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U]THE UNDERGROUND OF DELTA-4:델타모바일에서 작성

언갤러(125.131) 2024.09.05 20:22:26
조회 145 추천 3 댓글 1



프롤로그: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364
1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460
2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520
3화:https://m.dcinside.com/board/undertale/1233616


이번화 윙딩어 많음(번역 없음)
다다음화에 윙딩어 더 많음(역시 번역 없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
벽난로의 온기가 거실을 채우고 있다.
나른함에 난 얼굴을 비비며 잠을 깨려고 애썼다.
...하지만, 소용없다.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건 고리타분한 동화겠지만, 지금 수지와 노엘이 열심히 설명하는 어둠의 세계에서의 모험이랑 랄세이의 배신에 대한 모험물+막장 드라마다.
...이젠 외계인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트월킹을 춘다고 해도 믿을 것 같다.
그냥...
모든 것이 너무 혼란스럽다.





토리엘은 안경을 고쳐쓰며 놀라워했다.
"다크너...어둠의 세계...샘...기사..."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는구나."
"우리는 그런 건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
"뭐, 저희도였죠."
수지는 벽난로의 굴뚝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기댔다.
"저희도 그 비품실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으니까요."
"그럼 수지가 분필을 훔쳐먹은게 이 모든 모험의 시작이란 거네?"
노엘은 킥킥거리며 웃었다.
"어......."
"그...그렇게 되나?"
"............."
"...하지만 그 자식 아니었음 여기 떨어질 일도 없었잖아!!!"
"그리고 노엘, 넌 도서관의 샘 때문에 온 거니까, 내 탓은 아니지!!!!"
"문제는 그 기사라는 놈이랑 랄세이라고."
노엘은 당황해서는 벽난로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벽난로의 불이 치마에 옮겨 붙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얼음 마법으로 불을 껐다.
"아-그, 그게, 난 네 탓이라고 말하려던게..."
"...알아, 아까 조금 심했네."
"난 그것보다..."
아스고어는 조용히 손을 들었다.
"인간과 괴물이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세계..."
"그런 게 정말로 가능할 줄이야..."
"네??"
"그럼 이 세계는 대체 어떤데요?"
"이 세계는 어떤지 잘 몰라도, 우리 세계에서는 그런 건 너무 당연해요."
"그리고 괴물이든 인간이든, 크리스는 우리 친구라는 사실은 변함없어요."
나는 머쓱해져서 뒤를 돌아 앉았다.
괜히 낯간지러운 얘길 하고 난리야...
"뭐, 어쨌든 간에 환영하네!"
"괜찮다면 여기서 좀 있는 건 어떠니?"
"시간도 늦었고, 또 그 치마도 수선해야 할텐데."
토리엘은 노엘의 치마를 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그러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크리스, 어떻게 생각해?"
"으, 응?"
"...그래, 나야 뭐 괜찮지."
"그렇다면 방을 소개해 줄테니 거기서 기다려주겠니?"
"파이도 완전히 식어버렸고, 너희 몫도 준비해야지."
"얼마든지요."






나는 내 방 침대 위로 뛰어들었다.
가끔 낮잠 잘때 누운 아스리엘의 침대와 느낌이 거의 비슷하다.
' '낯간지럽다'라...너한테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뜬금없이 끼어들지 말아줄래.
그냥 니가 박아넣은 영혼 때문이거든.
'영혼이 있어도 사이코패스인 놈이 있고, 영혼이 없어도 공포를 느끼는 놈이 있지.'
'결국 감정은 본인이 미치냐 안 미치냐의 문제야.'
'그리고 넌 그 망할 샘을 계속 만들었는데 이상하게도 안 미친거고.'
샘?
'그래. 니가 계속 샘 만들어 대서 이 난리가 난거 아냐.'
뭔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 니가 기사 아니었어?'
'그 거인들 다 불러내고 그랬던.'
내가 왜 기사인데??
'그럼 챕터 엔딩 때마다 칼 들고 씩 웃고 샘 만들고 자빠진 건 뭔데??'
그러니까, 난 니놈이 내 안에 들어간 이후로 맘대로 움직이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뭐?'
난 샘을 만든다거나 그런 건 할 수도 없고, 그냥 니 모험만 지켜봤을 뿐이야. 됐어?
'.....'
'...그럼 기사가 니가 아니라고 치면, 샘 만드는 건 봤어?'
한번도.
'그럼 니가 기사네.'
'거짓말도 정도껏 쳐라, 엉?'
진짜라고.
챕터는 맨날 밤에 끝나는데, 그 부분만 오려낸 듯 기억이 없단 말야.
그때 기사가 샘을 만들었다거나 뭐 그런 거면 다 설명되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부자연스러워.'
'기사가 '왜' 네 기억을 지워야 했고, 난 챕터가 밤에 끝난단 소리는 한 적도 없어.'
'역시 니가...'
하.....
그래서 내가 그 부자연스러움을 근거로 내세우는 거 아니겠어?
수지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손 씻으려고 세면대 앞으로 간 거 까진 기억나는데, 어느새 수지랑 TV를 보고 있었다고.
'그래도, 마을 아래에...'
아, 됐어, 됐다고.
그냥 이 얘기 꺼낸 내가 잘못했어, 됐냐?


