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에서 묘사된 국극은...

아무래도 젊은 여배우들이 하는 공연이다보니

뭔가 여학생들 학예회 보는 느낌이라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데

실제로 유튜브에서 국극 공연영상 찾아보면

거의다 60-70넘은 할머니 배우들이라서

실망하게됨...아무래도 국극이 쇠퇴한지 반세기 이상이

지난뒤의 공연이다보니

- 정작 90년대 나온 김진진 선생(* 실제 국극배우 출신

원로 국악인)의 회고록을 보면...오히려 그 당시는 소리를 한다면서

이른바 '득음'을 하는데 10년,20년씩 걸리다보니

창극공연을 해도 나이 40-50넘은 아저씨,아줌마들이

춘향이,심청이 맞고 해서 관객들이 별로 호응이 없었고

그래서 전통국악 공연에 뭔가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생각으로

젊은 여성들을 전격 끌어들여...'국극' 공연이 탄생했다는 내용이 있는걸

보면

- 지금까지 우리가 정설로 알고있던것 (1) 남성위주 국악계

(2) 여성 국악인을 기생취급하는 분위기 혹은 그시절 있을법한 성희롱이나 성추행

이게 국극이 생긴 배경이라고 알고있던것과는

완전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 있어 참고해볼 필요가 있음

실제 국극배우출신 원로국악인의 회고록에 나오는 이야기니

보다 진상에 가깝다고 봐야할테고

그간 막연히 추정해서 정설로 굳힌 학설(?)에

좀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싶어 특별히 기록으로 남김

- 헌데 지금은 대개 남아있는 국극배우들이 다 나이 70-80

넘은 할머니들이니 기껏 국극공연 영상봐여 전부 할머니 배우들이라

감흥이 없다는 이야기임...일종의 아이러니. 원래는 국극이

창극을 전부 나이 40-50넘은 아저씨,아줌마들 위주로 공연하다보니

관객들 호응이 없어 젊은 여자애들 섭외해서 시작한게 국극공연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