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처음 입문할때, 직접 한국에서 봐야할 고사리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얘내를 자생지가서 꼭 보자는 목표를 세웠어

• 바위고사리 

• 일엽초

• 관중, 홍지네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도깨비쇠고비

• 검정개관중

• 석송, 고사리삼, 솔잎란

• 고란초, 석위

• 발풀고사리, 풀고사리

• 부처손, 구실사리

평생 다 볼까 싶었는데 귤나라 여행갔다가 절반을 깨버린거..ㅋㅋ

그래서 이제 8종 남았는데 문제는 쟤내 자생지가 너무 중구난방이라 뭐부터 볼지.. 고민하다가 어디어디 가면 석위, 발풀, 풀을 다볼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버렸어. 찾아보니까 울집에서 왕복 4시간이더라

음.. 고사리를 위해 못할건 없지

바로 출발

처음 도착한 해수욕장이야

이 한적한 해수욕장 옆에 길을 계속 걷다보면 던전으로 소환당해

조금더..

요상한 전망대를 지나면..

ㅇㅣ얍!! 이렇게 이세계 고사리 던전으로 소환당했어

드래곤 나올거같아

발풀이 잎도 안타고.. 뭐야이거 나 여기살래

얘들은 놀랍게도 한국 자생종 고사리..

잎이 내 키보다 커

산 구석에 좀 어두운데는 짱짱x2 큰 풀고사리들이 살고있어..

실제로 보면 진짜 감탄밖에 안나와. 난 이게 고사리인줄도 몰랐어

나무도 타고있네.. 크기가 잘 체감이 안되지만 적어도 3m는 되보이더라

이게 진짜 한국인가.. 

하산하는 길에도 있어

건조한지 귀엽게 잎을 돌돌 말았더라

던전 입구로 귀환

다리?를 지나서 관광지인 마을을 좀 둘러보기로..

마을에서 찾은거 1 : 팔손이

누가 심은거 같지는 않고 언덕 경사면에 뜬금없이 있어.. 뭐지?

진짜 동남아같네

마을에서 찾은거 2 : 벽화가 저렇게 중간중간 있는데 여긴 아이비인지 송악인지 뭐시기인 걔를 심어놨더라

갤러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찍었어

? 섬광탄

마을에서 찾은거 3 : 여긴 그냥 경치가 좋아서 찍었어

아 글고 저거 강 아니고 바다야.. 되게 강같이 생겼더라

+

가서 본 다른 산

한적한 마을

뭘좀 아는 갈매기.. 를 마지막으로

여행 아닌 여행기를 마칠게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