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THE UNDERGROUND OF DELTA-14:Snowgrave모바일에서 작성

튜드(125.131) 2024.11.10 13:39:05
조회 169 추천 4 댓글 3



프롤로그: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364
1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460
2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520
3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616
4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671
5-1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741
5-2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788
6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921
번외 1: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053
7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209
8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318
9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379
10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439
번외 2: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494
11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661
12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4858
13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5035
내 탈을 쓴 플라멋은 내 육체가 노엘한테 얼려질거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을까?
일단 지금은 공기가 들어있는 공간이 꽤 넓다는 것에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
얼음으로 팔다리가 묶인 채 무기도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탈출도 시도할 만 할정도로,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박게 했던 두통도 줄어들기 시작했으니, 어찌보면 노엘에게 고마워 해야할 수도 있다.
...얼음 밖의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두꺼운 얼음 때문에 말소리는 잘 들리지 않지만, 날 보고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수지의 나뭇가지가 얼음에 계속 부딪치고, 얼음은 갈라지는 소리 하나 나지 않는다.
토리엘이 손 위에 작은 불덩어리를 만들어내자, 수지가 팔을 잡고 말렸다.

...날 태워버리려고 했나?


한 쌍의 고드름이 수지를 덮쳤다.
당혹스러운 눈으로 수지가 날아간 곳을 바라보던 토리엘은 내 쪽으로 작은 불꽃의 회오리를 만들고 내 앞을 떠났다.
보라빛 불꽃의 혀가 얼음을 핥아댄다.
...참 빨리도 녹겠다.








"노, 노엘, 진정하고, 일단 이게 어떻게 된건지부터-"
"..."
젠장, 얼음이 더 가까워지고 있잖아...!
일단 저게 절대로 내가 알고있던 노엘이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되버린 거야?
왜 소름끼치게 눈을 까뒤집고 있고, 목에는 뭔 가시덩쿨을 감고있는 건데??
빌어먹을, 설마 그 풀떼기랑 꼬맹이가 노엘이 나온 사이에 뭔 짓거리를..?
"물러서렴, 수지!"
영화 CG처럼 불꽃이 내 주위를 둘렀다.
녹은 물이 흩뿌려지고, 노엘은 거리를 벌렸다.

"괜찮니?어디 다친 데는 없어?"

"...저거, 절대 노엘일리가 없어요."
"분명 노엘인데...노엘일리가 없어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구나."
"일단은 저 덩쿨이 문제인 것 같으니, 저걸 한시라도 빨리 끊어야 해."

"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허공에 날카로운 얼음 조각이 떠다닌다.
노엘의 웃음은 절대, 나와 함께 있으면서 지었던 웃음이 아니다.
"...노엘."

"이렇게 되서 정말 미안해."




하늘에서 얼음이 쏟아지고, 눈보라 속에 노엘의 모습이 가려진다.
차라리 잘 되었던 걸까?
더이상 그 애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는데.
난 사방에서 오는 얼음 파편을 쳐냈다.
우리를 포위한 눈보라가 점점 좁혀져 오고, 주위를 빙빙 도는 노엘의 발소리가 들린다.
불꽃이 하늘에 날라다니고, 얼음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린다.
난장판이 따로없지만, 여기서 노엘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한다.

어서, 당장이라도 노엘을 찾아야 하는데...
난 노엘의 이름을 외쳤다.
눈보라의 속도가 잠시나마 느려졌다...
...하지만, 잠깐 뿐이었다.
오히려 얼음이 더 빠르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눈보라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포위망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토리엘이 불꽃으로 눈보라를 녹이려고 하지만, 녹은 자리만큼 눈보라가 계속 생겨나서, 아무 진전도 보이지 않는다.


"아!"
미치겠네. 왜 여기다가 크리스의 검까지 끼어드는 거야?!
검자루에 맞아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머리 바로 갈려버렸을 텐데.
난 눈보라에다 집어던지려, 바닥에 떨어진 검을 주웠다.
'야, 저기, 잠깐만!멈춰!'
...어?

