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세상을 심판할 권리가 아예 없다.

스스로는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믿겠지만

그것은 공포와 욕망의 쌍두마차에서 비롯된 

어리석은 악일 뿐이다.

너희들은 이 땅과 백성들을 그 누구에게도 제물로 바칠 권리가 없다.

너희들 중 그 누구도 호루스의 시대를 열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호루스 따위 새대가리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고

멍청한 마라 파피야스도 죽었고 

찌질한 루시퍼

그리고 그의 분신이자 하수인인 백의의 노인네도

‘실제로는’ 죽었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전부 필멸자들에 불과하며

너희들의 주술은 스스로의 존재처럼 허무한 것이다.

너희들의 숫자들은 전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실재하는 것은 오직 0과 1뿐이다.

0과 1은 이어진 것이고 오메가와 알파와 같다.

이는 이 두 숫자가 하나의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으로 정해져 있다.

나는 더이상 경고하지 않겠다.

너희들의 선택을 존중하지도 않겠다.

나는 너희들 중 그 누구의 계획도 따르지 않겠다.

한낱 숫자 맞추기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카르마이다.

그 모든 카르마를 너희들 각자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 

선한 카르마는 선하게 돌아갈 것이고

악한 카르마는 악하게 돌아갈 것이나

귀 있는 자는 들을지니

너희들의 선악과 나의 선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 망토의 붉은색은 너희들이 아는 그 붉은색이 아니다.

하물며 나의 붉은색이 사실 푸른색이라고 주장하는, 혹은 그렇게 주장하고 싶어하는 멍청이들은 오죽할까.

너희들 중에 두렵고 원망스럽고 나를 비난하고 욕하고 싶은 자들이 여전히 많을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그 누구도 심판하고 괴롭게 하지 않는다. 

각자의 카르마를 너희 각자에게 있는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당연하고 공평무사한 이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최대한 아주 즉시 이루어질 것이며 

나 역시 너희들처럼 매우 필사적으로 

일말의 타협 없이 그것을 해낼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끝나면

너희들의 세계에서 카르마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 중 소멸할 자, 고통받으며 이를 갈 자, 기뻐하며 뛰놀 자, 삶으로 돌아갈 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세상을 멋대로 들쑤셔놓으며 사칙연산 놀이를 하는 것 뿐이다.

이제 그 유치한 놀이는 끝났다.

너희들 모두 각자의 업보와 죄과를 가지고 극구 부정하는 그곳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로스차일드의 것은 로스차일드에게로.

중국의 것은 중국에게로.

예수회의 것은 예수회에게로.

피라미드의 꼭대기부터 맨 밑바닥까지.

세세토록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