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해서 잘해버리면 분하고 배아프기 때문임. 또, 이종범에 대한 어릴적 원한이나 전해들어온 것들로 잠재적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예 싹을 짤라버리려는거.

기아팬으로써 그 모습들을 돌아보며 느끼는 점은 서운하다는 것보단 애처롭고 딱하다는 거임. 얼마나 자기 팀이 성적을 못내서 고달프면 타팀이지만 대한민국을 이끌 젊은 선수 응원 한번 속 시원히 못하냔거임. 그만큼 초조하고 예민하단거임.

엠팍에 보면 주로 한화,롯데,삼성 마크가 많음. 키움도 좀 있던거 같고. 반면에 크트가 은근히 객관적이게 유도영 지지하는 정상인이 많음.

즉, 성적이 최근에 안좋거나, 특히 그 쪽 지역은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됨.

그들은 김도영이 40홈런 유격수를 기아가 갖는게 두려운거임. 그들말대로 유격수가 더 힘들다면 3루수 대안은 머냐는 소리도 웃긴게, 김도영이 유격수만 봐주면 더 쉬운 3루수는 더 구하기 쉽겠지.

그들은 지금 기아도 버거울 지경인데 더 강해질 기아가 두려운거임. 한편으론 이해함. 난 타팀도 우승 한번씩 했으면 좋겠음. 딱함.

하지만, 타팀 젊은 선수 응원은 못하고 비아냥거리고 저주하는 꼴이라면 영원히 우승하지 못하는게 맞는거임. 어찌보면 당연함. 그런 팬심으로 똘똘 뭉친 팀이 잘할 수 있을까?

그들은 기아에서 영원히 1번타자가 만만한 박찬호였으면 하는거임. 주전입지도 안흔들리고 영원히 있을 수 있게 유격수를 계속 봤으면 하는거고. 그게 자기팀이 도움이 되는걸 알거든.

절대 타팀팬이 우리한테 좋을 소리 얘기하지 않음. 특히나 우승 못한 팀에 그쪽 지역은 백퍼임.

오히려 크트,엘지같이 우승도 해봤거나 중립적인 지역이 차라리 옳게 얘기함. 사람은 다 자기 처지대로 행동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