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6선발이 힘든 이유가

1.우취에 따른 로테이션 변경 2.좁은 선수풀 3.abs존으로 투수들이 불리 4.위의 여러 요소들이 엇물려서 투저타고 리그의 특성

이란건데 1의 해결점만 찾는다면 기아 투수진이 내년에 더욱 좋아질거란 점을 감안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왜 굳이 6선발이냐라 한다면

국제전에서 한국이 먹히려면 일본같이 가야하고 그게 바로 6선발부터 시작한다고 보기 때문임.

기아가 거기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바라기에 더욱 6선발을 시도해봤으면 함.

우취때의 선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긴 함. 우취 다음날에 1이닝 계투라던가 라도 하고 다시 다음주 선발 로테 나오면 되지 않을까. 다른 선발들은 똑같이 6선발 도니 상관없음.

계투가 거기서 혹사가 되지 않느냐, 그리고 그것보다도 선발들이 초반 무너지면 벌떼야구 해야 되는 점등이 문제일텐데

결국 6선발들과 필승조의 퀄리티가 얼마만큼 높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그걸 높이는 방법도 일본투수들의 피칭 메커니즘과 디자인을 따라가야 된다고 봄.

1~4선발까지는 150대 직구와 140포크볼 혹은 슬라이더 등 결정구가 있어야됨. 마무리,필승조도 마찬가지.

용병 두명 제외하면 선발에서는 역시 김도현이 저 기준에 가장 부합함.

양현종은 6선발제의 선발감으로썬 아쉬워보임. 피칭 스타일이 그럼. 압도적인 피칭을 해야함. 직구나 변화구의 구질이 장타의 위험이 높은 스타일임. 6선발제라는건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대신, 압도적인 구속과 변화구로 8이닝 던져서 한점 정도 주는 스타일이 맞음. 양현종은 그 스타일이 아닌거. 양현종은 좋은 체력과 적은 부상으로 5선발제에 맞는 스타일임. 점수를 내주더라도 꾸준히 이닝 채워주는 스타일. 그래서 6선발엔 맞지 않다고 봄.

차라리 요번 입단한 1라운더 김태형이 맞을 수 있다고 봄. 스플리터가 마무리 훈련때 좋았다던데, 일주일에 한번 던져서 150평속 찍어주고 140대 스플리터 마스터한다면 조건적으로는 딱 6선발제의 선발감임.

유승철도 가능성 높음. 투구폼 특성상 야마모토처럼 주자없을때 와인드업이 더 위력적이기 때문에 선발에 더 어울려보임.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봄. 일본도 선발이 이런류의 투구폼 류고, 마무리는 와인드업,셋업 차이가 적은 구위형이 많음.

그럼 용병-용병-김도현-유승철-김태형인데

양현종의 상징성과 그래도 기본 실력과 1주일 한번 피칭만 지켜진다면 스태미너가 올라갈꺼고, 압도적 직구구위를 더 보여줄 수 있는 피칭과 백전노장의 경기운영까지 고려하면

용병-용병-유승철-양현종-김도현-김태형으로 돌리는게 될 듯.

황동하를 뺀거는 신체조건이나 패스트볼 구석이 6선발제에서 보여줘야할 압도적 퍼포먼스의 선발로써는 아쉽다고 보기 때문임.

차라리 1이닝 책임주며 패스트볼 위력까지 올라가면 압도적 위력이 될 꺼라 보이는 여러 한국리그에선 보기 힘든 생소한 성격의 위닝샷등이 있기에 리그 최고의 셋업맨 혹은 마무리도 가능하다 싶음.

그래도 피칭 매커니즘을 보면 오히려 정해영 쪽이 지금보다 컨디션 조절 등 실투를 줄이고 140커터 같은 압도적인 삼진을 늘릴 위닝샷만 생긴다면 정해영 쪽이 마무리 가능성이 높긴 함.

그러면 윤영철같은 비교적 제구력이 좋은 유형을 좌완 원포인트에 쓸 수 있음.

최지민도 선발로써 가능성이 높음. 일단 좌완이고 구위가 좋음. 살짝 일본 좌완과도 비슷한 느낌이 있음. 특히 변화구 스타일이 그런거 같음.

국제전에서 매일 일본에 깨지는데 그게 실력차로 느껴지지 않음. 단지, 국제전에 더 맞는 6선발제와 abs존x를 일본이 운영하기 때문임.

그런점에서 한국야구도 일본에게도 이기면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여야하는데, 기아가 그래도 지금 크보에서 압도적 전력을 갖췄다고 본인은 보고 있기에, 약간의 손해가 따르더라도 감수하고, 기아가 선구자의 길을 갔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