'아, 너 도와줄거니까, 이거 당장 치켜들라고!!'
아니, 이게 뭔...
'토리엘 쓰러지는 거 보고싶어?지금 더운물 찬물 가릴 때냐고!!!'
...으, 들면 될거 아냐!







"어딜."
덩쿨이 눈보라 사이에서 튀어나와 검을 떨궜다.
얼어붙은 덩쿨은 곧 산산히 부서졌다.





고드름이 하늘에서 쉴새없이 떨어진다.
덩쿨도 이 난장판에 합류했다.
이제는 토리엘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든 이 쓰레기같은 상황을 끝내야 하는데...



노엘의 그림자가 지나가고, 따뜻한 무언가가 뺨에 떨어졌다.
보라색 불꽃의 불똥이 아니다.
이건...눈물?
노엘, 설마...


"얘야, 미안하구나. 아까 힘을 너무 많이 써버려서, 이제는..."
"제게 불꽃 좀 둘러줄 수 있으세요?"
"뭐?"
"지금은 정면돌파밖에 답이 없어서요."
"........"
"그래, 몸조심하렴."



불꽃이 내 주위에 맴돈다.
마치 핫팩을 온몸에 붙인 것처럼, 이 눈밭에서도 집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집이라.

난 눈의 회오리에 곧장 들어갔다.
아까 느꼈던 기분을 잊어버릴 정도로, 얼어버릴 것 같이 춥다.
그래도, 난 가야 한다.

꼭 노엘을 구해야 한다.

얼음 조각이 불꽃에 닿자마자 녹아내린다.
추위가 점점 살을 파고든다.
눈앞이 점점 흐려져 가고,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한다.
노엘은 대체 어딨지?
제발, 그놈이 데려간 건 아니어야...














쌍고드름과 내 나뭇가지가 부딪힌다.
눈물이 맺힌 눈에 살의가 비친다.
"노엘!!!"
"노엘, 나야. 나 못 알아보겠어?"
그 애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계속, 내 쪽으로 고드름을 밀 뿐이었다.
"제발, 정신차려, 노엘."
"너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닐 거 아냐..."
그 애는 대답하지 않았다.
계속 울부짖으며, 날 몰아붙일 뿐이었다.
"너도...너도 이렇게 집에 가고 싶지 않을거잖아!!"
"넌 강하잖아...무지막지하게, 내가 오히려 지켜질 정도로 강하잖아..."

저딴 쓰레기 새끼들에게 순순히 정신을 빼앗겨 버리진 않을거잖아!!!!








고드름이 바닥에 떨어졌다.
눈보라가 멈췄다.
토리엘이 눈밭에 쓰러져 숨을 몰아쉰다.
노엘은 머리채를 붙잡고 괴로워 한다.
끔찍한 비명이 귓가에 마구 울린다.
"노엘, 제발 정신차려!"
"나야, 수지. 나라고."
"날 기억한다면, 제발..."
노엘의 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검은 눈물이 계속해서 흐른다.
목에 감긴 덩굴이 미친듯이 흔들린다.





그리고,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살려달라고 외친 것 같다.










"하아..."
"어쩐지 저 년이 신경쓰이더만..."












덩굴이 뒤로 잡아당겨졌다.
노엘은 몸부림치다가...

조용해졌다.



"............"
"너....대체 노엘에게..."
"대체 노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풀떼기는 실실 쪼개며 비웃었다.
"에이, 장난감 재부팅 한 것 갖고 왜 그래?"
"아, 너, 생각해 보니까 저 사슴 여자애 좋아했지?"
"그래, 그래, 네 연인을 어떻게 해주면 될까?"
"그냥 쭉 꼭두각시로 부려먹어줄까, 사지를 보기좋게 찢어줄까?"
"당장 그 애를 풀어줘. 그리고 그 망할 인간 새끼와 함께 사라져."
"야, 그건 보기에 없잖아!반칙이라고!"
"잠깐 생각해 볼테니까, 좀 기다려봐..."



