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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더이상 세계 시장에서 아무것도 할수없는 이유
글로벌 금융의 지배자 세계 자산운용액 기준 10대 은행은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4개국에 위치하고있다. 중국은 내수가 전부이기때문에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거대은행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라고 봐도될듯하다. 당연하지만 러시아 은행은 순위에 들수있을리가 없다. 10위인 BNP파리바 자산운용액이 2조 8670억달러인데, 이는 러시아 국가GDP보다 높은 수준.. 국부펀드의 지배자, 노르웨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산운용액 기준 전세계 1위 국부펀드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다. 노르웨이를 부자국가로 만들어준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하다. 무려 자산이 1조 6300억달러, 한화 2500조원수준을 기록하고있다. 사모펀드 시장을 지배하는 미국과 유럽 노르웨이가 국부펀드의 제왕이라면, 민간 사모펀드 시장은 수많은 서구 강대국들이 주도하고있다. 사모펀드로 인해 기업의 인수합병 시장또한 이들이 주도하고있는것.. 글로벌 제약산업을 지배하는 미국과 유럽 글로벌 시가총액 8대 제약회사중 8곳 모두 미국과 유럽국가에 위치한다. 각각 미국 빅파마가 4곳, 유럽 빅파마가 4곳이다. 서구 빅파마 기업들의 거대한 자본력이 세계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주도하고있다. 글로벌 석유시장을 지배하고있는 강대국들 전통강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빅오일 기업들이 거대자본을 앞세워 세계 각지의 유전지대를 탐사, 채굴, 정제하는데 앞장을 서고있다. 그리고 신흥국이자 산유국인 사우디 역시 마찬가지로 주도하고있다. 거대 자동차기업들의 중심지인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 세계 거대 자동차기업을 보면 완전히 선진국들 그들만의 리그인것을 알수있을것이다. 매출액 기준 세계 10대 자동차기업중 4곳이 유럽기업이며, 3곳이 미국기업이며, 한국과 일본이 나머지 3개를 차지하고있다. 완전히 고인물시장 그자체다. 미쳐버린 마진률을 자랑하는 페라리 시가총액 기준 테슬라, 도요타 다음 전세계 3위 자동차기업인 페라리는 황당한 수준의 마진률을 기록하고있다. 무려 27.4%의 마진률을 기록하여 자동차회사로서는 가히 믿을수없는 수준(...) 글로벌 항공업계를 지배하고있는 미국과 유럽 항공산업도 마찬가지다. 매출액 기준 세계 상위 8개 대형항공사중 8곳 모두 미국과 유럽에 위치하고있다. 미국항공사가 톱3를 장악했고, 그밑으로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자리를 차지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지배하고있는 유럽 기업들 럭셔리부문도 상황은 다르지않다. 다른점이라면 이 분야에선 미국과 유럽이 양분하는 형태가 아니라 유럽만이 독점하고있다는것정도. 사치품 기업주제에 초거대기업으로 거듭난 LVMH LVMH의 시가총액은 4500억달러, 한국돈 675조원에 달하는 수준.. 샤넬과 에르메스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한 결과로 보인다. LVMH의 연간 매출액은 100조원이 훌쩍 넘는수준이기도하다. 세계 반도체를 지배하는 미국, 그리고 그들의 동맹인 영국과 네덜란드, 대만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기업 모두 자유진영국가에 위치해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미국의 기업들이 상위권에 위치해있을뿐만 아니라 독점기업인 ASML과 ARM은 유럽기업이며,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제왕인 TSMC와 삼성전자 등의 동아시아 기업들도 순위에 들었다. 글로벌 헬스케어, 뷰티시장의 중심지인 미국과 유럽 헬스케어와 뷰티산업에서 1등기업은 로레알이며, 그밑으로도 서구기업들이 자리를 내주지않고 순위를 장악한상태다. 