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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이 말아주는 언텔 문학 2-1모바일에서 작성

언갤러(1.238) 2024.12.02 01:39:02
조회 229 추천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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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은 언다인… 지상의 여름도 꽤 뜨겁다고!!!
뭔가 할 거 없을 때마다 끄적이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2-3부로 나눌까 합니다! 이번 내용은 샌즈의 과거사고요, 언더테일과 각종 이벤트에 있었던 내용에 저의 상상력을 가미한 100% 창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1

  약간 쌀쌀한 공기 사이로 아직 온기가 남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을 낮이었다. 나는 어딘지 익숙한 집에, 약간 구부러진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익숙한 따스함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오빠!”

여동생의 목소리였다. 분명 또 꿈인걸 알면서도, 나는 다시 그 애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 그때 부엌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왔다. 연기는 나를 비웃는 듯 사이렌 소리룰 토해내며 나를 집어 삼켰다. 나는 다시 실험복을 입고, “시간과 공간의 상자” 앞에 서있었다.

“드디어 오늘이야, 샌즈. 모든 준비는 끝났어!”

들뜬 동료 석사생이 뿌듯한 듯 웃으며 말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 실험은 망할 게 뻔히 보이잖아!

“그만…!”

나는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온몸이 땀 범벅이었다. 숨이 잘 안쉬어졌다. 숨을 쉬려고 할 때마다 기침이 나다가, 헛구역질을 했다. 이불 위로 땀과 침이 섞여 방울방울 떨어졌다.

“하, 나만 이렇게 두고 다 떠나면 난 어쩌라고…”

  조금 진정이 되자, 나는 입가를 옷소매로 닦아내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도저히 다시 잠들 자신이 없었다.

나는 후드집업을 집어들고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땀을 식혔다. 아직 검푸른 빛이 어른거리는 하늘에 떠있는 희미한 샛별을 주시하면서, 아까 꾼 그 생생한 꿈을 잊어보려 노력했다. 그러다, 누군가와 그대로 부딪혔다.

“어이쿠, 죄송…”

“앞을 보면서 걸어야지, 샌즈.”

프리스크였다. 나보다 작던 녀석이, 이제는 파피루스와 키가 비슷해져 어린애 티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대학교를 가더니 더 바빠졌다고 들었는데, 이런 시간까지 깨어있는 걸 보니 진짜 그런 듯 하다.

“이 시간엔 왠일이야?”

“아… 그…”

그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프리스크의 손에 들린 담배에 시선이 갔다.

“…나도 한 대 줘.”

이 녀석이랑 같이 담배를 피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딘가 그림이 이상하게 느껴지면서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오랜만에 담배 연기가 들어오자, 머리가 급격히 맑아지는 듯 하면서, 온몸에 들어찬 연기 때문에 기침이 나올 것 같았다.

“너 담배 언제부터 폈냐.”

“고등학교 때. 그 이후로도 몇번 아버지가 돈달라고 하셨거든. 그때 만났다가 아버지가 담배 주셔서… 그래서 피우기 시작했어.”

아버지라면, 친부를 얘기하는 거겠지. 부모란 작자들이 어린애한테 돈이나 요구하고, 잘하는 짓이다.

“근데 샌즈는? 샌즈는 언제부터 피웠어?”

“…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프리스크는 눈썹을 치켜떴다.

“그러고보니… 파피루스 어릴 때 얘긴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샌즈 얘긴 전혀 들어본적이 없네.”

“난 어릴 때…”

난 어린 시절, 인간을 혐오했다.



“샌즈, 그만 놀려!”

“그치만, 시약이 폭발했을 때 토리 네 표정이 정말… 실험 결과로 대체해도 될 정도였어.”

토리엘은 토라져 앞서 가버렸다. 나보다 다섯 학년 높은 토리엘은 다른 과목들은 잘 했지만, 과학은 완전 젬병이었다. 그에 반해 나는 다른 과목은 전부 낙제를 아슬아슬하게 피해오고 있었지만, 과학과 수학만큼은 내가 토리엘을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였다.