풀떼기 녀석은 고개를 까딱거리며 고민하고 있다.
저 멀리서, 그 살인마가 오고 있다.
지금은 저 놈을 잠깐이라도 제압하고, 인간을 처리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으아, 머리 아파!"
"일단은..."
덩굴이 날 묶어버렸다.
따가운 가시가 외투를 뚫고 찔러댄다.
"이 도마뱀 죽이고 생각해야겠다..."






하얀 뭔가가 덩굴을 끊었다.
난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다 문득 뒤를 돌아봤다.


...파피루스?
잠깐, 근데 분위기가 좀 다른데...
저 뼈다귀 녀석, 괜찮은건가..?

근데...손에 뭘 쥐고 있는거지?
파랗고......둥그런......





눈알?









파란 빛이 내 몸을 감싸더니, 순식간에 크리스가 있는 쪽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거의 다 녹아가는 얼음 위에 앉은 녀석은 아직 녹지 않은 오른팔을 불꽃에 대고 있다.
"여어."
"크리스 너 지금 농땡이를 아주 합법적으로-"
"그래서?지금 내가 싸울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어차피 끼어들었다가 오히려 다쳐."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저기."

난 크리스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또 하얀 무언가가 내 얼굴을 스치듯이 지나갔다.

"뭐야, 방금-"

눈이 멀 것 같은 빛이 앞을 가렸다.






...말도 안돼.
저게 그 멍청하기만 했던 해골 녀석이라고?
형이 죽으니까 이상한 거 들고 있으면서 멍 때리던 그 놈이라고?
완전히 다른 놈이다.
누가봐도, 바보같이 웃기만 했던 놈이 절대 아니다.
오른쪽 눈이 노란 불꽃처럼 타고있고, 눈빛에서는 순진함 따위 보이지 않는다.







무섭다.

내가 이런 놈들에게 무서움을 느낀 적이 있었나?

랜서네 아빠에게도, 이상한 광대놈한테도, 미친 세일즈맨한테도.
두려워하던 적은 전혀 없었는데.
저건...저건 차원이 다르다.
크리스 말대로, 끼어들었다가는 끝장이다.


"뭐야, 델타!이게 대체 뭔 미친-"
"나야 알겠어?지금은 일단 후퇴해야 돼. 가망이 없다고!"
"제길...그래도 각성 파피는 많이 해봤으니까, 나쁠 건..."
"저 해골만 있는 건 아니잖아."
"넌 리더가 아니야, 내 말 들어!"









"...빌어먹을......노엘, 후퇴해."



온몸에 뼈가 꿰뚫린 노엘이 앞으로 나섰다.
하얀 눈보라가 눈앞을 뒤덮었다.