세계 식품산업을 장악하고있는 서구의 빅푸드 기업들 K푸드라는말이 어색할정도로 글로벌 식품산업도 서구의 거대기업들이 지배하고있는 양상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기업은 스위스의 네슬레이며, 그다음은 영국의 유니레버, 미국의 P&G순으로 이어져내려온다. 전세계 550개가 넘는 소비재 브랜드들이 고작 12개정도밖에 되지않는 거대기업들이 차지하고있는것이 현실. AI에서도 가장 젊은곳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영국 AI분야에서 신생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나오는곳은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10년간 무려 5500개가 넘는 AI 스타트업들을 배출했다. 2위는 1446개의 중국이 차지했으며, 영국은 727개로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출판시장을 지배하는 미국과 유럽 출판업계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교육과 학술의 중심지가 영미권, 유럽권이기때문에 상업적으로 연계되어 출판에서도 강세를 보이는듯하다. 주류산업의 황제 AB인베브 전세계 1위 주류기업은 벨기에의 AB인베브다. 이 회사는 참고로 한국의 카스맥주도 소유하고있으며, 버드와이저, 스텔라 등 유명브랜드 50개이상을 자회사로 두고있는 초거대기업이다. 라인업으로 견줄만한곳은 조니워커, 기네스, 스미노프, J&B, 수정방 등을 보유하고있는 영국의 디아지오 정도뿐. 미래기술을 독식하고있는 빅테크 기업들 말해봤자 입만 아플뿐이다. 소프트웨어부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반도체,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슈퍼컴퓨터, 양자컴퓨터까지 미래기술이라고 부를만한 대부분의 기술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업계를 선도하고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이며, 막강한 자본력을 통해 전세계 인재와 스타트업들을 빨아들이고있다. 비상장기업마저 섭렵중인 선진국들 선진국들의 기업들은 상장시장에서만 우위에 있는것이 아니다. 간혹 숨겨져있는, 즉 주식시장에 상장되있지않은 비상장기업이나 국영기업들쪽으로 가면 판이 달라지지않을까싶지만 결국 이쪽에서도 선진국들 회사들이 자리잡고있다. 매출액기준 전세계 1위 비상장기업은 네덜란드의 비톨이며, 석유와 원자재 기업이다. 무려 4000억달러로 한국돈 574조원(...) 국민소득 수준이 이미 넘사벽인 선진국들 전세계 중위소득이나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당연하지만 선진국들이 순위를 장악한다. 너무나 사치스러운 글로벌 선진도시들 뉴욕, 런던, 파리, 상하이 등 세계적인 대도시들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모나코, 취리히 등 부자도시들은 대부분 경쟁력 또한 높은 글로벌 선진도시들이다. 이런데 모스크바같은 개도국의 도시가 낄 자리가 있을리가. 영국, 세계 축구시장을 지배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상위 10대 축구클럽중 6곳이 영국클럽이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며, 영국리그들은 선두자리를 공고히했다. 대부분의 러시아 무기들은 서방 부품 아무것도 없는 러시아가 그나마 내세울수있는 분야는 무기산업인데, 그 무기들 대부분이 서방기업들의 부품으로 이루어져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그럴만한것이 러시아는 정밀부품이나 반도체를 생산할 능력이 없다. 그런와중 방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있는 팔란티어 미국은 이제 방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를 마쳤다. 팔란티어는 AI기술을 통해 러시아군의 위치와 얼굴, 신원을 식별하고있는 뛰어난 기업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롭 그루먼같은 전통 미국 방산업체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점차 방산시장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LCT 등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있는모습인데 그것을 미국이 주도하고있는것.