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과 갈려고 인문계고 안가고 거기로 감
유명한 예고 갈 실력은 안되서 떨어지고
지금 학교로 왔는데

연기과목 선생님들 실력이 진짜로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전학갈까 고민중이야
시험보고 붙어서 들어왔다는 분도있고 계약(?)으로 들어왔다는 분도 계신데 일단 선생님들 출신학교는 공개된적 없고 농담으로 물어봐도
대답안해주심

대답 안해주는건 상관없는데 몇몇분은 진짜 뭘 가르쳐주는지 모르겠음
입시학원도 같이 다니는 중인데 학원선생님들은 기본 중동한예종 못해도 인서울 대학이시고 연기 노래 춤 각자 파트는 나눠져 있지만 각자 과목 전문가처럼 잘 알고 지도해주시거든

학교 선생님들은 노래춤연기 나눠지지는 않지만 어떤쌤은 노래춤은 친구들보다도 모르고 연기도 시범을 잘 안보여주심
그래서 지도가 디테일하게 들어가지를 않고 뭘 배웠다는 느낌을 못받는 기분이야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시카고가 유행인데 선생님한테 보셨냐고 물어보니까 이미 몇번봐서 요즘엔 안본다고 하셨거든
근데 거기 수록된 노래랑 연기 물어보면 막상 잘 모르시고 어느순간에 나오는 장면인지도 작품파악이 전혀 안되시는것 같아
그냥 머글이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찍먹하고 나 그작품 봤다고 얘기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어 디테일하게 물으면 줄거리도 잘 모르시더라고
특히 지난번에 공연 준비하는데 노래시범 좀 보여달라고 애들이 요청하니까
선생님은 아무데서나 시범 보이지 않는다며 회피하시더라
그게 센스있는 답변이라고 생각하신지 몰라도 나는 못부르는거 들킬까봐 둘러대는 변명같았음

기본적으로 학교선생님에 대한 실력이 의심이 되는데
인문계로 전학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ㅠㅠ