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정년주란 앓을수록 넘 소중하게 느껴짐

새삼 정년주란 앓을수록 넘 소중하게 느껴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57) 2024.11.24 22:09:12

조회 415 추천 1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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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말이 첨엔 너무 슬프고 답답했지만

시간 지나고 다시 곱씹어보니까 대놓고 직접적으로는 드러내지않았어도 첫회부터 찬찬히 음미하듯 들여다보면 둘 사이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장치들을 늘 부각시켜서 은은하게 주인공과 동성친구 간의 멜로틱한 관계성을 말아준 것만 해도 앞으로 한드의 다양한 시도와 방향들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생각해보니까 ott도 아닌 티비한드에서, 그것도 시대극상에서

소녀×소녀 간 멜로는 처음 접해보는 듯?
그리고 이둘이 나한테 이렇게나 인생 케미가 되어줄줄은 몰랐다...
서사도 두 캐릭터 성향도

너무 순수하고 둘다 되게 감수성이 깊은 아이들이라 얘네 표정 행동 말씨하나하나 다 애틋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

뭔가 슬픈 감성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보다 잠들면 꿈에서도 장면들이 어른거릴 때가 있는데

이 둘이 나한테 오랜만에 이런 먹먹한 느낌을 주네..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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