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부터 귀엽다고 생각은 했는데 건전한 아사나기 피규어란게 뭔가가 뭔가해서 안사고 패스했었음.

근데 남들 리뷰 뜬거 보니까 역시 이쁘길래 호다닥 달려가서 사옴. 흐헿.

동봉 색지.

으례 특전들이 그렇듯 박스 한구석에 덜렁 들어있는게 아니라 블리스터 안 전용 공간에 제대로 수납되어 있음.

배경지를 너무 살벌한 걸 골랐다

따로 분리된 부품 없이 완전체 상태로 들어 있어서 포장 까고 베이스만 끼우면 되는 심플한 구성.

건전한 피규어라서 따로 교체해 줄 만한 바디 같은 것도 없음.

비얌이 쓸데없이 고퀄임.

본인 비얌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무튼 조형적으로는 볼만 함.

아사나기 딸내미 답게 응디가 포동포동하다.

치맛자락을 잡아먹은 건전한 응디.

저런 조형도 재미있긴 한데 기껏 하이레그 입혀놓고 뒷뷰가 안보이는건 좀 아쉽다.

배경지가 자꾸 눈에 밟힌다

군데군데 달린 방울들이 매우 이쁨.

저거 실제 방울을 실로 묶어 둔 거라서 흔들면 작게나마 짤랑거림.

입 조형도 좋고 전체적으로 디테일 정밀도가 높아서 보는 눈이 즐거움.

물론 건전한 의미로.

건전한 피규어라서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기왕이니까 찍어보는 한남뷰.

건전한 피규어라 감상할 수 있는 각도가 매애애애애우 제한적임.

아무튼 건전함.

기왕 저런 배경지 깔아놓은 김에 분위기 잡아봄.

뭔가 뒷산 살다 마을 털러 내려온 악신 분위기이긴 한데

그래봤자 어차피 이집 딸내미의 운명은 정해져 있어

건전한 아사나기 피규어라는 점에서 계속 위화감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이쁘게 잘 나온 비얌 아가씨 되시겠음.

근데 건전하긴 해도 이 정도면 아사나기 피규어 중에선 제일 고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