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제9회 목포무늬동백전시회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8 23:01:46
조회 2731 추천 11 댓글 18
														

ㄴ이전편

0be4f573bd8b608523e6f090479c706cf4294daa6b6ca726bd4709c3efb85406f0f0bd75b90b01daaa1af95e5cff103c7d93889d2f

올해 목포항구축제 기간에 개최되었는데, 무늬동백나무 매니아들의 모임인 목포 무늬동백회의 전시회이다. 전시 공간이 협소해 많은 작품을 출품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같이 보고자 사진을 가져와 봤다!

74ef8504b4f46a85239bf291359c7068de6495272d0f7c2bae9f3bf46c95af3d68d545d3e08963b65569965ba98f3c26b73c842f

첫번째 작품은 ’황금별‘ 이라는 품종이다. 전남 장흥에서 무늬가 발현된 가지 변이로 발견되어 배양되다, 정유경 씨에 의해 황금별로 명명되고 분양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7a9c8070c0841ef723eb85ec469c70190aaf601d606c3c45a6c5b0834f6002427cb01b1386222a404fe842b8c3b6f391cc1b1ae8

이 품종은 레드엔젤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붉은 신아 색감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7fee807fb2f71cf6239a8196449c701be4edfd481d1cc8c18dcd22a9de6529c73ad6556ca32bfe78efeb44666baab413ca5d864e

0f9e8704c1816f80239ef391419c701b0ded79ac617c7ffb959d0457a39cf7e865bbafd889d0fc216b743493df710a1533f70f7d

초기에 황금별은 삼광중투(녹 안에 무늬 안에 녹) 무늬로 등장하였는데, 삼광중투가 귀하던 때에 나온 품종이라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삼광 무늬의 고정성이 떨어져 테두리에 얇은 녹 없이 그냥 복륜(무늬 안에 녹) 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전시회 출품작도 복륜무늬로 볼 수 있다.

0eedf171b3871e8223eef0e34f9c701f5f38c4035ac6de2b44a02e68c1e5281aeeb06146eadc2f694ba23d2b48e57615fdf44107

진도산 중투 ‘모정’ 이다. 화려하기론 무늬동백 중에도 제법 화려한 중투이다.

749ef676c7f11a8723e8f4e4329c706aa415be7e4d3d25d2b4a14c35afc2fbb2db5748529577d8653626433d4327d8bdf86232ae

0be48202b4851b8723e8f494359c706925601da0c789351d3ac54ec6b50e914f9ea1fcf3746d493de5cfe2b18fb218eb9c1e357e

그리고 이 품종은 ‘부정’ 이다. 일단 이 모정과 부정의 차이는 모정에 비해 부정이 가운데 중투무늬가 더 좁다는 것이다.  그런데 둘이 이름도 비슷하고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 느껴지는가? 이들은 ‘모정계’ 에 속하는 품종들로, 모정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 언젠가는 꼭 다뤄보겠다.

759f8477c3f36dff239ef4e2439c706b10493cdae5a66990c955bf2291848369e51d4ad98e14e2caebe455367400823998e4d849

둥그런 수형에 흰 복륜무늬가 멋진 ‘겨울’ 이다.

7b998277c6836afe23e6f2e2329c701b860590ddbb22d1aaa534f20922837d5ac3ca1f1ecbef2e91119757cea115dd0c092d9e0e

이미 한번 관련 글을 올렸던 품종인데, 한국 무늬동백 중에서 굉장히 인기도 많고 뛰어난 품종이다ㅎㅎ 

7fe8f202c4866e8423ed86ec4f9c706b96bb75439d828b100183cc7d552b57d7eaed03c1543cf9992358bf444e23f73eeada58a8

78eb8675b78b1cf323e68fe2439c7019c3984a8ac4c44b685698239eaae6f22b39077038998a2b5c2b1edfbac766e06a6d43e65d

딱봐도 단정하고 잘생긴 이 품종은 ’청룡‘ 이다. 

