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을 틀어주세요.

(undertale au)[zerotale] Breath of the ice mountain (ost)

My face is fucking ugly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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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는 도망쳤다.

아마 다시는 파피루스를 보지 못할것이다.

인간을 죽이지도 못하고 왕의 의무를 다하지도 못하였다.

나라는 발전하였지만 이름뿐인 왕.

더 이상 왕은 필요치 않다.

파피루스는 답을 평생 알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방법은 알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언젠가 다시 만날수도.

나는 도착한 산의 아래 통로로 향하였지만 통로는 막혀있었다.

아마 다른 지역에서 온 침입자들을 막기 위한 것 같았다.

핫랜드는 더이상 뜨겁지도 않은 전 지역에서 가장 추운 이름만 "핫"인 지역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지역들을 배척하고 자기 지역만의 발전을 고집하고 새로운 왕국을 새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모양이다.

그 지역의 왕이라 불리는 존제는 메타톤.

자신을 메가톤이라 부르게 하였다고 한다.

얼마나 촌스러운 명칭인가.

나는 산을 오르기 위해 숨을 가다듬었다.

집에서 나올때 토리엘에게 받은 피켈(빙벽을 오르기 위한 소형 곡괭이)와 밧줄을 가지고 빙벽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듣자하니 워터폴이 가장 추운 지역이 아닌 이유는 이 산이 워터폴과 핫랜드의 사이를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한다.

워터폴에 살던 사람들은 핫랜드와 워터폴 사이의 유일한 통로를 막아버렸고 그로 인해 핫랜드의 괴물들은 다른 지역의 괴물들을 싫어한다고 한다.

결국에는 워터폴에서 바람이 드나들면서 생겨난 폭풍으로 인해 아무도 살지 않는 지역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웃긴 일이다.

미끄러운 빙벽을 타고 산 꼭대기로 향하니 이상한 연구시설이 있었다.

"여어 꼬맹아."

"기다리고 있었다."

"다 보고 있었어. 사실."

"내 동생과 싸우는거 말이야."

'그게...그냥 고맙다고."

"그 말만 하려는건 아니였어."

그럼 뭔데?

"이 앞으로 가면 이젠 진짜 전투의 시작이야."

"지금까지야 다들 친절하였고 파피루스는 뭐 널 죽일려고 해도 못죽일 동생이였으니 지금까지는 살아남을수 있었다지만."

"이 앞은 진짜 위험해."

"진짜 갈거야?."

"여기에서 포기하면 따듯한 집과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같이 있을수 있어."

"뭐 코코아를 타먹는다던가 카드게임을 한다던가 말이야."

"왜 가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

"왜 가려는거야?. 무슨 이유가 있는거야?."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답은 모르지만 과정은 안다."

"나도 모르니깐 가는거야 지금."

"저기로 가면 답을 알수 있는거야?."

"아니 그럼 가만히 있을까?.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나라면 그럴거야."

"하지만 넌 인간이니 그럴수 없겠지."

"나도 알고있어."

"그냥. 막지 않았다고만 하지 말아줘."

"그리고."

"항상 널 응원할게 꼬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