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기록의 맹점임

마찬가지 논리로 이의리 구위 좋단 얘기가 올해 전까지 있었지

장타랑 피안타가 적은 이유는 볼넷이 많은 것과 비례하기 때문에 같이 봐야한다는거임.

비슷한 논리로 타격에서 선구안이란 용어가 불러일으키는 오해적 소지로 인해 널리 퍼진 잘못된 타격이론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음

데이터 가져오는거야 쉽지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임.

대충 그 사람의 결론은 역시나 볼넷을 줄여야 된다는거 같은데

그게 되면 왜 그러냔거임

최지민이 공을 던지는 폼 자체가 볼넷을 줄일 수 없음.

그러면 폼 자체를 뜯어고쳐야지 볼넷만 줄이면 된다는 생각은 틀렸단거임.

시라카와나 안좋을때의 김도현,김기훈과 비슷함.

기본적으로 너무 타자들의 타이밍에 안맞게 하겠다는 의도가 강함. 그러다보면 자기 폼이 무너져서 아무것도 안되는거.

공에 주는 회전자체도 그럼. 근데 그런 공의 회전은 대부분 바운드성 볼이 많다는거임.

윤석민이 이런 투구론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는데 많은 부분이 맞는 얘기임.

기본적으로 투수들은 맞춰잡아야함. 거기서 조금씩 변화를 줘야지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세개, 타이밍 안 잡히게만 하면 안 됨.

그게 경기운영이고 노련함임. 게임조차 아예 안되는 피칭이 많음.

최지민의 폼을 보자면 전체적으로 큼. 즉, 밸런스가 빨리 무너지는 폼이 된다는거임. 상체가 넘어오지도 못하고 일찍 무너짐.

소위 꼬임동작이라는 작년 드라이브라인에서 배워왔다는 폼이 문제임. 이게 체력적 부침이 없을때는 난조가 있을지언정 그 빈도가 덜하기 때문에 확실히 작년엔 괜찮았응.

근데 올해는 체력이 안되기 때문에 밸런스를 잡아주지 못하고 헛힘만 쓰게 되고 제구도 안잡히는거.

꼬임의 강도를 줄이고 타자와의 수싸움, 맞춰잡는 영리한 운영을 터득해야 할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