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식린이 귤나무 죽어간다고 글 한번 올렸었는데 

이번엔 레몬나무가 속을 썩이네요

그때 여러분들께 피드백 받았던게

1. 과실수는 비료 필수이니 하이포넥스 시트러스용 사서 주고 노란색 싸구려 영양제는 빼줘라 -> 바로 당일 싸구려 영양제 빼고 하이포넥스 시트러스용 정제 시켜서 화분위에 두개 놔주고 물 줬습니다

2. 화분 위에 깔린 굵은 자갈 같은건 과습이 올 수 있으니 없애줘라 -> 위에 있던 자갈 다 치우고 겉흙 드러나게 세팅했습니다 

3. 남향인데 앞 건물에 해가 가려져서 잘 안든다 했더니 식물등 놓아라 해주심 -> 댓글에 이케아 라르스타? 추천 해주셔서 구매 후 세팅함

4. 물 주기를 구매한 식물원에서 겨울철 2-3일 , 여름철 1-2일 , 일주일에 한번씩은 잎까지 샤워기로 충분히 적셔주기 , 물 양은 화분 깔개에 물이 나올때까지 흠뻑 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주고 있었다 말씀드렸더니 무조건 화분은 나무젓가락이나 손가락 찔러보고 젖은 흙이 묻어나오면 주지말고, 완전히 말라서 젖은 흙이 안 묻어나올때 줘라 -> 라고 하셔서 계속 그렇게 주고 있었습니다 ㅜㅜ

이렇게 피드백 받고 진행했는데 귤나무는 좀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근데 갑자기 상태좋고 꽃도 잘 피우던 레몬나무가 제일 윗쪽 새순부터 고개를 축 늘어뜨리더니 아래쪽까지 퍼져가듯이 하나씩 고개를 떨구고 지금은 전체적으로 잎이 아래를 향하게 축 쳐졌어요..

잎 처짐에 관련해서 검색해보면 과습 or 물 부족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저 두 가지 원인이 완전 양방향이다보니 갈피를 잡기가 어렵네요 화분 높이가 30센치는 되는데, 나무젓가락을 깊숙히 (10-20센치가량) 찔러넣어 젖은 흙이 완전히 없을때 물을 줬는데도 과습이 올 수 있나요? ㅜㅜ

식린이 주제에 너무 살리고 싶어서 비료에 식물등에 다 샀는데도 너무 어렵네요 

아 그리고 검색해보니 과실수는 통풍을 무조건 해줘야 한다고 하셔서 그 부분은 몰랐어서 방금 서큘레이터도 주문했습니다... 

겨울철이라 실내를 20도로 맞춰두고 환기를 자주 안시켰는데 그것 때문일수도 있나요? 서큘레이터 도착해서 돌려주면 조금 나아질까요? 

많은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처음 데려오고 몇시간째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 좋을 정도로 아끼던 아이였는데 너무 속상해요 방법을 알려주시면 뭐든 다 해볼게요 식린이 한 번만 도와주세요 !

 위 사진 두장은 오늘 찍은거에요

제일 위 새순이 먼저 쳐지기 시작해서 아랫쪽 잎까지 퍼져나가듯 계속 쳐져갑니다 화분 위 찌꺼기는 레몬 꽃인데 수십개가 피고 지고 하니 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네요 그리고 꽃도 유지가 잘 안되고 더 잘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 한장은 처음 데려왔던 날이에요 

잎도 쳐지지 않고 되게 쌩쌩한 느낌이 있네요

비교해서 보시라고 같이 올립니다 

식물 선배님들 좋은 조언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