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인터뷰] 아멜리 부르주아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아멜리 부르주아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2020년 파퓨미스타 닷넷과의 인터뷰를 보자. 위 짤 왼쪽이 아멜리 부르주아, 오른쪽은 동료이자 친구인 안느소피 베아겔.ㅇ 처음으로 아다 뗀 향수에 대해 말해다오.1998년이었어. 특별하면서도 사적인 추억이야. 아빠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씻기 어려웠으니까, 좋지 않은 냄새가 났어. 처음으로 간 향수 가게에서 까르띠에 데클라라시옹을 발견했어. 향이 너무 좋아서, 그걸 사서 아빠한테 줬어. 그게 내 첫 향수 경험이야.(까르티에 데클라라시옹. 장끌로드 엘레나의 띵작)ㅇ 그때부터 조향사가 되려고 했나?그땐 몰랐고 훨씬 나중에 조향사가 되려고 했지. 그때 나는 승마를 배우고 있었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어. 그 다음에1 미용학, 화장품학으로 전공을 옮겼는데, 피부 케어 분야보다 크림에 넣는 프래그런스에 더 끌린다는 걸 깨달았어.3년 동안 모니크 쉴리엥제(*역주 - 구딸 오 뒤 씨엘을 만든 조향사)의 지도를 받았고 2011년까지 상키엠 썽(Cinquième Sens)에서 인턴십을 했어. 인턴 과정이 끝날 무렵, 조향 회사에 취직할 생각이었는데 모두들 내 성격이 특이하다고 하더라고. 2012년에 마르틴 드니소와 함께 플레어(Flair)라는 조향 스튜디오를 차렸고, 6개월 후에 안느소피 베아겔이 합류했어.(조보이 루즈 아싸생. 아멜리 부르주아의 데뷔작)ㅇ 데뷔작은 뭐였어?조보이 루즈 아싸생이었어. 나는 여전히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고, 아직도 그 점이 나를 괴롭혀. 그렇지만 수줍음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향수 업계에서 일을 시작할 때 경력이나 포트폴리오가 없이 브랜드를 만나기는 쉽지 않아. 조보이 사무실에 찾아간 날이 아마 내가 가장 용기를 낸 날이었을 거야. 거기서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었던 프랑수아 에냉을 만났어. 프랑수아는 나에게 새로운 프로젝트 구상을 말해줬어. 1920년대 프랑스 캉캉 댄서들을 이미지화하는 향수였어.얼마 후 나는 그에게 새로운 향수의 제안을 가져갔는데, 임시 제목을 캐서린이라고 지었었어. 프랑수아가 그 이름을 정말 좋아했어. 알고 보니 딸 이름이더라고. 운명이었나봐! 그래서 조보이에서 데뷔작을 낼 수 있었고, 몇 년 전에도 안느소피와 함께 조보이의 라 콜렉시옹 데섹스뜨레 라인을 다시 작업할 수 있었어.(리퀴드 이마지네르 멜랑콜리아. 아멜리 부르주아 작)ㅇ 개인적으로 일상의 어떤 냄새에서 영향을 받아? 특별히 더 좋아하거나 안 좋아하는 냄새가 있는지?자연의 냄새를 좋아해. 정원에 있는 향기로운 식물, 모란 꽃, 깎여나간 풀. 무엇보다도 수확철의 냄새, 씨앗 냄새, 특히 밀을 수확하는 냄새를 좋아해. 그리고 햇볕에 말린 솔잎과 솔방울 냄새도 좋아.나는 랑드에서 자랐고(*역주 - 프랑스 남서부 시골) 그게 아직도 나에게 남아있어. 싫어하는 냄새는, 음, 주차장에서 나는 오줌 냄새를 빼면 싫어하는 냄새는 별로 없는 것 같아.ㅇ 창작자로서 도움을 받는 게 있다면? 예를 들면 요리, 예술, 문학, 여행이라든가.아주 다양해. 우리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는 브랜드 디자이너들은 실제 아트 디렉터인 경우가 많고, 매우 정확한 브리핑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많아. 반대로, 어떤 브랜드의 경우 시작점이 덜 정확해서, 그쪽이 어떤 노트를 좋아하는지, 어떤 향수를 만들고 싶어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이 대화해야 해.나는 책 읽기를 좋아해서 어떤 문학 작품에 푹 빠지면 아이디어가 저절로 떠올라. 여행이나 음악보다는 역사책이나 문학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 시나 연구 논문을 읽으면서 그럴 때도 있고. 캘리그라피나 지리학 책이 될 때도 있어.(BDK 루즈 스모킹. 아멜리 부르주아 작)ㅇ 지금까지 다양한 니치 브랜드와 협력해 왔는데, 그 일이 잘 맞는 편이었어?