0be4f371c18a1dfe23e9f5e5439c70655581861d33a40384ec8dd86b610cf552f71ac24c344f44b003fb79431757646ddb4ef3c5

전남 진도산에 장끼식물원 명명품으로, 중투의 명품이 무안중투라면 복륜은 청룡이라 할 정도로 뛰어나다. 줄기의 간격이 짧아 풍성한 느낌을 주며 잎이 무엇보다 엄청 둥글다. 위나 아래의 다른 품종들하고 비교래 보라. 확실히 둥글고 단정한 품종이다. 

7599897fc0831bf123e686e3459c701957671059bfa45e016d9cd66021f24071fcdb237e6b4deb2a706ee3e16bf285911f0f28b8

복륜무늬에 어리는 핑크가 아름다운 팔색조 동백이다.  진도산으로, 장끼식물원에서 명명되었다. 

7c9ff600b6826efe239987e3459c706eea8de3b145ee5e708c4641316f971bea0de4979658842ff34461cee07a3a3ea2a250999768

09998877c68a69fe239ef394409c706d334909478f5da50097ea5fc0b0759e440897ab328b4546ffbe4009b15ce6418216cf3926

7ceff574b1871ef223eef291469c7064755cc87c037777c45fd9f49c65ee01915ca4a468e132f9cccd0cd77bb2fae7ce26b48e08

제대로 된 심복륜으로 나온다면 정말 개쩌는 품종으로, 압도적인 화려함을 보여주나 안타까운 점은 항상 저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복륜무늬가 얇거나 아주 수수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 꼭 키우고 싶은 품종이긴 하다.

7fed8005bd851af62399f496479c70188d9a7059b8c6aef4986f1142ec52f6e6641596339e66ca4d55328b0567170431d1f7651f

연출이 독특했던 무늬동백 ‘보길도’ 이다. 옹기분에 돌 하고 굉장히 멋진 연출이다.

089f877fb28161f1239c83e64e9c701c841c08e3d73c207cc6dd4254d3305c72f6224dcf732603fce91fb620c6de360d5e84a4d5

이 보길도 동백의 산지는 보길도이다. 

7be58104c1f41df423e6f391459c706d160308f51cf3dcd6e93067044da61fa53d8e644f1aad479972ec54348cd0163233c4abf3

보길도에서 발전하면 달무리라는 품종이 되는데, 솔직히 뭐가 다른지 진짜 모르겠다. 무늬 지분이 좀 더 많은 것을 선별한건지? 여튼 무늬를 보면 무늬와 녹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정말 달무리처럼 은은하게 섞이는 부분이 있다. 이 품종의 독특한 모습이다.

7bec8805c6801aff239d8f91429c701901f213e662b1e61290625d031b422d4ab2f80352b260cd20b157d4aee17b243e3fe0f4ea

이렇게 복륜 스타일의 잎도 나오는데 그런 것은 보름달이라고 부른다 한다. 이것도 참 은은하니 매력적이다.

0f9b8103c7836bf6239cf7e6439c706d5ce3dbcc84fa3e67e0972fb6066ae6b4bb5965bf362a25375d2351c721fa6bb952a56fc3

복륜무늬 동백 딱따구리라는 품종인데, 전남 완도군 산지로, 제법 큰 실생의 원목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7aea8402b6f36185239b8190439c706fae29880ae351d3a3a0b8fde4289d115996f4b0599d8dcaedad56d63eda22fdfbdaef752930

무늬도 무늬지만 수양성으로 늘어지는 성질을 지닌 특이한 무늬동백이다.

