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못한지 2년 넘어가고 아다임 삽입빼고 다해봄

돈주고 하는거 안좋아함 그렇다고 돈주고하는 사람들을
더럽다 병신이다 그렇게 생각하지않음 진짜로
나한테 깨끗한척 한다 손가락질 해도 좋음

나는 정서적으로 먼저 채워져야 한다,
성욕은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어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오나홀로 해결해왔고
친구들이 멱살잡고 끌고가도 절대 안들어갔음

이런 나도 성인군자가 아니다보니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흘러 들어와서 본방은없고 허그, 대화 이런곳만 해주는 곳이
있다는걸 알게됐고 찾아감

그래서 갔는데 사람 온기가 좋긴 좋더라
일본어 못하니까 번역기로 대화 계속 이어가려하고
말없이 있으면 같이 또 조용히 있어주고

안고 쓰다듬으면서 중간중간 대화 계속했거든
치유? 진짜 공허했던 뭔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어

근데 그것도 잠시뿐임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돈이 떨어져 갈때가 문제야

1.짧은 시간에 뭔가 감정이 생김
2.돈으로 이어진 관계일 뿐이라 되새기며 그로기상태에서 벗어나려함
3.시간 다 될때까지 1, 2번 왔다갔다 하다가
정신못차리고 아쉬워서 연장
4.돈 다 빨림
5.이별 할때 아쉬움과 함께 채워졌던게 새나가서 다시 공허해짐

느낀 감정 상황 여러가지를 정리해봤을때 이렇게 나오는거 같음

그러면서 또 내 자신을 알게된게
아 나는 안 외로운줄 알았는데 지금 외롭구나
사랑이 고프구나 하고 깨달았다

상대를 쓰다버릴 1회용으로 생각을 못해서 그런가
나는 그게 잘 안되더라
그 누구든 나랑 동등한 관계다 라는 생각으로 임함

아예 몰랐으면 좋았을껄
지금까지 잘 억눌러왔으니까 한번만 더 참을껄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다신 안갈거같다
마음같아선 계속 가고싶어 솔직히
또 갈등중임 근데
다시는 안간다는 쪽이 더 큼

양날검 아니 양날검도 아님
얻는것보다 잃는게 훨씬 많은거같음

밑빠진독에 물 계속 채워 넣는 느낌이라 아프다

나이는 먹어가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상대가 나만 바라봐 주는것도 아니잖아

이걸 계속 채워넣으려하면 그 자리에 멈춰 있거나 다름없는데
나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관둬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줘서 고맙고
다른생각 등등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