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중, 편견은... 내 생각에는 예상치 못한 웅이의 모습인거 같아.

크게 나눠 보면 두 가지인거 같아.

편견 일은, 연수는 웅이가 항상 이야기 했던 것 처럼 그늘 밑에 누워 살랑이는 바람이나 느끼며 사는 한량(한심) 웅이를 어쩌면 상상했을지도 몰라

초반에 생각보다 열심히 살았다 라던지 그런 대사를 통해 현재 작가로서 성공한 웅이 모습에 놀라는거 같았거든

그런데 웅이의 그림 그리는 모습 연수가 처음 보고, 쏘울 뿅뿅 눈으로 그림에 집중하는 웅이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자신의 먹고살기에 전전긍긍했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여전히 웅이와 본인의 현실 거리감이 느껴하는거 같아 맴찢 극복하쟈 연수야ㅠㅠㅠ)

5년전과 다르게 열심히 살아온 웅이에 한방 먹은거 같아.

물론 열심히 산 것도 연수때문이긴 하지, 연수는 알 턱 없지만

그리고 편견 이는, 물 뿌리고 소금 뿌리고, 나때문에 인생을 망쳤다느니 유치하게 굴었던 웅이 모습만 보다

수면제를 먹어야만 잠이 들고, 여전히 자신과의 이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웅이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서

2화에서 나왔던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니라는 그 웅이의 말이 뭔지 진짜 알게 된거 같아

그래서 6화가 너무 소중해ㅠㅠㅠㅠ

연수가 꾹꾹 눌러담은 본인의 감정을 결국에는 인정하게 되고

그동안 점철된 웅이에 대한 편견이 깨지면서 진짜 웅이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두 이 커플의 키는 웅이가 들고 있다 하지만, 난 연수의 열등감 극복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서 연수의 노력에 달려있다 생각해)

여튼 닫힌해피결말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