“너 오늘 기대해, 세계사 특훈할 거니까! 너 이번에도 낙제점 받을 뻔했다며?”

엄마한테 들은 듯했다. 엄마는 나랑 토리엘이 다니는 학교의 과학 선생님이셨다. 원랜 아빠랑 같은 연구실의 연구원이셨는데, 나랑 루즈가 태어나고 나서 선생님이 되셨다.

사실, 공부가 딱히 어려운 건 아니었다. 그땐 하기 싫어해서 점수가 안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이렇게라도 방과후 공부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

토리엘이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 어디서 탄내 나는 것 같지 않아?”

아무래도 염소가 인간보다 후각이 발달해서 그런가, 토리엘은 나보다 불행을 더 빨리 알아챘다. 토리엘의 눈동자가 갑자기 흔들렸다.

“샌즈… 저거, 너희 집 아냐?”

토리엘의 손끝에는, 불행이 검게 하늘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언덕 위, 괴물들을 사랑한 인간 가족의 집에 들이닥친… 아니, 어쩌면 예상된 불행이었다. 그 당시에 오랜 인간과 괴물 간의 평화에 금이 가고 있었고, 특히 인간들은 괴물을 배척한지 오래였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 반하는, 그런 인간 가족은 언제 제거 되어도 이상하지 않았겠지.

“ㅇ…엄마…”

나는 가방을 내던지고, 집을 향해 달렸다. 꼭, 그 꿈을 꾸고 난 후처럼 온몸이 땀 범벅이 되고, 기침을 하고, 헛구역질을 할 때까지 달렸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은 시뻘건 불길에 이미 삼켜진지 오래였다. 타는 냄새 사이로, 기름 냄새가 희미하게 났다. 내가 이를 뿌득뿌득 갈았다.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코를 옷소매로 막은 뒤, 집으로 향했다.

“샌즈, 안돼! 위험해!”

이웃 어른들이 잡는 걸 뿌리치고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에선 어린 파피루스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난 파피루스가 있는 방으로 올라가 파피루스를 끌어안았다.

“팝, 괜찮아, 형이 왔잖아… 쉬, 그만 울어, 엄마랑 누나도 데리고 나갈거니까…”

파피루스를 달래는 사이로, 밖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렸다. 계단이 무너진 것 같았다. 내가 급하게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늦었다. 파피루스의 울음소리 빼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 차라리 그때 죽는 게 나았을 수도 있었다. 나는 파피루스를 꼭 끌어안았다. 밖이 웅성거렸다. 머리가 아파왔다. 일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다. 내 적혈구는 이제 곧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나를 죽음으로 밀어넣겠지. 누군가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를 들으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샌즈, 근데 루즈가 누구야?”

프리스크가 끼어들었다.

“아, 내 여동생. 파피루스랑 나랑은 나이차가 좀 있고, 그 사이에 여동생이 하나 더 있었어. 그 애는… 똑똑하고, 나보다 훨씬 성실했지… 그 사고로 죽어버렸지만.”



내가 다시 눈을 뜬 건 병원에서였다. 나는 꽤 오랫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한다. 내가 들어간 직후에 소방관이 들어와 나를 데리고 나갔다는 것(“미쳤어 진짜! 죽을 뻔했잖아!” 토리엘이 울먹이며 말했다), 집이 다 타버려서 건질 거라곤 옷장에 박아뒀던 아버지의 연구실 후드집업과 어머니의 목도리 정도라는 것, 루즈와 엄마로 추정되는 시체 두 구가 발견된 것, 그리고 며칠 뒤에… 아빠가 실험실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까지.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버렸다.

“그래도, 네 덕에 파피루스는 건강해.”

토리엘이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웃 분들이 힘써 주셔서, 집 수리도 거의 끝났어. 나도… 뭐라도 돕고 싶어서… 요리도 좀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고. 당분간은 그걸로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거야.”



