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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아 내 학폭 경험 말할게. 엄청 힘들었어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81) 2023.04.09 20:54:03
조회 188 추천 0 댓글 0


더 글로리가 학폭관련 이야기라서 그동안 내가 겪은 학폭 경험을 말할게.

나 22년전에 충청북도 증평군에 어느 초등학교 5학년 때 옆에 어떤 애가 칼로 내 오리털 잠바를 찢어버림을 시작으로 손톱으로 내 손등을 상처내서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부터 반 애들이 나를 괴롭히고 놀리더라고.

6학년 때는 더 심해서 거의 생지옥이었어.

3월 입학이후 얼마 되지 않아서 적응이 되지 않아 도망쳤고 갈 곳이라곤 도서관이나 행정실 양호실이 었으며 행정실이 애들 괴롭힘에 유일한 피난처 였지.

학교 갈 시간이 되면 도서관에 숨었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교실에 몰래 들어가다가 그것도 2교시 뿐이었고 다시 몰래 나와서 도서관에 배회했으며 직원들 눈 몰래 피해서 있었어야 했어.

급식도 못 먹어서 가게를 하고 있는 엄마 몰래  집에서 몰래 먹어야 했지. 특히 겨울에서 연못 공사하는 인부들의 밥과 라면를 훔쳐 먹다가 들킬 뻔한 적도 있었지.

내가 공부를 더럽게 못해서 엄마가 학교 근처에 학원에 보냈는데 거기에 나를 괴롭혔던 애들이 있어서 거기에 또 구타와 놀림에 시달려서 또 얼마 못있어서 부적응해서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교사실에 있었으며 이런 괴롭힘 속에서 5개월 만에 그만 두었지.

말이 그만둔거지. 거기 선생들이 직원실에 계속 있는 나를 억지로 애들 있는 곳에 보내서 내가 선생에게 반항을 하게 되자 학원에 퇴출 당한거야.

이 상황을 알았는지 부모님은 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냐고 나에게 묻자 나는 "사실대로 말하면 부모님이 상처받을 까봐 말을 못했어요" 라고 대답했고.

화가 단단히 났는지 엄마는 교장 선생께 아주 단단히 따졌는데 그것도 효과는 없어서 결국 청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어디서 알았는지 내가 이사를 간다고 애들에게 이야기 하니까 애들이 슬퍼하기는 커녕 오히려 환호성까지 질렀어.

(이사를 갈 때 졸업을 앞둔 12월이라 전학은 무리고 졸업은 거기에서 하기로 했지만...)

그러면 선생님은 뭐했냐고? 어유. 선생님도 괴롭힌 애와 한 패거리라서 나를 도와주지도 않았어.
난 극단적인 선택은 안 했어. 하게되면 오히려 기뻐하게 되니까 그런 놈들 기쁘자고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 애들을 죽이려고 칼을 가져와서 그 애들이 괴롭힐 때 휘둘렀지만 바로 진압당해 오히려 괴롭힙만 더 늘었어.

그 악몽 때문에 초등학교 앨범은 쓰레기통에 버려서 더는 다시 안 떠올랐는데..... 그 드라마가 나오자 악몽이 다시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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