사실 좋지. 우리가 중개자 없이 브랜드와 직접 만나 일한다는 장점이 있어. 그쪽에서 원하는 걸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거기에 시간을 쏟는 것도 중요해. 그러면서 니치 브랜드와 우리 사이에 깊은 믿음이 생기지.이해와 신뢰가 생기고 나면, 그쪽에서도 우리를 편하게 느낄 수 있고 우리도 그쪽에 대해 그래. 긴 시간에 걸쳐 니치 브랜드들과 일하는 게 우리 스튜디오의 특징이 되었네.(윈 뉘 노마드 수마 오리엔탈. 아멜리 부르주아 작)ㅇ 패션이나 향수계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나는 입생로랑을 아주 좋아해. 그 디자이너의 독특한 패션은 창의성과 거짓된 심플함이 섞여있어. 입생로랑은 정말 예민한 사람이었고, 나처럼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어.조향사의 이름을 꼽으라면 두 말할 것 없이 장클로드 엘레나야. 1998년에 데클라라시옹으로 향수에 입문했을 때부터 나는 그분을 만나는 날을 꿈꿔왔어. 그러다가 르쿠방 향수를 만들 때 같이 일하게 됐지! 정말 행복했어. 게다가 그분이 나를 파트너로 직접 선정했다고 들었거든. 정말 감격스러웠어.(르쿠방 하타이. 장클로드 엘레나와 아멜리 부르주아의 공동 작품)ㅇ 앞으로 향수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까?나는 자연스러움을 많이 포착하고 있어. 자연의 향기로 향하는 큰 흐름, 더 단순한 솔리플로레스와 코롱류 향기가 나오고 있네. 솔직히 말해서 구르망 계열 향수는 이제 시대를 마감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특별한 시간일수록 더 온화하고 가벼운 향수가 유행하게 될 것 같아.(르쿠방 헬리아카. 장클로드 엘레나와 아멜리 부르주아의 공동 작품)ㅇ 만약 조향사가 아니었다면 무슨 일을 했을 것 같아?나는 농부가 되고 싶었어. 우리 가족은 친가와 외가 모두 농부가 많아. 어렸을 때는 아빠의 농장을 물려받을까 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오빠가 그 일을 하게 됐어. 대신에 나는 유기농 식물과 꽃을 직접 키우면 어떨까 하고 있어. 그런 고민을 하는 중이야.(소라 도라 바누아투. 아멜리 부르주아의 창렬작)ㅇ 너만의 사치가 있다면?말타기를 좋아해. 승마는 열정이 있어. 하지만 역시 힘든 일이라서 자주 하진 못해. 요즘은 암말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말을 보러 가곤 해. 그게 내 사치야. [시리즈] 조향사 시리즈 · 현대향수의 애비, 향버지를 araboza· [인터뷰] 모리야스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올리비에 크레스프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파트리샤 드 니콜라이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크리스틴 나겔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소니아 콩스탕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퀭탱 비쉬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프란시스 커정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장끌로드 엘레나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크리스틴 나겔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2· [질싸] 크리스틴 나겔에게 질내사정한 조향사· [사진] 자크 카발리에의 작업실 풍경· 퀑탱 비쉬 최신 인터뷰· 유명 조향사들의 헤어스타일을 알아보자.araboja· 칼리스 베커와 향기의 민주주의 그리고 빨통· 도미니크 로피옹은 향수저가 아니었다· 조향사 인생스토리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 [인터뷰] 조쉬 마이어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에밀리 보지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작성자 : 안태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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