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페스티벌2024여름 간단리뷰

엣찌쟈지 · 2024.08.03 03:16:09

https://www.youtube.com/watch?v=m4T5lPn4s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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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개인이었으나

ㅡ 뭔가 평가한다는 느낌보단 감상문에 더 가까움.

씹덕행사에서 가장 큰게 원페, 코미케인데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서 이런걸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도전해봄ㅇㅇ.

ㅡ 처음부터

나도 이게 첨이니깐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해멘게 vs 헤맨게 뭐가 맞냐

쨋든 헤맨게 있어서 정리 좀 하고자 티켓팅 및 입장하는거까지 기록을 남김.

인터넷 뒤져가며 입장권사고 찾아가고 했는데, 영 정보가 띄엄띄엄이여서 많이 불편했음.

2024년 7월 마쿠하라이 멧세이 전시장 기준임.

먼저, 티켓팅.

공홈 들어가는 방법은

구글에 원페 검색하면 나무위키 원페 내용이 뜸.

거기서 티켓팅 관련 문단이 있는데, 링크되어 있는 주소 들어가면 티켓 종류 설명과 맨 아래에 외국인 전용 결재 창이 있음.

이플러스와 비리비리 페이지가 링크로 있는데, 비리비리는 아마 중국인 전용인듯. 구매하다가 전화번호 입력이 안되서 강제로 이플러스꺼 샀음.

티켓은 크게 예약입장권, 오전입장권, 오후입장권으로 나뉨.

여기서 예약입장은 내국인ㅡ일본인ㅡ 한정으로 추첨 판매함. 사실 일본 번호만 있으면 참여ㅇㅋ인데 외국인이 일본 번호가 있을리가.

결국 우리가 살 수 있는건 오전이나 오후 입장권임.

가능하면 오전 입장권을 사는걸 추천. 이유는 추후 후술.

외국 결제 가능 카드 준비해서 결재하면, 구매시 기입한 메일로 메일이 올꺼임.

그리고 마이 오더 페이지가 뜰텐데, 거기서 아이디 넘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뜰꺼임. ㅡ 이 부분은 기억상으로 좀 헷갈림. 메일로 보내준 링크 들어가도 마이 오더 페이지 확인 가능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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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오더 넘버가 중요함!!

상단 첫번째 페이지의 첨부터 끝까지 다 스샷 떠놓으셈.

이게 미리 저 화면을 틀어놨어도 나중에 자동 로그아웃이 됨.

문제는 그 이후에 다시 메일로 링크타면 개좆같은 오류 페이지가 뜸.

그래서 링크를 재발급 받으려면 상단의 두번째 스샷과 같이 트랙마이오더에 오더 넘버를 기입해야함 ㅇㅇ

그러면 메일로 다시 새롭게 링크를 받는데, 이러면 문제없이 해당 페이지 오픈 가능.

내가 입장할때는 굳이 본 페이지인지 스샷인지 크게 확인 안했긴 했음.

!!! 특히 저기서 가장 중요한건 저 qr 페이지의 맨 아래에 있는 너가 기입한 이름이 될거임!!!

내가 특이 케이스인진 모르겠는데

qr을 따로 안찍고, 저 qr 페이지 맨 아래에 적혀있는 이름과 여권 이름이 일치하는지만 확인하고 입장시켜줌.

그래서 내가 첨부터 끝까지 다 스샷 떠놓으라 한거ㅇㅇ

이외엔 일본 로손 편의점에서 직접 사는 방법이 있다곤 하는데, 굳이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로손에서 티켓팅 기계 따로 쓰는법도 잘 모르겠고 해서 걍 인터넷으로 했었음.

인터넷으로 사는게 오천원정도 더 비싸긴한데 걍 안전하게 인터넷으로 긁으셈.

그리고 입장.

첫번째, 두번째 짤에서 보듯 사람이 존나 많음.

사진에 찍힌건 새발의 피정도도 안됨.

그냥 시발 존나 많음.

근데 문제는 시발 날씨가 쳐 돌았음. 거기에 이 새끼들 돈은 돈대로 쳐먹으면서 천막하나 펼쳐두질 않음.

구라 안치고 여기서 죽으면 자살이겠지라는 생각 존나 남.

