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오랜만에 갤보는데 짭찬 박성한 얘기가 많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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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네요" KIA 마캠 미묘한 숙제, 예비 FA 박찬호+최원준 이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201702{{_OG_START::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201702^#^뉴스 : 네이버스포츠 ^#^뉴스 : 네이버스포츠^#^https://nstatic.dcinside.co 작성자 : 바람돌이

(장문) 오랜만에 갤보는데 짭찬 박성한 얘기가 많길래…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11.24 07:54:11

조회 219 추천 12 댓글 2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딱히 할것도 없고 해서 뻘글 써봄.

우승프리미엄 이런건 집어치우고 객관적인 성적에서 짭찬호가 내세울건 아주 약간 높은 타율과 그놈의 20도루밖에 없음.

근데 그 문제의 20도루가 13번이나 죽으면서 채운 것이라는 사실.

팀에 도움이 되긴 한 걸까? 아님 스찌일까?

도루가 실질적인 타격 생산력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알아보기 위해 도루 성공 및 실패의 결과를 타율/출루율/장타율 스탯에 반영

도루는 후속타자의 타격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만 한 베이스를 더 얻어내는 것이므로 2루타와 비슷하게 취급, 반대로 출루에 성공했어도 도루에 실패하면 말짱 도루묵이므로 아웃과 비슷하게 취급

(물론 1,2루 주자의 득점 가능성, 후속타자 초구 타격시의 득점 가능성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한다면 순수 타격으로 기록한 것과 완전히 같은 가치를 가진다고 볼수는 없음)

도루 성공 시 +1루타로 취급하여 비율스탯 반영 -> 장타율 상승

도루 실패 시 직전의 안타/볼넷 기록을 아웃으로 취급하여 비율스탯 반영 -> 타율/출루율/장타율 상황에 맞게 하락

예시)

*A~E 선수의 기존 타격 스탯(모두 동일)

600타석(희생번트 등 제외한 유효타석) 540타수 180안타 (2루타 30, 3루타 0, 홈런 10) 60볼넷(사구 포함) 총 240루타

.333/400/.444 OPS 0.844

*선수별 도루 기록

A: 30시도 24도루 6실패 성공률 80%

B: 40시도 24도루 16실패 성공률 60%

C: 60시도 48도루 12실패 성공률 80%

D: 30시도 30성공 성공률 100%

E: 0시도

(상황별 도루시도 확률은 항상 같음 -> 단타:볼넷=7:3 비율)

A: 단타 후 21시도 17성공 4실패 / 볼넷 후 9시도 7성공 2실패

B: 단타 후 28시도 17성공 11실패 / 볼넷 후 12시도 7성공 5실패

C: 단타 후 42시도 34성공 8실패 / 볼넷 후 18시도 14성공 4실패

D: 단타 후 21시도 21성공 / 볼넷 후 9시도 9성공

A: 600타석 542타수 176안타 260루타 58볼넷으로 취급

B: 600타석 545타수 169안타 253루타 55볼넷으로 취급

C: 600타석 544타수 172안타 280루타 56볼넷으로 취급

D: 600타석 540타수 180안타 270루타 60볼넷으로 취급

*도루 반영된 타격 비율 스탯

A: .325/.390/.480 OPS 0.870

B: .310/.373/.464 OPS 0.837

C: .316/.380/.515 OPS 0.895

D: .333/.400/.500 OPS 0.900

E: .333/.400/.444 OPS 0.844

분석: 성공률이 80% 이상인 선수들은 도루를 시도하지 않은 선수에 비해 더 높은 OPS를 기록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성공률이 높을수록, 시도 횟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함. 그러나 B의 경우 A와 같은 수의 도루를 기록했음에도 성공률이 60%로 저조하여 도루를 안하느니만 못한 역효과를 가져옴.

(단, 이는 위의 성적을 가정한 예시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며 실질적으로 생산적인 도루 성공률의 척도는 타격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일단 도루를 시도해서 한번이라도 죽으면 실질적인 출루 면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그 성공률이 높으면 단타를 장타로 바꾸는 확률이 크므로 실질적인 OPS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옴.

도루 성공 시에 상대 투수에게 미치는 영향, 실패 시의 팀 사기 저하 등을 고려하면 더욱 극적인 차이 보일 것으로 예상함.

*실제사례 분석(여러 변수에 의한 오차 및 오류 있으나 도루에 의한 실질적 OPS 영향만을 보는 것이므로 고려하지 않음)

1) 2009년 이대형 타격 기록

574타석 521타수 146안타(132단타) 166루타 50볼넷 (1 고의사구, 4 희생플라이)

.280/.341/.319 OPS 0.660

82 도루시도 64성공 18실패 성공률 78%

(도루 시도 상황에 대한 데이터 없으므로 단타:볼넷=74:26 비율과 같다고 가정)

단타 후 61시도 48성공 13실패 / 볼넷 후 21시도 16성공 5실패

574타석 526타수 133안타 217루타 45볼넷으로 취급

.252/.310/.413 OPS 0.723

-> 도루를 통해 순수 타격 성적에 비해 상당히 높은 OPS를 기록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음.

2) 2024년 박찬호 타격 기록

570타석 515타수 158안타(128단타) 199루타 49볼넷(1사구 포함) (1 고의사구, 6 희생플라이)

.307/.363/.386 OPS 0.749

33 도루시도 20성공 13실패 성공률 61%

(도루 시도 상황에 대한 데이터 없으므로 단타:볼넷=72:28 비율과 같다고 가정)

단타 후 24시도 15성공 9실패 / 볼넷 후 9시도 5성공 4실패

570타석 519타수 149안타 210루타 45볼넷으로 취급

.287/.340/.405 OPS 0.745

->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안하느니만 못한 수준의 도루 성공률을 보임.

스찌

골글은 그냥 박성한이가 가져가라…

참고로 박성한은 16번의 도루 시도에서 13번을 성공, 81%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반영하면

.301/.380/.411 OPS 0.791 이던 타격 스탯이

.296/.376/.433 OPS 0.809 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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