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수들의 난초 전시회ㄷㄷ 난혜한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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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엄청난 실력자를 만난거같다 돌아보린도르
25년 역사의 풍란원(風蘭園)을 방문하였습니다.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바람과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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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진달래 꽃폈어 튤립 흙을 너무 대충 덮긴했네요중간에 수선화는 언제 꽃대 올라오려나 작성자 : 콩콩도시

인터넷 고수들의 난초 전시회ㄷㄷ 난혜한란전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

2024.11.26 23:55:41

조회 3672 추천 17 댓글 11

2008년 개설된 인터넷 난 매니아 카페 ‘난혜’ 의 회원들이 매년 개최하는 한란 전시회인데, 워낙 난 고수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 전시회도 상당히 규모가 크고 멋진 작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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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전시회장 전경. 한란들이 쭉 늘어서 있다. 한란은 향이 진짜 좋고 또 멀리 퍼져서 하나만 피어도 난실이 향기로운데 이렇게 한란이 많으면 향기가 얼마나 좋을까 싶다.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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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은 아니지만 초록 잎들 사이에 포인트로 들어간 한국춘란 중투 진주수. 노오란 중투의 칼라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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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금강보. 둘다 잎도 잎이지만 분도 아주 화려하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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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청들도 화려한 무늬를 뽐낸다

이제부터 전시회의 메인인 한란들인데 너무 많아서 인상깊은 출품작들하고 수상작들만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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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화색이 고운 일본한란 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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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에 가까운 붉은빛인 대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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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란. 일본한란이 많지만 제주도에도 한란이 자생하고 우수한 품종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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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룡이라 하는데 진짜 색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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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제주한란인데 이런 한란 청화 색감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초록색이 옥색에 가까운 시원한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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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한국에서 나왔는데 제주가 아니라 해상왕 장보고의 근거지가 있던 완도에서 나와 청해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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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은 주로 제주에 분포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육지에서도 씨앗이 날아와 자란 것이 발견된다고 한다. 춘란은 잎에 거치(톱날) 이 있지만 한란은 없어 구분이 가능하다. 가끔씩 거치가 없어 한란인줄 알았으나 피워보니 중국이라던지 외국에서 씨가 날아온 사계란(ensifolium)인 경우도 있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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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이 기화로 피는 한국한란 풍촌이라는데 얘 참 마음에 든다ㅋㅋ 아리랑춤을 춘다고 아리랑이라고도 하는데 딱 그렇게 신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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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대가 동시에 개화하면 군무를 하는 듯 참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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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란 삼설녹봉심이라는데 보면 일반적인 한란 꽃의 꽃잎 2개가 설판(한란 꽃 맨 아래애 혀처럼 튀어나온 꽃잎) 으로 교체되는 변이가 일어나 설판이 3개인 삼설기화이다.

아래부터는 이번 입상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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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일본한란 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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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중 소심화로 피는 품종인데 원래 한란 청화도 꽃잎이나 설판에 붉은 무늬를 가지고 피지만 소심화는 꽃에 일절 붉은 점 없이 순수한 녹색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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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일본한란 홍미조. 긴 잎 위로 높게 올라와 핀 홍화의 빨간색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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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도 백묘가 있다. 녹색의 수수하지만 맑은 맛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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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제주한란 혜검. 단정한 느낌의 경사화 (홍화는 아니고 녹색 바탕에 붉은색 줄이 섞여 보이는 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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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늘씬한 일향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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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백묘처럼 소심화인데 색이 좀 더 연하다. 맑은 느낌은 얘가 더 좋음 듯도 하다ㅎㅎ 꽃 크기도 무진장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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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대상 일본한란 자월. 한란은 진짜 잎도 선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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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자인 내 눈에도 진짜 대상 받을만 한듯 하다? 화색도 너무 곱고 화형도 당당하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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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들은 기념사진까지ㅋㅋ 진한 색 꽃은 옅은 배경에, 연한 색은 짙은 배경으로 찍어 더 돋보인다.

참 하나같이 아름다운 작품들인데 인터넷에서 매니아들이 모여 이런 멋진 전시회를 여는 것이 대단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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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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