ㄹㅇ 애미시발 애미시발 중얼거려서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나 정신병있는줄 알았을듯.

티켓입장은 열시인데, 실제로 들어간 시간은 아마 12시 좀 안됬을듯.

각설하여, 여기 전시장 역에 도착하면 흔히 말하는 씹덕 웨이가 보임. 그냥 그 친구들 따라가면 전시장까지 가는데, 줄이 맞는 줄인지 영 불안하다 싶으면 그 앞 직원에게 저 티켓보여주고 줄 맞는지 확인해 보셈ㅇㅇ.

처음이여서 불안한게 아니라 시발 사람이 존나 많아서 틀리면 좆된다는 생각때문에 더 불안하다고 느낄거임.

근데 그 줄이 맞음 ㅋㅋ 걍 시발 맞아도 좆됬다고 생각하면됨 ㅋㅋ

이렇게 줄타서 기다리면 한번 크게 대열을 나눠서 다시 또 줄을 정리함.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더 나아가면 진짜 전시장 앞의 들어가기 직전이 됨.

여기서 잘 보면 줄이 크게 2개로 나뉘어짐.

하나는 현지인, 하나는 외국인 티켓 입장줄.

당연히 외국 티켓줄 타고 들어가면 되고, 앞에 작은 표지판으로 표시 되어 있음.

현지인 줄은 지그재그로 되어있고, 외국인 줄은 1자로 뻗어있으니 구분이 쉬울거임.

여기서 아까 말한 티켓 아래에 적혀있는 니 이름과 여권 이름 보여줄 준비하고 바로 보여주면 입장권 종이 팔찌를 달아줌.

미리 준비해서 보여주면 스태프가 빵긋하면서 프리패스로 보내주더라ㅇㅇ

난 운이 좋았던게,

여기 전시장 역 도착하자마 쉬야 마려워서 화장실 들렸다가 자판기에서 시원하게 콜라 마셔야징 ㅎㅎ하면서 나도 모르게 대기줄 대비를 함.

ㄹㅇ 이거 아녔으면 절대 못버텼을듯.

ㅡ 홀은 크게 3개로 나뉨.

하나는 기업, 하나는 개인작, 나머지 하나는 보따리상 및 개인 성인 코너로 이루어진 홀.

인터넷에선 뭐 기업과 개인 코너가 나뉘어져 있으니 어디부터 입장할껀지 전략 세워놓으라고 하는데 그게 시발 현실적으로 가능한건가 싶다.

걍 들어갈때부터 개인작 중심의 홀부터 들어가게 되어있었음.

홀은 하나의 홀이 코엑스에서 반다이가 여는 건담 엑스포 수준의 크기라 생각하면 됨.

각 홀은 1층에 모두 있으며, 들어간 곳이 개인작 중심 홀이고 각각 좌우에 나머지 홀들에 가는 길이 있음.

나는 어디선가 각 층에 각 홀이 있다고 본게 있어서 착각하고 다른 층에 가는 방법부터 찾았음.

아 ㅋㅋ.

우리나라 서코도 그렇지만 코스프레 하는 사람은 이런 각 홀로 이동하는 길의 도중에 많음. 근데 결국 기업 코스프레가 가장 이쁘더라 ㅇㅇ 이건 어쩔 수 없는 듯 프로와 아마의 차이라.

여름이여서 그런가 거의 반쯤 벗어가지고 ㄹㅇ 옆에서 쮸쮸 정신없이 쳐다보는데 옆의 여자들이 존나 눈치주면서 막 속닥거림. 시발

이건 용사 힘멜도 닥치고 존나 쳐다봤다 ㄹㅇ

쨋든, 나는 구경 순서를 기업, 개인, 개인 및 보따리 홀의 순서로 돌았음.

기업 홀은 말 그대로 기업들이 신작이나 그 동안 냈던 제품들의 전시를 진행함.

방금 말한 기업의 코스프레 사진회가 여기서 진행됨.

자기들 피규어 코스프레로.

그리고 여기 홀 가보면 뭔가 줄이 긴 곳이 있음.

이런덴 백프로 성피 전시된 곳이라 보면 됨.

