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질만한데 거울볼때마다 나도모르게 감탄하고...

눈썹 멋있다 입술 여자같이 생겼다 처음 본 여자한테 입술 맛있게 생겼다 라고 들어보기도하고

눈은 속쌍에 코는 가끔 너무 높아서 외국인 유전자가 섞인건가 혼자 의심할때도 있고

키는 딱 180...

몸은 상견에 슬랜더 근육... 다리 이쁘다고 엄마가 자기랑 바꾸자고 그러고...

피부는 신경도 안쓰고 어릴때부터 얼굴에 뭐 바르는거 싫어해서

외출할때 로션 조차 안바르는데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 날 빤히보면서 피부 반짝거린다고 감탄하고...

피부가 하얀게 컴플렉스라 일부러 썬텐도해서 까무잡잡하게 만들어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얗게 돌아오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사람들이 빤히 대놓고 쳐다보고

여자들은 날 계속 쳐다보다가 내가 쳐다보면 일부러 다른데보고 흰자로 계속 보던거 알고있었는데...

어느날은 너무 시선이 따가워서 내가 옆으로 빠르게 쳐다보면 여자들이 동시에 고개가 아래로 떨어지는거 보고 황당했고...

물건사고 현금으로 계산할땐 여자들이 계속 내 손 만지고 다른 손님들 현금 계산하는거 봤는데 현금만 쏙 빼가던데

난 어쩔땐 현금 내밀면 현금 쥔 손을 3초동안 대고 있길래 뭐지 싶어서 쳐다보면 다른거 하는척 하면서 그제서야 현금을 내 손에서 빼가더라

대학 다닐때 아싸였는데 조용히 다니고 싶었는데 자기들끼리 SNS 상으로 날 성적으로 얘기하면서 DVD방에서 나랑 하고싶다 라든가 그런 농담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끼리 떠들고 웃고....

알바할땐 여중생 무리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자기멋대로 카운터에 들어와서 의자에 앉고 난 누군지도 모르는데...몇시간 동안 자기네들끼리 떠들다가

내가 먹던 컵라면 뺏어먹고 갑자기 허락도 없이 내 폰 가져가서 달라고 하니까 자기 번호 입력해서 주던데 물론 일에 치여서 깜빡하고 연락은 못했는데

좀 지나고 모르는 번호 정리하다가 지운듯;  

아싸 히키로 진짜 조용히 지내는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로 사귀자고 오기도하고 솔직히 어떻게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ㅇㅇ만 보내니까 답장이 없더라

외로워서 여자랑 SNS상으로 대화하면 서울사는 얘도 차표 끊고 부산가도 되냐 그러고

연락한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비싼 표값 내면서까지 부산까지 온다는게 나로서는 이해가 안가서 부담주기 싫어서 오지말라고 하고

다른 여자 얘랑 대화하고 내가 만나자고 하니까 자기가 렌트 한다고 만나자고;; 나보다 4살이나 어린 연하가 그런말 하니까 뭔가 어이없고 황당하더라

만났는데 여자가 운전하고 난 옆에 타니까 뭔가 자존감 상하더라...만나고 노는데 자꾸 자기가 계산하려고하고 치킨값도 자기가 내려고하고

밤에 헤어질때쯤에 걔가 왜 사귀자고 안해? 그러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만난지 하루 됐는데;;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 사귀자 라고 말해버리고

걔는 집가고 난 찜질방에서 갔는데 걔가 나도 가도 되냐고 그러면서 차돌려서 찜질방에서 같이 자버렸는데

아침에 각자 집 가기위해 정류장 방면으로 길을 걷는데 난 단지 정류소 쪽으로 걸었을뿐인데 갑자기 자긴 안된다고 그러면서 자꾸 뒷걸음질 치길래 

여기 우리 동네라서 사람들 안다고 계속 혼자 그러길래 뭔말인지 몰라서 계속 가자. 그랬는데 계속 여긴 안된다길래 난 계속 가자고 했는데 

얘가 뭔말하는지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보니까 걷던쪽이 모텔촌 이더라 내가 순진한건가? 모텔 갈 생각은 1도 안했는데 계속 혼자 여긴 안된다더라...

그리고 담날 자고 나서 생각해보니 연애 할려면 계속 연락도 해야되고 그냥 내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만 만나자고 하니까 

그럴거면 왜 사귀자고 했냐 그러더라 대답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