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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퀴어를 다루는 방식은 상당히 뛰어났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4.11.18 03:07:42
조회 363 추천 5 댓글 3

그냥 레즈냄새가 싫다, 키스 안해서 싫다.
이런 소리는 몰가치 하니까 건너뛰고.

퀴어코드를 다루는 작품들은 동성간의 사랑을
진짜 남녀간의 사랑처럼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것 처럼 표현하는데, 이 드라마에서 퀴어적 감정이 형성되고 진행되는 그 배경과 과정을 대단히 개연성 있게 구성했고, 또 결말마저 합당함.

본디 동성애의 성향은 가지고 태어나는게 아님.
자신을 둘러싼 비정상적 환경과 성장과정에서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착각”하는 것이고 원인이 해결이 안되면 그대로 살아가는거

원래 표준 범위의 키대로 성장할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제때 못자고 제대로 못먹어서 키가 150정도에서 멈춰버렸다고 성장호르몬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게 아닌 것 처럼.

결핍의 부산물일 뿐이라는 것

정년이는 꿈을 이루겠다고 목포에서 홀로 올라옴.
그 경쟁 집단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 주란

주란이는 꿈을 가지고 있으나, 가정 환경이 매우 불우하여 위태로운 상태였음. 그런 유약한 자신에게 자신감을 줬던 사람이 정년

개인의 가정 환경이 어려운 상태인 두 사람이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폐쇄적인 집단에서 서로 의지하며, 먹고 자고 몸도 부비고 남녀 역할 나눠서 국극를 연습하고 그 역할에 몰입하다보면, 상대에 대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오인하게 됨.

물론 둘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겠지만,

사랑이라고 먼저 느꼈던 주란이는 결혼생활하면서 아이도 낳고 하다보면 소싯적 진한 우정으로 기억할 것이고

처음에는 주란이에 대한 감정이 깊은 우정정도로 여겼던
정년이가 여성국극계에 남아 쭉 살아간다면
오히려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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