눈보라가 걷혔을 때, 노엘과 살인마들은 보이지 않았다.
--------

오늘의 코멘트:연재기간이 좀 느려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링크 따서 보면 예전에는 글 60~100개마다 올렸는데 요즘은 현생 사느라 거의 200개마다 올라가고 있다...
왜 노엘에게 쌍고드름을 쥐어줬냐고 묻는다면 단 한 문장로 대답할 수 있다.
'듀얼블레이드에는 낭만이 있다.'
오늘도 봐줘서 고맙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공지 언더테일 갤러리 이용 안내 [493/1] 운영자 16.01.27 165569 257
1235389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5일차 [1]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21 1
1235388 언옐 1회차 뉴비의 실시간 첫인상 ㅇㅇ(14.56) 11.21 58 2
1235387 거슨은 보스몬스터가 아닌데 겁나오래살았네 ㅇㅇ(14.56) 11.21 32 0
1235386 파피루스 얼마나 강할까 초용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2 0
1235385 언옐하는데 이지모드는 뭐임? [5] ㅇㅇ(14.56) 11.21 97 3
1235384 델쳅3 살 준비중이라 곻ㅎㅎㅎㅎㅎㅎ [3] 짜증나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20 1
1235383 토익 780 영어 2등급따리인데 언옐 가능? [7] ㅇㅇ(14.56) 11.21 109 1
1235382 브금 뜻 해석해봄 [5] 짜증나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4 1
1235381 짜증나는개새끼야 니 댓글 어디갔노? ㅋㅋㅋ [5] 허각이되고싶은셰프(104.28) 11.21 161 1
1235380 수능끝난 고3이 말아주는 언텔 문학 [2] 언갤러(1.238) 11.21 149 4
1235379 테스크 매니저 꼴리지 않음? [3] 언갤러(223.38) 11.21 113 1
1235378 델타룬 챕1 “그 시점” 만화 [4] 언갤러(66.183) 11.21 212 14
1235376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라 팬게이머 시켰다 [1] 언갤러(168.131) 11.21 70 1
1235373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6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7 0
1235372 언갤인데 왜 토리엘 야짤 없음? [2] 언갤러(219.240) 11.21 134 0
1235371 구매내역 보니까 언더테일 2018년에 샀었네 [1] 언갤러(114.207) 11.21 104 2
1235370 최신화 나왔다고 신난 거 알아, 하지만 [2] 언갤러(185.169) 11.21 185 7
1235369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4일차 [1]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9 0
1235368 옛날 추리글들 볼만한거 없나 [1] 언갤러(112.152) 11.20 121 1
1235367 꽃 다듬다가 손 다친 프리스크 살펴봐주는 샌즈 [7] Hp00(221.165) 11.20 321 19
1235366 짜증나는개새끼의 일상.jpg [15] 허각이되고싶은셰프(104.28) 11.20 370 5
1235365 질투하는 차라 [11] itsju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92 10
1235363 버터스카치파이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2] ㅇㅇ(14.56) 11.20 172 2
1235362 버터스카치 파이 먹었다. [17] 붕어빵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02 12
1235361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5일차 [1]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8 1
1235359 어쩐지 회지값이 존나 싸다했다.. [1] 돼지여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5 0
1235358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3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1 0
1235357 아스리엘그렷음! [6] 파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31 24
1235356 AU) Absence - 2 (폐허 2) [4]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68 11
1235355 차라도 저기 먼동네 엘든링 근친충처럼 언갤러(106.101) 11.19 133 0
1235354 재수생 언붕이 이제 언옐할거다 [1] ㅇㅇ(14.56) 11.19 185 8
1235353 오랜만에 불살루트 달렸는데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6 2
1235350 세상엔 안하무인 인간쓰레기가 많다 [3] 언갤러(106.102) 11.19 205 3
1235344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4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4 0
1235341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2일차 [1]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7 0
1235340 언붕이 아버지 돌아가셨음... [45] 원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50 52
1235339 한침대에서 자는 아스차라 [5] itsju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91 19
1235338 THE UNDERGROUND OF DELTA-16:심적 고통 [4] 튜드(175.223) 11.18 113 2
1235337 AU) What comes after - 128 (샌즈 + 언다인 2) [5]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96 15
1235336 014 - Heartache & 077 - ASGORE 라이트모티프&사견 [5]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51 9
1235334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3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7 0
1235331 우애좋은 남매 스토리스왑 아스차라 보고싶다 [4] ㅇㅇ(125.181) 11.18 366 15
1235328 델타룬 언제 나올 거 같음? [4] 언갤러(219.251) 11.18 178 0
1235326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1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1 0
1235325 언더테일 명대사는? [20] ㅇㅇ(14.56) 11.18 295 7
1235324 25년에나 나오는거 확정되니까 힘이 쭉빠지네 letd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200 6
1235318 쟨 계속오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45 1
1235304 data 파일 개판으로 만들어봄 [3] 카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439 6
1235303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2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74 0
뉴스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3만8천석 전석 매진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