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팀이라는 명칭이 사실 일본에서 온 것인데 일본이 기원이다.

실업팀이란 것 전세계에서 일본과 한국만 있다.

클럽팀 즉 동호회팀을 일본에서는 사회인팀이라고 부른다.

즉 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스포츠팀이라고 해서 사회인팀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일본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인 야구에서만 사용된다.

당연히 일본에서는 사회인팀들은 취미로 운동하는 아마추어팀이다.

그런데 취미라도 운동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특히 감독 코치까지 갖추려면...

이 사회인팀 중에서 기업이 운동하는 비용을 대주는 팀이 있는데 이걸 일본에서는 실업팀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선수들도 기업에서 일을 하는 아마추어임을 분명하다.

일본에서는 대회기간에도 실업팀 선수들은 오전근무를 한다.

이런 문화가 한국에서 수입된 것이 한국의 실업팀이다.

70년대까지는 한국에서도 일본과 같이 실업팀 선수들은 일을 해야 했다.

실업팀을 가장 많이 보유했던 축구 (70년대 전성기시절 20여개의 실업축구팀이 있었다)

보통 20대 후반이면 은퇴를 해서 근무를 했는데 그중에는 성공해서 고위직에 올라간 축구선수도 있다.

70년대 국가대표였던 김재한 김진국이 대표적인 인물로 은행 실업팀에서 뛰었는데 일하면서 은행 지점장까지 지냈다.

그러다 80년대 들어와 한국의 실업팀은 변질해 오로지 운동만하는 선수들도 채워지게 된다.

한국의 실업팀은 일본과 달리 운동은 본업으로 삼고 있는 사실상 프로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