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승 분석 김태군 선수 이야기 들어본다 [시사톡라이브] (2024.11.01)

📌11월1일[스포츠 하이라이톡]한 주, 스포츠 소식 정리한규빈 / 전남일보 취재2부 기자[시사톡 라이브] 월-금 오후 6시 5분 -7시 광주MBC 라디오 93.9Mhz#한규빈 #전남일보 #김태군 #기아타이거즈 #KIA #KIA타이거즈 #시사톡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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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45초부터

Q. 축하한다 요즘 기분 어떤가

A. 요즘 광주에서 모든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크게 와닿는다

Q. 덕분에 우리도 행복하다 결승타 얼마나 짜릿했나

A. 말로 표현이 안된다. 소름이 돋는다

Q. 한국시리즈 분위기 싸움 중요한데 김태군 세레머니도 강해보였다.

A. 보신 그대로다 분위기가 승리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액션을 크게 했다 

Q. 그 덕분이다

A.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Q. 서스펜디드 때 전상현 페이크 견제를 하며 김영웅 번트를 읽은 느낌인데 팀에서 준비한 건가?

A. 팀플레이 사인은 벤치에서 나오는데 저도 사인을 받고 준비를 했고, 그 작전을 통해 조금이나마 파악한 듯 싶다

Q. 3차전은 고비같았는데 사인 내는 포수로서 피홈런 네 번은 어려움이었을텐데 이겨낸 비법은?

A. 대구로 이동할 때 감독님이 솔로 홈런 정도는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메시지를 줬다. 라팍 자체가 홈런 많이 나오는데 홈런 네 방에 4점이면 투수에게

영향 없다고 생각했다

Q. 만루 홈런 소감은? 손맛은?

A. 홈런의 가치 새삼 느낌. 파울만 되지 마라 생각했고 2루로 뛰면서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다리가 풀릴 정도였다

Q. 아내, 자녀들이 자랑스러워했을 것

A. 내가 만루홈런 치는 순간에 아내가 엄청 울었다고 전해들었다. 내가 어떻게 야구해왔는지 보아와서 그랬을 것

Q. 집에 가니 아내가 한 말은?

A 고생했다고 (Q. 그게 단가요?ㅎㅎ) 네 ㅎㅎㅎ

Q.  아들, 딸들도 행복했을텐데

A. 이제 아빠가 누군지 알 나이 정도가 되서 멋있는 아빠로 기억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Q. 이번 한국 시리즈에서 공수겸장 완벽했다 비결은? 

A. 연습 중요했고, 몸을 만드는 시간도 중요했고, 시리즈는 작전 싸움이라 실내에서 번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더 큰 도움이 되었다.

Q.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의 의미는? 오열하는 모습도 보았다 느낌은?

A. 우승이란 타이틀이 너무 좋았고, 우승포수를 해야 내가 해왔던 생각, 행동, 야구장에서 있던 일들이 씻겨내려 갈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울기 시작했고 동료들 와서 한명한명 안아주면서 생각이 많이 나더라, 내가 쓴 소리 했을 때도 먼저 동료들이 다가와줘서 인사해주고 잘 지낸 거 같다

Q. 저희도 같이 울었다 ㅎㅎ

A. 감사합니다

Q. 마지막 정해영과 찐한 포옹했다 어떤 감정?

.A. 이걸로 정말 끝났다는 느낌이고 동료들이 뛰어오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좋았고 같이 환호하는게 너무 기뻤고 게임 끝나고 이야기하고 선수들과 시간도 가지고

했는데 기아에 와서 선수들과 잘 지냈구나 생각을 했다 

Q. 고생한 생각도 많았을 것

A. 그렇긴 했지만 그건 잠시고 이 타이거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울고 웃고 그게 너무 좋았다

Q. 모두 그랬겠지?

A. 그러지 않겠습니까

Q.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Q. MVP 한 표 차이인데 아쉬움은?

A. 저도 사람인지라 아쉬움은 있지만 내 친구가 받아서 더 박수를 쳐 주고 싶었고 주위 동료들도 저한테도 박수를 쳐 줘서 매우 감동받았다

Q. 나라면 한 명 나한테 더 주기 그랬을 텐데 ㅎㅎ

A. MVP 는 한 명이여야죠 ㅎㅎ

Q. 비시즌 계획, 내년 각오

A. 시즌 끝나고 2주 쉬고 비시즌 운동 시작하고 내년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하고 싶다

역시 지역 라디오 방송이라 훨씬 정서적으로 타이거즈 밀착이 잘 되어서 인터뷰가 좋네

김태군도 말 잘하고 

조회수 달달하게 뽑아먹으려는 서울 방송국 놈들이랑은 질문 퀄이 달라 ㅋㅋㅋㅋㅋㅋ

비야인드 이런놈들이었으면 김도영 왜 울렸냐 이래놓고 자막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거 알지?) 이지랄 했을 텐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