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재)박찬호 선수가 마음고생이 심했던것 같아요.

붕개) 찬호가 초반에 안좋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안좋아도 이렇게? 했는데

그게 스쳐 지나간것 같아요.

붕개) 시리즈에서 키포인트를 찬호라고 생각했다.

선빈이는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찬호가 유격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찬호가 흔들리면 다 무너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했다.

붕개)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찬호가 수비는 제일 잘하지 않나

수비 잘하지 않나라기 보다는 찬호가 수비범위가 가장 넓은 선수다.

물론 좋은 유격수들 많이 있지만 수비만큼은 저는 찬호 따라올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재) 한국시리즈에서 박찬호의 눈물이

제 개인적인 생각엔 박찬호가 유도영을 원하는 팬들의 압박도 있어서

그동안 마음고생해서 눈물을 흘린 이유중 하나인것 같은데 짠하게 느껴지지 않았나요?

그런 이유도 있는것 같다.

제가 감히 말하긴 그렇지만 도영이가 유격수였으면 지금과 같은 성적은 안났을 것 같아요.

물론 유격수로도 좋은 성적이 날 수도 있겠지만 부상의 염려가 있어서 (3루수만큼의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다)

유격수가 3루수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부상위험도 많기 때문에

유격수보다 활동량이 적은 3루수를 하기 때문에 타석, 도루에서 부상없이 시즌을 치루는 거라고 생각한다.

한명재)이범호 감독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유격수였으면 지금처럼의 성적을 못내기 때문에 3루로 기용한다고 여러번 이야기해주셨다.

붕개)야구인들은 똑같은 것 같다.

유격수였으면 40 40 절대 못했고 일주일에 하루정도 쉬고 하면 타격 벨런스와 리듬이 깨져서 힘들었을 것이다.

결과론이에요

도영이가 3루에서 에러많이했는데 유격수에서 또 에러많이했으면 누가 뭐라할까요 그죠? 맞잖아요.

한명재) 박찬호의 쭈구리고 앉아있는 눈물을 보고 마음고생이 너무 심했던것 같아서..(그런 이유로 질문을 했다는 이야기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