정보게이들이 유난히 대포 카메라 갖고 와서 사진을 공들여 찍느라 관람이 늦어져서 줄이 긴거임ㅇㅇ

아 그리고 이번에 굿스마 빠졌다는데 솔직히 굿스마 빠졌어도 큰 상관 없는듯. 워낙 여기저기 참여한 기업이 많아서.

쓰리제로 같은 경우는 여기서 자기들 제품 팔기도 하더라.

개인 홀은 ㄹㅇ 개인들 작품이 주를 이룸.

개인의 참여이기 때문에 주제가 들쭉날쭉하기도 하지만, 이게 원페구나 싶은 가장 메인 되는 홀.

이번에 고질라가 뭐 기념의 해인지 고질라 작품이 정말 많았음.

보따리 홀은 개인작 및 개인 성인 작, 그리고 보따리가 같이 섞여있음.

보따리는 예전에 서코 밖에서 가품 피규어 파는 보따리같은 애들 생각하면 됨.

다른점은 가품이 아닌 진품이고, 나름 희귀물품을 플미 좀 붙여서 파는 보따리라는 점.

다만, 중구난방 섞이진 않고 어느정도 자기들만의 영역이 있음.

관람하는데 있어서 크게 방해되거나 그러진 않음.

각 홀마다 약 1시간 정도 관람시간이 소요되며, 살까말까 고민하면 더 걸릴 수 있음.

2개 정도의 홀을 보니깐 3시 좀 넘었는데, 난 그게 끝인줄 알고 해방됬다고 생각했다가 하나 더 남아있길래 이 악물고 관람함. 이때쯤되면 피곤해서 그냥 나가고 싶어짐.

아, 그리고 인터넷 상에선 화장실 미어 터진다고 했는데 딱히 그런건 없었음.

기다리는 것 없이 편하게 사용했음.

단지 입장시의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미리 가는걸 추천함.

추가로 각 홀마다 행사 포장마차가 있어서 점심은 여기서 해결 가능.

화장실 옆에 음료수 자판기도 있는데, 이상하게 자판기에 스이카 카드가 먹히질 않음.

ㅡ 사실 상상했던건

들어가자마자 로리망꼬 헬리곱터가 펄럭거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건 거의 없었음. 아예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

상상 이상으로 건전했고, 그 수준이 거의 예술을 하는 수준.

특히, 개인작의 경우 대부분의 작품들이 엄청난 기량을 자랑함.

여기서의 개인작은 단순히 어느 브랜드 제품을 깍고 개조하고 그러게 아니라, 조형부터 채색까지 모두 개인이 직접 만든 것을 말함.

씹덕새끼들 수준이 되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정말 말그대로 결이 다름.

옛날 그 대리석을 깍아만든것과 재료가 다를 뿐이지

개인으로 시작해서 예술로 끝내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음.

이번에 아마 고질라 몇주년 기념이라 고질라가 많았는데, 고질라에 관심 없는 나도 눈을 떼지 못할정도였으니깐.

이 행사를 단순히 애니메이션 행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도 그랬지만, 애니와 관련되지 않은 작품도 상당히 많았음.

오히려 단순 애니메이션 행사라고 착각하는게 굉장한 오판임.

이걸 알았다면, 우리나라에서 무턱대고 원페가 열린다고 좋아할 수 없었다고 생각됨.

아니 이번에 열릴 예정이 무산된게 오히려 당연한 수순이었지 않나 싶음.

우리나라의 개인작품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런 작품을 만들 개인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무턱대고 연다고 모일 수 없는 수준이었음.

시간이 지나면 이 정도의 급을 이룰 순 있었겠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장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됨.

ㅡ 살까말까

어쩌면 이 부분이 다들 가장 궁금한 부분일거라 생각됨.

가장 메인은 관람이 아니라 그 개인작의 구매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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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별거 사질 않음.

궁극니퍼 원페 한정과 팜미 상어 옷 한벌 정도.

저 넨도는 내께 아님 ㅇㅇ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음.

1. 그 수준이 너무 높다.

여기서 파는 모형은 대게 완성품이 아님.

그러므로 사게되면 조립에서부터 채색까지 직접해야하는데 그럴 엄두가 안남.

2. 가격

개인이 만든 것을 파는것이기에 그 가격대가 상상 이상으로 높다.

단순히 사뒀다가 나중에 만들까? 하기엔 그 가격대가 기본 십만원부터 시작이라 초보자가 도전하기엔 그 문턱이 너무 높다.

