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같은 난초, 자생 춘란 무늬종들을 감상해보자!

식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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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잠했던 식물들 근황 식갤에서의 고수들 덕에 살린 잎 한장짜리 랑산이 이렇게 컸다그리고 저 끝엔?꽃? 개화했다무려 두 송이가!!근데 진짜 왜 저렇게 피어있을까?정면에 보이는 것 포함 꽃대 같이 보이는게 네개 정도 있음냄새는 쉰내... 가 난다어이없는건, 너무 잘 커서이렇게 넘어진다ㅋㅋ슬릿분 최곤데 이거 어떡하지;멋쟁이 토분으로 바꿔야 하나일단 식마켓에서 들고 작성자 : 김이박식린이

관엽같은 난초, 자생 춘란 무늬종들을 감상해보자!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

2025.02.26 23:12:52

조회 1877 추천 15 댓글 12

작년에 열린 경남난페스티벌 가을전시회의 사진들인데 사진이 늦게 올라와 이렇게 뒷북을 친다. 그래도 이렇게 깔끔한 배경에서 찍은것이 참 예뻐서 같이 보고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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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품종은 명금보다. 구례 산지의 복륜 품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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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륜이란 이렇게 잎의 가장자리를 무늬 부분이 둘러싼 것을 말한다. 중투는 이 반대 무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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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의 칼집 테두리 명칭에서 따온 용어로 일본 동양란계에서 건너온 용어이다. 순화한 우리말로 갓줄무늬라고도 하는데 어지간해서 보통 복륜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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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금보는 꽃으로도 유명한데, 잎의 무늬는 춘란 꽃 무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명금보는 꽃에 복륜무늬가 선명하게 들어가고 꽃 모양이 단정해 화예 (꽃을 즐기는 품종) 전시회에도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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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남산관인데, 같은 복륜 품종이나 명금보와 한번 비교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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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느슨하게 누운 명금보와 달리 빳빳히 솟은 입엽성의 성질로 찌를 듯이 날카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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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관 또한 이런 복륜화가 피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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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은 단엽에 서반 품종으로 짧은 잎에 경계가 흐릿한 무늬가 밝게 나타난다. 엽예전시회에 빠지지 않는 인기 품종으로 여러촉이 어우러진 모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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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품종명이 없는 무명호피반으로, 잎에 가로로 경계가 뚜렷한 무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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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엽에 짤막한 호피반 사계이다. 굉장히 인기 많는 품종으로 귀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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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발견되어 1994년 일본춘란연합회 전시회에서 대상도 수상했던 고전명품 중투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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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등장해 신문과 함께 인기를 끌던 진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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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금강보’. 중투는 이렇게 황색이 진하고 녹갓(무늬를 둘러싼 녹색) 이 두텁고 진한 것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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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옥령용이다.

옥영롱이라고도 하는데 두음법칙상 뭐가 맞는 발임인지 갈피를 못 잡겠다.

얘는 한국춘란은 아니고 중국난인데 순혈 춘란이 아니라 보세란과 춘란을 여러번 교잡해 나온 종이다. 잎이 보세란을 닮아 넓어서 볼만한듯 하다. 꽃 없이 잎만으로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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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이렇게 두화로 핀다. 상당히 큐트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춘란 전시회 출품작들을 둘러보았는데, 읽어줘서 고맙고 갤러들은 어떤 품종이 최고 같은지 댓글에 알려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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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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