?☼☜??⚐??



...응?
'뭐야, 왜 그래?'
...아까 니가 말한 거 아니지?
'뭘?'
발음하긴 어려운데, 그러니까...


?☼☜??⚐??


그래, 아까 이거!
'..이번엔 나도 들었어.'
'이건...젠장, 설마..!'
뭐? 그 설마가 대체 뭐인-




??⚐☜?❄☜??




난 깊고, 깊은 물 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숨을 쉴 수도 없고, 플레이어의 목소리는 흐려져간다...
아니, 목소리 뿐만이 아닌 것 같다.
내 의식도..
함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공지 언더테일 갤러리 이용 안내 [493/1] 운영자 16.01.27 165582 257
1235396 THE UNDERGROUND OF DELTA-번외 3:인형사 [2] 튜드(125.131) 19:33 25 1
1235395 선생님들 data.win 파일 뭘로뜯습니까? [1] ㅇㅇ(14.56) 19:05 33 0
1235394 언붕이들아 그거암? [2] 짜증나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4 57 2
1235393 플라위는 샌즈 어케이긴거냐 [1] CleIsty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72 2
1235392 샌즈 그려봄 [2] 은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4 82 8
1235390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7일차 [1]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7 54 0
1235389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5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90 2
1235388 언옐 1회차 뉴비의 실시간 첫인상 [7] ㅇㅇ(14.56) 11.21 158 4
1235387 거슨은 보스몬스터가 아닌데 겁나오래살았네 ㅇㅇ(14.56) 11.21 78 2
1235386 파피루스 얼마나 강할까 [2] 초용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2 0
1235385 언옐하는데 이지모드는 뭐임? [5] ㅇㅇ(14.56) 11.21 164 4
1235384 델쳅3 살 준비중이라 곻ㅎㅎㅎㅎㅎㅎ [3] 짜증나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2 2
1235383 토익 780 영어 2등급따리인데 언옐 가능? [7] ㅇㅇ(14.56) 11.21 163 2
1235382 브금 뜻 해석해봄 [5] 짜증나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57 3
1235381 짜증나는개새끼야 니 댓글 어디갔노? ㅋㅋㅋ [5] 허각이되고싶은셰프(104.28) 11.21 236 1
1235380 수능끝난 고3이 말아주는 언텔 문학 [1] 언갤러(1.238) 11.21 207 5
1235378 델타룬 챕1 “그 시점” 만화 [4] 언갤러(66.183) 11.21 336 17
1235376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라 팬게이머 시켰다 [1] 언갤러(168.131) 11.21 84 1
1235373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6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70 0
1235372 언갤인데 왜 토리엘 야짤 없음? [2] 언갤러(219.240) 11.21 164 0
1235371 구매내역 보니까 언더테일 2018년에 샀었네 [1] 언갤러(114.207) 11.21 113 2
1235370 최신화 나왔다고 신난 거 알아, 하지만 [2] 언갤러(185.169) 11.21 211 7
1235369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4일차 [1]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3 0
1235368 옛날 추리글들 볼만한거 없나 [1] 언갤러(112.152) 11.20 133 1
1235367 꽃 다듬다가 손 다친 프리스크 살펴봐주는 샌즈 [7] Hp00(221.165) 11.20 377 23
1235366 짜증나는개새끼의 일상.jpg [25] 허각이되고싶은셰프(104.28) 11.20 458 7
1235365 질투하는 차라 [11] itsju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50 11
1235363 버터스카치파이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2] ㅇㅇ(14.56) 11.20 180 2
1235362 버터스카치 파이 먹었다. [18] 붕어빵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53 12
1235361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5일차 [1]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2 1
1235359 어쩐지 회지값이 존나 싸다했다.. [1] 돼지여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8 0
1235358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3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3 0
1235357 아스리엘그렷음! [6] 파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65 25
1235356 AU) Absence - 2 (폐허 2) [4]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97 12
1235355 차라도 저기 먼동네 엘든링 근친충처럼 언갤러(106.101) 11.19 138 0
1235354 재수생 언붕이 이제 언옐할거다 [1] ㅇㅇ(14.56) 11.19 197 8
1235353 오랜만에 불살루트 달렸는데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3 2
1235350 세상엔 안하무인 인간쓰레기가 많다 [3] 언갤러(106.102) 11.19 214 3
1235344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4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9 0
1235341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2일차 [1]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11 0
1235340 언붕이 아버지 돌아가셨음... [48] 원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02 54
1235339 한침대에서 자는 아스차라 [5] itsju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35 20
1235338 THE UNDERGROUND OF DELTA-16:심적 고통 [4] 튜드(175.223) 11.18 119 2
1235337 AU) What comes after - 128 (샌즈 + 언다인 2) [6]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13 15
1235336 014 - Heartache & 077 - ASGORE 라이트모티프&사견 [5]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63 9
1235334 토비폭스 망사기원 1503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2 0
1235331 우애좋은 남매 스토리스왑 아스차라 보고싶다 [4] ㅇㅇ(125.181) 11.18 385 15
1235328 델타룬 언제 나올 거 같음? [4] 언갤러(219.251) 11.18 183 0
1235326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281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5 0
뉴스 '삼시세끼 Light' 차승원-유해진, 화제의 김치 사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