완성품이라면 삼십에서 오십대를 호가함.

흔히 말하는 기존의 유명 메이커 개조 킷도 있는데, 간단한 것도 기본 오만, 십만부터 시작함.

게딱지 탱크 살까말까 고민했다가 안샀는데, 저 정도면 싼것. 막상 글쓰면서 생각하니깐 아쉽네.

조형행사에서 조형물을 안사옴 ㅅㅂ

3. 좀 괜찮다?

이미 품절입니노 ㅋㅋ

이 중에서 십분의 일정도는 가격과 퀼리티가 밸런스를 이루는게 있는데, 이건 이미 품절임.

4. 예상외로 기업들에서 무언가 판매하는게 없음.

난 역으로 개인작을 구경하고 기업의 한정판을 사려고 했었는데 그게 거의 없었음. 해봤자 쓰리제로나 반다이 슈미프 정도였는데 솔직히 구매가 땅길만한 물건은 아녔음.

이번이 특이하게 없었던건진 모르겠음 나도 처음 참여한 거니깐.

이 행사는 들어가서 구경하고 산다가 아니라, 미리 구매할 것을 정하고 들어가야함. 위의 3번에서 말했듯, 이미 인기 있을 만한건 팔리고 없기 때문.

구매할 것을 정하고 이에 맞춰서 어떻게든 조기 입장권을 구하거나, 동선 파악해서 빠르게 거기부터 찾아가던가 미리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야함.

또한, 금액이나 그런걸 넘어 자기의 모형 실력도 뒷받춰 주어야 무언가 사지, 아니면 나처럼 우와 스게ㅔㅔㅣㅔ 이 지랄만 쳐 하다가 나옴.

게딱지 탱크 생각할수록 아쉽네. 저 정도면 나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꺼같은데.

ㅡ 입장을 제외한

행사 자체의 문제는 크게 없었음.

근데 그 입장 문제가 ㄹㅇ 개좆같이 큰 단점임.

명당 3만원은 족히 처먹는 입장료면서 어떻게 된게 폭염에서 사람들 2시간 동안 쌩으로 세워두냐.

나도 걍 서있긴했는데, 아니 ㄹㅇ 다들 제정신인가 싶었음. 왜 지랄하는 인간이 한명도 없었냐 아직도 궁금함.

그리고 내 앞에 몇명은 버티질 못해서 그냥 탈주함.

구라 안치고 내가 못봤을 뿐이지 몇명은 실려 나갔을지도 모름.

이게 한여름, 한겨울에 총 2번에 걸쳐 여는 걸로 아는데 어떤 대비도 배려도 없는건 ㄹㅇ 심보가 못되 쳐먹은거 같음.

ㅡ 요약, 다신 안감 ㅅㄱ

외국의 행사인 점도 있지만, 단순히 구경가자고 간단히 생각하고 갈만한 행사가 아님.

구라 안치고 입장줄이 살인줄 수준임.

이런 행사가 처음이여서 참여하거나 아니면 무언가 노리고 가는건 그럴 수 있는데, 재참여 같은 단순한 이유라면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님.

이거 해결 못하면 그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님.

다만, 상당히 수준이 높은 행사인 것은 분명함.

개인이 이룰 수 있는 모형 역량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

이쯤되면 한국 원페는 어떻게 기획됬었는지가 궁금함.

결국 이 원페를 이루는 주축은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 되어야함.

이번에 굿스마 빠진다고 다들 망했다고 했었는데, 의미가 없었음.

굿스마의 크기와 영향력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굿스마의 유무가 이 행사를 결정하지 않음.

다시 말해, 대기업 참여의 유무로 이 행사가 무너지고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 토대가 단단하다는 말임.

그리고 그 토대는 개인에게 있었고.

또한, 그 개인의 풀도 중요함.

단순 모형을 넘어 일종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개인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하나같이 시간을 갖고 하나씩 해결하고 모아야 하는 문제인데, 그 시간동안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임.

그리고 이왕하는거 천막이나 날씨 대책도 좀 세워두고.

대책 못하겠다 싶으면 봄 가을로 날짜를 조정 하던가.

한국 원페도 입장줄 이 꼬라지로 하면 난 구경 조차도 안갈 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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