759c8172c0f019f4239cf7e7379c706574b1753e15cd56c5a128c079c413a720f2aca4eaa3370a387f359c5ed3d5adea53123eb59e

759bf505b080608323e88691479c706ea69528c92ed6efb1ef626ffd5eb30bf3803b751a3797708d600a693227cc63625ae34155

예전에 소개했던 달팽이라는 품종과 같은 기엽 복륜이나 달팽이는 잎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굽고 딱따구리는 위로 불룩하게 굽는다 (위 달팽이, 아래 딱따구리) 

0c9ef37eb38268f0239c8ee7429c706ca5d0f2c7bd80103a10d5295fb38398b6c2fe360d5accfb4fad7da605718967720a1c3942

황중투무늬 ‘황비’ 작품이다. 대목의 형태가 아주 독특해 눈에 띈다. 

7fe88477b3816085239cf590309c706880cfc593130527b6783c133cf0306235283806723475db894e0d202c28b082faf49ab961

황비는 경남 거제산으로, 선발색 황중투 선황비와 후발색 황중투 후발황비로 나뉘며, 황비에서 중투 부분에 녹점이 흩뿌려진 모습으로 변이한 것은 ‘홍천’ 이라 한다. 

749c8403b3f768832399f293379c70657ca4dd9de3b6899e1693e64fc842595637039897a4960464961e9595e135361a5e8c8aef

7eedf104b4866d8223edf391449c706a7f887eb463f4a19159f7bd41cce562b7f7bae92f30339513fa6bc71b21ea4d5f862366a5

0beb8503bc8b1af2239b8eec419c7018d03d1e182e033e8895a988bd77e47ddd3839d20c6041c55dae3cc230ecacf5d53150eed8

이번 전시회에 두개나 출품된 신품종 ‘흰파도’ 이다. 백색의 중투무늬인데 이름처럼 잎의 파도치는 웨이브가 아름다우며 신엽의 색감도 멋지다. 

7a9b8071b78761f023e687ed349c701ff838ddbe00793417d08f4281e31598dd60665e88da1b640034b3407ad0df570355aafe05

7e98f177b580608323eff5e4439c701fd6a0ae7242a1ae1aecad066087d461db399a3d8ea01bc267c8fc37f1191d75b886ab28d8

2024년 최고가에 거래되는 품종이라고 하는데, 아직 귀해서 보급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7f9bf372c3846af023e785e4349c7019722fa0a23ef847ce77163e541973d8ca3937982cf852d983901aded013e65360a6d71cdc

74e58102c3f66b8423ea86e3449c701ec509993bbfe2ddb63645ebc328407b6f4cd74f752987dc959c0a95daa206ffb3ff084f02

