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김탤이 최애배우인 사람이야 그래서 정년이 첫방부터 본방 챙겨봤어

근데 정은채도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이정도 아니었는데

문옥경 잘생김과 눈빛 목소리 스윗함에 후드려 맞고 정신을 못차리는 상태가 됐어 정은채 본체도 개같이 파고 다니다가 찐 입덕 해버림

배우 본체가 조용한 듯 하지만 매력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었음 근본예술가 녀성.

그리하여 나에겐 정년이가 최애 두명이 투탑으로 뛰는 비현실적인 은혜로운 드라마가 되어버림
이에 중간중간 정년이 캐릭을 붕괴시키면서 이어나가는 고구마 전개와

옥경이를 정년이마저 냉정히 버린 무책임한 도파민 중독자 취급 받게 캐붕시켜 영원히 수납시켜 버린 작가의 만행에 박침을 참기가 힘들었음
그래도 탤은 끝까지 나오며 미친 연기로 작품성과 다소 어그러진 자기 캐릭터성을 스스로 다 회복시키는디

안나올거 알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한 장면이라도 나와서 뭐라도 해주길 기다렸던 옥경은 11-12에 0초 분량을 달성해버림
지금 갤질 하며 가장 절망적인 건 내일 올라올 비하인드엔 11-12에 출연 자체를 안한 옥경이가 나올 가능성도 제로라는 사실임...

안그래도 부족한 떡밥이었는데 .... 배우 본체랑 회사 관계자들 ig밖에 기대할데가 없고 ... 그마저도 배우 본체 성격상 이제 끝난거 같음 ㅜㅜ

그게 너무 헛헛해 .. 말할 수 없이..


정년이 옥경이가 만나서 웃고 오디숀 레슨하던 그 광한루 생각하면 진심 전생같고 아련하고 너무 아름다워서 정신이 아득해짐 ...
둘을 한 작품에서 같이 본 사실만으로 만족하며 그냥 쳐 살아야되는거임? ㅜㅜ
이 방송국놈들아 뭐든 좀 제발 뱉어내라 뱉어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