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분들이 par30 전구를 가성비로 사용중이시고,

저도 이번에 좀더 필요해서 구매하는김에 비교용으로 몇개를 더 구입해서 측정한 결과값을 공유합니다.

측정은 opple light master 조도계를 사용했고, 측정거리는 줄자와 기타 제도용 자를 사용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오차가 있을수 있음 양해바랍니다.

* 결과만 보고싶으면 최하단에 요약표 있습니다.

라인업은 좌측부터 1.장수램프, 2.포커스, 3.호강(파인), 4.씨티오, 5.룩스램, 6.라이톤 입니다. 제가 갖고있던종류 몇개랑 합치니까 총 6종이나 돼버렸네요.

다른것들은 크기가 다 비슷한편인데(씨티오가 살짝 작음), 라이톤이 한층 더 쌓은것처럼 상당히 크네요 ㄷㄷ

전부 집중형인데 렌즈형태와 표면마감처리가 상당히 다릅니다.

전구 렌즈표면부부터 40cm 정도 거리에서 직교하는 위치에서 측정한 광량입니다. (라이톤의 경우는 전구가 위아래로 길어서 일부러 3~4cm정도 올려서 측정했더니 상대적으로 값이 떨어지는것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원래 다른전구들과 동일한 소켓위치에서 측정하면 17500lux정도로 측정됐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포커스의 광량이 압도인 수치를 보여줘서 무조건 이걸로 사야할것 같아 보이는데, 한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조금만 옆으로 움직이면 광량이 나락 간다는건데요, 실제도 5cm만 움직여도 광량이 60%수준까지 떨어지는것으로 나왔습니다.

생각한것보다 제품별로 광량이 제일 높은 지점(전구에서 직각으로 내리꽂는 지점)에서 광량이 떨어지는 수준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났는데,

일일히 수치를 찍은걸 다 올리기는 힘들어서 그냥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중요한 플리컨....장수,포커스,호강은 플리커가 있는걸로 측정됐고, 실제로 폰카로 찍을때도 검은줄이 심하게 갔었습니다.

반면 씨티오, 룩스램, 라이톤은 플리커가 낮은수준인걸로 나왔고, 폰카로 찍었을때도 줄이 거의 안보이는수준이었어요.

광량 70%, 60%를 기준으로 임의로 조사각을 계산도 해봤는데, 이건 전구에서의 직교거리의 길이와 밑변의 길이를 입력해서 자동으로 각도를 계산해주는 사이트를 활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30~40도와는 차이가 좀 나는데, 그냥 식물용으로 우리가 사용할때 각도를 비교하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 종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의 식물에 강한 빛을 집중적으로 주고싶으시면(ex. 아가베) 포커스 par30을 그외 일반적인 용도로는 라이톤 par30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호강도 괜찮긴한데 플리커가 심하고 가격도 라이톤보다 조금은 비싸서 굳이 사용할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포커스같은경우는 비록 플리커가 심하긴하지만 빛을 워낙 좁은각도로 모아주다보니 멀리 쏴줄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위 측정은 정밀단위로 측정한건 아니므로 오차가 있을수 있음을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

p.s.2 국내 판매 전구는 수시로 금형을 리뉴얼하는경향이 있어서 렌즈형태가 꽤 자주 변동되니 구입전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