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운지 몇년 됐지만 아직 호야 키우기는 서툴러. 근데 하나하나 모으다보니 12종을 키우고 있네
그런 김에 키우고 있는 호야들 근황이야
근데 또 귀찮아서 사진 찍어넣고 방치해서 정확히 말하자면 2주 전 근황이야
데려온지 20일 정도 지난 서펜스의 새순은 처참하게 말라버렸어
그래도 반대쪽엔 새촉이 나오는건가 싶은 변화가 있어서 기대 중이야
좀 찢어지긴 했지만 이만해졌어
안 좋은 소식은
길게 나있던 줄기가 말라버렸다는 것... 어째 서펜스도 그렇고 다 말려먹네
그나마 얜 새순 없이 와서 그런가? 10월 8일에서 17일, 9일이 지난 인슐라리스는 새순이 돋는 중
4일이 지난 21일엔 더 길어졌어. 앞으로 더 길어지겠지
다음으론 인슐라리스보다 좀 더 다이어트를 많이해버린 호야. 호야 안 같지 않아? 그냥 다른 식물 같아
작년에 사서 너무 산발이라 다듬은 후 방치... 로 죽이다 싶이 했다가
이제서야 겨우 다시 살아나는 중. 서너곳 정도 눈이 트였어
이건 내 첫 호야, 리네아리스
그래서 그런가 충동적으로 삽수 사서 뿌리 받아 멋도 모르고 상토에 심어 키우던... 새순 녹고 잎 노래지고 떨구고 그러면서 2년 동안 점점 수세는 줄어들었어
내년엔 잘 키워내서 꽃까지 봐야지. 언젠가 식갤에 커튼 마냥 풍성한 리네아리스를 봤는데 나도 그러고 싶어
뾰족뾰족 별 같이 예쁜 벨라 루이 부아
전혀 생각 안하고 찍은건데 옆에 워터코인 찍힌거나, 아래에 기다란 잎 호야 찍힌거 등등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야
친구가 이것저것 주면서 같이 준건데 날 더 추워지기 전에 연락해서 이것저것 챙겨줘야겠어. 계속 기억하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못해주고 있네
신엽은 붉어
원래 잎도 연두색 + 녹색 조합인데 거기에 분홍색까지 곁들여서 트리컬러 같은 느낌이야. 싱고니움 트리컬러의 호야 버전이랄까
시간이 지나 붉은색이 가고 초록색이 올라오고 있는 잎의 잎맥은 마치 핏줄
벨라 루이 부아는 연두색에 녹색 테두리인데 이게 서로 바뀐 버전이 있어
바로 호야 루이 부아 알보
정말 초록색의 테두리가 안쪽으로 가고 연두색이 바깥으로 갔어. 사실 연두색보단 아이보리색이야
다른 호야와 달리 유일하게 리스로 키우는 중이야
이유는? 몇바퀴 돌면 크리스마스 리스처럼 될텐데 모습이 기대되서말야. 내년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엔 볼 수 있겠지?
마저 새순도 나오고 있어. 스포하자면 저 꽃대는 죽음...
휴스켈리아나 핑크색 꽃 피는 녀석
얜 멍들고 있어. 나눔 받은건데 취향이 아니라 적당히 키워서 소매넣기 해야지 했는데 멍든거 보니까 꽤 예뻐서 안고 갈거야
완전 무지개 아니냐고 ㅋㅋㅌㅌㅋㅌㅋㅌㅌㅌ 어떻게 이걸 안 좋아해
신기한건 이번 잎은 동그래. 휴스켈리아나 보면 기다란 잎 가진 개체도 있고 동그란 잎 개체도 있는데 광량 차이인가? 생각 중이야
휴스켈리 바리는 아직 없는데 다음에 데려와야지
누가 휴스바리보고 오이슬라이스라고 하는데 난 이런 거에 진짜 약하다? 별명 붙혀주면 꼭 데려와야해. 데려오고 싶어져. 네이밍이 이렇게나 중요한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과 낮.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2주 차이야
그냥 폴리네우라가 탐나서 슈퍼에스키모로 폴리네우라 인 척 만들어봤어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마틸다. 뭔가... 뭔 일이 일어나고 있어
드디어 새순이!!
삽수잎이 꽃 핀 후 노래진 잎이라... 뿌리 잘 내리고 새순 잘 내줄지 모르겠어서 걱정이였는데 됐네!
이제 진짜 마지막 호야. 호야 말리. 텁텁한 맛이 날 거 같은 잎을 가지고 있어.
삽수로 받아서 뿌리 받아 키운건데 왜인지... 잎에 흉터가 생겼어. 그 후로 새순이 생겨 잎 한장이 나왔는데 꺾이거나 다쳤나봐. 멈췄어. 뿌리는 튼실해서 느리긴 해도 잘 자라주겠지
여기까지 호야 12종 근황 끝이야
는 무슨 칭흥이 빼먹었네. 새끼손톱만한 잎 가지고 있는 칭흥이
그럼 이제 진짜로 끝!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