중극이길래 망정이지 실제 상황이라면 진짜 독임

- 과거 김O현 작가마냥 자기대사 글자하나 토씨하나라도 고치는날엔

오만 자XX광 하더라는...그런 경우였다면...진짜 그냥 안 넘어갔을 상황임

제가 현역작가였다면 ???

해당배우고보 내집에서 잠깐 좀 보자고 해서

X나 갈궈 보낸뒤

두번다시 그 배우 내 작품에 캐스팅 안시킴... -.-;;

여하튼 결론적으로 서혜랑 대사가 맞다는 소리임

무작정 자기혼자만 잘나서 아무데서나 애드립 날리고 돌발상황 만드는

그런 배우는...개인적 재능은 뛰어날지 몰라도 작품 전체적으로 볼때는

독이 될수도 있는 배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