녹 면적을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느리게 크고 접목이 어려워 번식이 느리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출품된 동백나무 중에서 이게 가장 눈을 사로잡았는데, 또 이런 아슬아슬한? 무늬가 취향이 아닌 사람도 있고ㅎㅎ 갤러들도 다 취향이 좀 다를 테니 어떤 품종이 가장 예뻐 보이는지 댓글에 남겨 주면 고맙겠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835080 낮에 식물등 트는게 도움이되나... [3] ㅇㅇ(58.140) 11.09 280 0
835079 마오리코로키아 도와주세요..ㅜㅜ [3] 식갤러(106.101) 11.09 134 0
835077 뱅갈 잎이 이런건 어떤 문제일까요? [4] ㅇㅇ(121.101) 11.09 137 0
835075 실내로 온 애들 [4] 보리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74 0
835074 슬슬 겨울이라 베란다에 두던 화분 실내로 들였는데 [4] 달이부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65 0
835073 몬스테라 수경재배 후 흙에 심기 [1] 식갤러(106.101) 11.09 188 0
835071 이 친구는 무엇일까요? [1] 식갤러(122.36) 11.09 123 0
835069 20대 애들은 커뮤 안 한다 [3] 식갤러(209.89) 11.09 173 1
835068 오랜만에 안스존 공개ㅡ [3] 앵무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85 0
835067 다이소표 강낭콩 수확 [4] 킨키테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87 0
835066 헬리암포라 맥도날대 [4] 네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09 2
835064 알로카시아 시누아타 잎끝 갈변 이유가뭘까 [8] 식갤러(110.70) 11.09 162 0
835063 딸기 런너 화분넘어 나와서 땅으로 기는데 [3] 식갤러(218.234) 11.09 112 0
835061 물꽂이한 치자나무 뿌리가 났어요.... [3] 식갤러(39.124) 11.09 153 0
835060 겨울 [2] 작은것이좋아난크지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02 0
835058 우악 에피스시아가 공뿌를 내요 [2] 사진찍을시간없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24 0
835057 혹시 무프덱이나 베놈 대량 처분할 곳 없을까요 [6] 식갤러(112.170) 11.09 183 1
835055 날이 추워지니 월동 딜레마에 빠짐 [5] 식갤러(223.62) 11.09 137 0
835054 제라늄 삽목한지 3주 넘었는데 [2] ㅇㅇ(223.38) 11.09 96 0
835053 형들이거 품종이름이머야 [7] 식갤러(110.70) 11.09 171 0
835051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처럼 [2] 포기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11 0
835049 식물등이 너무 가까운가. 온도 30도 넘어가는데.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69 0
835047 이거 무슨 꽃임?? [1] 식갤러(112.146) 11.09 116 0
835046 솜털 구경중 [1] 식갤러(118.235) 11.09 90 0
835045 이거 벌레 뭐임? [3] 식갤러(49.143) 11.09 119 0
835044 무늬 몬스테라 과습와서 뿌리 잘라냈어 [2] 식갤러(223.38) 11.09 149 0
835042 보스턴고사리의 현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61 2
835040 식물 키워볼려는데 오프라인 가격 차이 많나요? [3] 식갤러(1.251) 11.09 144 0
835039 식물등 장수? 라이톤? 삼성? [3] 식갤러(114.201) 11.09 268 0
835038 방울토마토 첫꽃 잘라야되나요?? [1] 식갤러(175.209) 11.09 124 0
835037 무름병 초기에 쓰는 흙으루다가 [5] 식린이승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47 0
835034 죽을 자리를 찾아오는 뿌리파리 [4] 맹꽁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28 3
835033 주걱 [2] 바클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06 1
835031 이거꽃이름아시는분? [1] ㅇㅇ(175.196) 11.09 119 0
835028 금전수가 안크는데 이유가 멀까요 ? [3] 식갤러(218.234) 11.09 140 0
835027 이웃주민분이랑 커피-화분 맞교환 아프리카식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78 0
835026 할꺼 없는데. 남사 회훼매장이니 가볼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73 0
835024 책상뷰 [1] 아프리카식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78 0
835023 보통 아파트에 심는 가로수가 뭐지? [1] sik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45 0
835020 처음 올립니다 이오난시 꽃 [7] 식갤러(58.29) 11.09 232 2
835015 꺄아아아악!! [1] 식갤러(119.56) 11.09 194 2
835011 좋은 아침입니다 [8] 아프리카식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22 1
835007 야밤에 듣기 좋은 노래 추천함 [1] 식갤러(58.227) 11.09 127 0
835000 틔운 기계에서 메리골드 심었는데 죽어갑니다. [11] 식갤러(125.182) 11.09 337 0
834999 투명 슬릿분 사려는데 네모 vs 팔각 vs 원형 뭐가 더 예쁨? [8] ㅇㅇ(118.235) 11.09 299 0
834997 얘 괜찮은 건가요? [2] ㅇㅇ(220.88) 11.09 220 0
834995 오랜만에 식물존 공개! [20] 보라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80 3
834994 보고시퍼 미띠겠음!! 해피온(106.102) 11.09 231 3
834993 수경재배용 식물파는거 화분에 넣어도 됨? [1] 식갤러(116.45) 11.09 153 0
834992 다육이 분갈이 끝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238 1
뉴스 허성태, 尹 탄핵안 가결 소식에 뛰쳐나왔나 “웃으세요 기쁩니다”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