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건 실제라 아니라 가상임!

아녕 여러! 저에요 [폭스 1Ce-ㅌ 토비]!

저만의 세계관을 꽉 잡아 둔 언더테일이 나온지도 오늘로서 벌써 9년이 되었네요! 그러나 9년 전, 언더테일이 나올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생생해요! 왜냐면 그 이야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네 여러분도 다 아는 거예요. 이건 아직도 한창 만드는 중이기도 하죠.

네, 델타룬 말이죠. 챕터 3-4, 드디어 모든 게 끝났습니다! 컷신, 전투, 대화, 맵 모든게 끝나고, 이제 온전히 챕터 1부터 4까지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몇 지인들에게 챕터 1~4 전체를 시켰는데요, 원활하게 플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게임을 매우 재밌어 했습니다. 특히 챕터 3, 4 말이죠.
네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gamemaker의 game_change 기능을 테스트 해야 합니다. 예상보다 업데이트가 늦어져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콘솔, 일본어 버전을 만들기 위해 현지화 및 포팅 작업이 남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맡아주는 회사가 있지만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출시는 언제냐구요? 올해? 내년? 글쎄요, 전 최대한 빨리 이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답니다. 사실, 그냥 PC버전의 챕터 3-4만 내놓기만 하면 된다면 아마 지금, 출시 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제가 처음 가 보는 길이기에 확신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언어 테스트 뿐만 아니라 포팅과 현지화를 담당하는 회사의 사정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올해 안에 델타룬 챕터 3-4가 출시되기를 원할 겁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저예요 ㅎㅎ
그리고 9주년 기념으로, 향후 챕터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챕터 5는 아마 챕터 2-3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 거예요. 그러나 챕터 5만의 매력은 정말 멋질 겁니다. 무엇보다 제가 기대하고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챕터 5부터는 델타룬의 주제의식이 보다 분명히 드러날 것이니까요. 이 때문에 최소한 저는 델타룬 챕터 5까지는 한번에 출시 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되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까봐, 저 또한 버티기 힘들게 될 거 같아, 일단 챕터 3-4만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챕터 5를 만들고 있지만... 음 아직 30% 정도밖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더 힘들어 질지도 몰라요. 챕터 5를 따로 출시할지, 아니면 챕터 6 이후와 같이 출시할지는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 같습니다.

(이후 ZUN과의 동프 대결에서 이겼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