나와 파피루스가 퇴원한 후, 부모님과 루즈의 장례식이 치뤄졌다. 아니 정확히는, 그냥 나 혼자 한 장례식이었다. 당장 나는 일을 할 수도 없으니 돈을 아껴야 했다. 하지만, 이내 가족들의 마지막조차 제대로 책임질 수 없다는 무능함에 잠식되어버렸다. 그리고 또, 가장 약한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한 인간들에 혐오가 마음 속에서 들끓었다. 이걸 잠재울 방법은, 자는 것 뿐이었다.

그 뒤론 학교도 안나갔다. 아빠의 동료 분들께서 나눠주신 과학책도 안읽었다. 토리엘의 전화도 받지 않았고, 그녀가 집앞에서 서성이는 걸 알았지만 모르는 척 했다. 그리고 잠이 쏟아졌다.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안좋아졌다. 나는 며칠 째 밥을 거의 먹지 않아 토리엘이 준 음식들은 거의 다 상해버렸다. 파피루스는 하루종일 울었다. 난 그 애가 싫었다.

엄마는 파피루스 때문에 일을 쉬셨다. 파피루스가 어려서, 그 애를 돌볼 사람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파피루스만 없었다면, 그 애만 없었더라도, 엄마는 학교에 있었을 거고, 그럼 엄마라도 살아계셨겠지.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갓난 아이를 책임지기에는 나도 너무 어렸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남자가 아무런 소리도 없이, 아무런 기척도 없이 우리 집 안으로 들어왔다.

“네가 샌즈니?”

해골 같기도 하고, 깨진 계란 같기도 한 기괴한 얼굴을 가진 괴물이었다. 나는 막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하게 남자를 쳐다봤다.

“존슨 박사님의 아들 말이야.”

나는 그에게서 풍기는 알 수 없는 아우라에 압도당할 것만 같았다.

“난 가스터라고 한단다. 알지? 가스터 가문.”

가스터 가라면 시공간이나 양자물리학계에서 대대로 유명한 박사를 배출한 천재 가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서적도 여러 권 썼다. 근데… 가스터 가는 인간 아니었나?

가스터 박사는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난 존슨 박사님의 대학 후배야. 시공간 연구 중에, 인간의 의지는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연구를 발견했어. 그래서, 만약 이 능력을 지닌 채로 괴물이 된다면, 그래서 마법으로써 이 능력을 다룬다면 연구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존슨 박사님이 진행하셨던 인간을 괴물로 바꾸는 연구에 피실험자로 참여했단다. 그리고 보다시피 이런 모습이 되었지.”

가스터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떡진 머리를 멋쩍게 빗었다. 가스터는 싱긋 웃었다.

“너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단다. 우리 아버지께서 쓰신 서적을 읽고 네 생각을 적어서 메일을 보냈지? 나도 읽어봤는데, 훌륭하더군. 어지간한 학부생도 뛰어넘을 정도였어. 그런 네가… 이렇게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 와봤단다. 학교도 안나가고, 파피루스는 저렇게 울고 있는데 돌보는 것 같지도 않고…”

가스터는 파피루스를 흘끗 보곤 다시 나를 쳐다봤다.

“너 돈 필요하지 않니? 학교는 안나가도 된다. 기초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것까지 내가 다 가르칠 테니… 내 밑에서 일하지 않을래?”



“그래서, 내키진 않았지만 가스터 박사님 밑에서 공부를 시작했어. 시간 나면 연구실 정리도 하고, 미팅이나 세미나 같은 것도 조금씩 다니기 시작했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가족들 생각할 틈도 없더라. 그래도… 엄마를 잊지 않게 해준 건 파피루스였어, 걔는 엄마랑 똑 닮았거든. 그래서 점점 그 애한테 애착이생겼어.”

나는 중얼거렸다.

“이런 몸이 되기 전까진…”



2-2에서 계속…
이번주 내로 끝나긴 합니다! 하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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